+ 최남용목사님 226

[시]나무에게

벗이여. 찬 바람이 맴도는 11월의 숲 길에서 문득 한여름 서늘한 그늘이 되어준 너를 생각했다. 그 무엇하나 제 몫으로 남기지 않고, 온 몸을 불사르듯 내어준 낙엽, 너의 이름앞에서 고향집같이 아낌없이 주는 따스함이 불현듯 눈물날 정도로 고마운 날이다. 저무는 또 한번의 계절 앞에서 흙이 되고, 바람이 되고, 새가 되어 눈부신 생명의 꽃으로. 우리 다시 함께하기를.

시편 115편 1-18 <행복의 근원되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시편 115편 1-18 시편 115편은 자신들이 만들어 낸 신들을 섬기는 이방의 나라들 가운데 거하는 회중을 위한 시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인들로부터 ‘하나님이 이제 어디 있느냐?’고 직접적으로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멸시하는 열방들에 둘러싸여, 영적으로, 정치적으로 핍박을 당하는 고통스러운 상황속에서도, 시인은 하나님께서 당신 스스로를 영화롭게 하시기를 기도하며,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대한 신앙을 고백합니다.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 어찌하여 뭇 나라가 그들의 하나님이 이제 어디 있느냐 말하게 하리이까”(1-2절) 시인은 포로기 귀환에 이어 주의 이름이 다시 영광을 얻..

시편 114편 1-8절 <하나님의 통치를 찬양>

시편 114편 1-8절 시편 114편은 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빼어난 아름다움을 가진 서정시로서, ‘위대한 하나님의 행진을 열광적으로 기뻐하며 자랑스러워하는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114편에서 출애굽 사건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을 짓게 되고 국가를 형성하게 된 근원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냅니다. 이스라엘은 유월절 만찬이 끝날 때, 114편을 노래하며,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후손들에게 전승하였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통치속에 경험된 이스라엘의 구원사건을 회상하며, 지금 여기에서도 하나님의 통치를 고백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예배의 삶을 살 것을 권면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이스라엘의 통치를 선언하며, 하나님의 노래합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며 야곱의 집안이 언어가 다른 민족에게서 나올 때에..

시편 112편 1-10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삶의 태도>

시편 112편 1-10절 시편112편은 111편과 마찬가지로 ‘할렐루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행복송에 나타나듯이, ...‘하는 사람은 복이 있나니’로 시작하는 지혜시입니다. 각 절마다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대로 시작하는 ‘알파벳시’에 해당합니다. 시편 111편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노래하고 있는데, 112편에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삶의 태도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1-9절에서는 의인의 선한 삶의 방식과 그로 인한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납니다. 의인의 첫 번째 특징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입니다. 주를 경외하는 자들은 주의 율법을 즐거워하는 자라고 묘사합니다. 주를 경외하는 자들은 주께서 행하신 일들을 즐거워하며, 주의 법도를 행하는 자들입..

시편 111편 1-10절 <주의 행사를 즐거워하라>

시편 111편 1-10절 시편 111은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주님이 행하신 일들을 찬양하는 찬송시입니다. 시편 저자는 ‘노래하는 자’로서 신실하게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찬양합니다. 본 시편은 112편과 함께 “쌍둥이 시편”으로 불려집니다. 이 두 시편은 짧은 알파벳 형식으로 구성되며, 핵심 용어와 주제에 있어서 많은 일치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 시편은 알파벳의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를 통하여 수미일치를 이루고 ‘찬양하라’(1절)와 ‘그를 찬양함’(10절)으로 수미일치를 보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행하신 일과 선하심을 노래하는 찬양시입니다.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1) 시인은 할렐루야!, 즉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부름으로 ..

시편 110편 1-7절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시편 110편 1-7절 시편 110편의 다윗이 쓴 제왕시입니다.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이 원하는 이상적인 왕에 대한 소망을 담아내면서, 메시야를 통한 통치를 대망하고 있습니다. 이 시편은 메시야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해석으로 이해하면서, 신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었습니다. 루터는 시편 110 편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노래하는 대표적 시편”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신약 성경은 시편 110편에 근거하여 그리스도를 참된 왕과 제사장이라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1절은 메시야되신 예수님의 현재적 위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1절) 그리스도 즉 메시아의 위상에 대해서 정확하게 기록하고..

시편 109편 1-31절<저희는 저주하여도 주는 내게 복을 주소서>

시편 109편 1-31절 시편 109편은 다윗의 시로써, 시편에서 가장 험한 저주를 담고 있습니다. 다윗은 무고하게 자신을 고소하는 대적들을 하나님께서 보응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하는 개인 탄원시입니다. 개인 탄원시는 시의 절반 이상이 ‘간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내가 찬양하는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옵소서 그들이 악한 입과 거짓된 입을 열어 나를 치며 속이는 혀로 내게 말하며 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까닭없이 나를 공격하였음이니이다’(1-2절) 다윗은 현재 악인들을 일일이 열거합니다. 그들은 사회적, 경제적인 상류층이고, 고리대금으로 재산을 축적한 자들이며 (11절), 직분을 가진 자이며(8절), 집은 화려하고(10절), 가난한 자를 핍박하며(16절), 인자를 베풀 수 있는데 베풀지 않는 자들로..

시편 108편 < 어두운 밤에 드리는 찬양>

시편 108편 다윗의 찬송시, 전쟁의 참화 가운데 하나님을 찬양하고 신뢰함 시편 108편은 다윗의 찬송시입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연관해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습니다. 전반부는 하나님을 향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노래한 것이며, 후반부는 전쟁을 앞에 두고 하나님이 도와 승리할 것을 확신하며 찬양하는 시입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대한 다윗의 찬송은 개인을 뛰어넘어, 모든 열방이 찬양할 것을 촉구합니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리로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1-2절) 본문의 상황은 이스라엘 민족이 에돔과의 전투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쟁을 앞두고 있는 상황 속에서, 왕이요 군대총사령관인 다윗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