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8편 다윗의 찬송시, 전쟁의 참화 가운데 하나님을 찬양하고 신뢰함
< 어두운 밤에 드리는 찬양>
시편 108편은 다윗의 찬송시입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연관해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습니다.
전반부는 하나님을 향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노래한 것이며,
후반부는 전쟁을 앞에 두고 하나님이 도와 승리할 것을 확신하며 찬양하는 시입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대한 다윗의 찬송은 개인을 뛰어넘어, 모든 열방이 찬양할 것을 촉구합니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리로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1-2절)
본문의 상황은 이스라엘 민족이 에돔과의 전투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쟁을 앞두고 있는 상황 속에서, 왕이요 군대총사령관인 다윗은
나는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기로 마음을 굳건히 정하였다고 노래합니다.
11절에도 기록되어 있듯이,
마치 하나님께서 이방민족 에돔의 편을 들어주시고,
이스라엘 공동체를 버리신 것 같은 위기의 시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동이 트기 전, 이른 새벽에 일어나 비파와 수금을 동원하여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과감히 대적들 앞에 나아가기로 결단합니다.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들을 밟으실 자이심이니로다’ (11-12절)
사람의 구원은 소용이 없고,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구원하실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구원이 보이지 않을 때, 불안과 근심으로 흩어진 마음을,
오직 하나님만 찬양하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기로 정하였습니다.
고난의 밤은 깊을지라도, 새벽을 깨우며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진리의 말씀을 붙잡고,
어두워진 그의 영혼에 생명의 빛을 비추었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성소에서 말씀하시되
내가 기뻐하리라 내가 셈을 나누며 숙곳 골자기를 측량하리라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요 유다는 나의 규이며’ (7-8절)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눈에 보이는 강국이 세상을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주관하시고 통치하심을 고백하며 담대함을 회복합니다.
하나님의 선한 손길이 보이지 않을 때, 근심과 걱정이 짓눌릴 때,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우리에게 주신 진리의 말씀으로 담대하게 세상을 이기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최남용목사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110편 1-7절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0) | 2020.10.27 |
---|---|
시편 109편 1-31절<저희는 저주하여도 주는 내게 복을 주소서> (0) | 2020.10.26 |
시편 107편 23-43절 <주의 인자(헤세드)를 생각하라> (0) | 2020.10.22 |
시편 107편 1-22절 <구속받은 자들의 감사시> (0) | 2020.10.21 |
시편 106편 26-48절 <범죄한 이스라엘을 잊지 않으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 (0) | 2020.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