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7편 23-43절 <주의 인자(헤세드)를 생각하라>

시편 107편 23-43절

 

주의 인자(헤세드)를 생각하라

 

시편107편은 이사야 40-66장의 특징과 같이,

포로생활을 마치고 귀환한 자들을 구속받은 자들로 표현합니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불순종과 죄로 말미암아 70년동안 바벨론의 포로생활을 합니다.

 

시인은 바벨론 포로의 여정을 바다에 빠져 죽게된 상황으로 묘사합니다.

하나님은 거대한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허우적거리며, 도움을 요청하는 이스라엘을 위해

하나님의 큰 손을 펼치사 그들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강이 변하여 광야가 되게 하시며 샘이 변하여 마른 땅이 되게 하시며

그 주민의 악으로 말미암아 옥토가 변하여 염전이 되게 하시며

또 광야가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며 마른 땅이 변하여 샘물이 되게 하시고”(33-35절)

 

하나님은 흐르던 강을 마르게 하시고, 솟아나는 샘도 그치게 하십니다.

또한 광야를 물이 솟이 못이 되게 하시고, 마른 땅이 변하여 샘물이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시는 능력의 근원이 되십니다.

 

하나님은 압박과 재난과 우환을 통해 인생을 낮추게도 하시고,

주린 자들에게는 거주할 성읍을 준비해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그 땅을 불모지로도 만들고, 생물로도 만들며,

농작물의 소출을 주관하시고, 가축들을 줄이기도 하시고,

그릇된 길을 가는 지도자들을 책망하시고(40절), 불쌍하고 궁핍한 백성은 보호하십니다.

 

시인은 고난의 상황을

‘주림과 목마름, 흑망과 사망의 그늘, 범죄와 고통, 광풍과 바다’로 묘사합니다.

하나님은 인생의 고난의 상황에서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헤세드)은

개인의 구원뿐 아니라 역사를 통한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구원을 이루십니다.

 

인자하심(헤세드)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31절)

 

시인은 주의 백성 전체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구원행위를 ‘기적’, 즉 ‘기이한 일’로 표현합니다.
주의 백성을 위해 기적처럼 드러내보이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기뻐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를 지혜로운 자라고 명명합니다.

‘지혜있는 자들은 이러한 일들을 지켜 보고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깨달으리로다’(43절)

 

지혜는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무조건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 적극 개입하셔서, 고통 중에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시고 해결해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지혜를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항상 감사하며 찬송하고 예배하는 삶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