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믿는 건 예수의 겉모습일까, 아니면 속모습일까 〈백성호의 예수뎐〉[7] 나는 갈릴리 호수로 갔다. 2000년 전에 갈릴리 호수 서쪽 해안에 마을이 하나 있었다. 그 마을의 이름이 ‘막달라(Magdala)’였다. 그렇다. ‘막달라 마리아’할 때의 막달라다. 가톨릭에서는 막달레나라고 표기한다. 『탈무드』에서도 이 지역명이 등장한다. 『탈무드』의 지명은 ‘막달라 누나이야(MagdalaNunayya)’다. 그리고 막달라의 그리스어 지명은 ‘다리크아에(Tarichaea)’로 생선 제염소라는 뜻이다. 당시 막달라에는 어부들이 잡은 생선을 소금에 절이는 커다란 제염소가 있었을 터이다. 막달라는 갈릴리 어업의 중심이 되는 어촌이었다. 지금은 갈릴리 호수 서쪽 편에 그런 마을은 없었다. 막달라 마을의 위치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