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226

시편122편 1-8절 <오! 예루살렘>

시편122편 1-8절 시편 122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세 번째 시로써, 다윗이 쓴 시입니다. 이 시편은 여호와의 집, 예루살렘성에 대한 기쁨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하는 곳,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연합하여 기쁨으로 예배하는 모습은 장차 도래할 새예루살렘에서 주의 온 백성이 기쁨으로 하나님을 뵈옵고 영광돌리는 모습을 소망하게 합니다. 1-2절은 예루살렘을 향한 순례의 출발과 도착을 표현하는 장면입니다.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예루살렘에 우리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 (1-2절) 이 시편의 주제는 ‘여호와의 집’인 예루살렘입니다. ‘여호와의 집’은 첫행과 마지막행에 등장합니다. 신명기 16장 16절에 언급되어 있듯이, 모든 남..

시편 121편 1-8절<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편 121편 1-8절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두 번째 시로서,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가는 여행 모티브가 등장합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순례의 길에서 안전하게 여행하기를 바라면서 격려하거나 축복하기 위해서 지은 시편입니다. 이 시편은 성소에 와서 예배하도록 명령하신 하나님께서, 주의 성전으로 오르는 신실한 자들을 지켜 주실 것이고, 주님께 신실한 자들의 삶을 보호해주신다는 믿음의 확신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1-2절) 시인은 내가 눈을 들어 산을 본다고 말합니다. 시인이 간절한 도움을 소망하며 바라보는 산은 하나님의 거룩한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시온산입니다. 시인이 산을 향하여 눈을 드는 것은 시온의 성..

시편 120편 1-7절 <화평을 위하여 일하는 사람>

시편 120편 1-7절 120편부터 134편까지 이어지는 15편의 시들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로 표제가 붙어있는 시편입니다. 이스라엘의 삼대 절기 행사에, 예루살렘 성전을 찾아가는 순례자들에 의해 사용된 시들로 보여집니다. 120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모음집의 첫 번째 시로서, 유형상 ‘개인 탄원시'입니다. 이 시편은 순례자들이 세상에서 겪는 아픔이 예리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1절) 1절에서는 하나님께서 과거에 부르짖음에 응답하셨다는 것을 선포합니다. 두 개의 동사가 나오는데 과거 시제입니다. 곧 ‘부르짖었더니’와 ‘응답하셨도다.’의 두 개의 동사는 과거 시제입니다. 하나님은 고난에 처한 시인의 간구에 응답해주셨기에, 또 다시 환난중에 응답해..

시편 119편 153 -172절 <평안, 하나님의 말씀에서 누리는 영적 친밀감>

시편 119편 153 -172절 119편은 말씀시편입니다. 오늘 마지막 본문을 대합니다. 119편의 말씀시를 쓴 시편 저자는 바벨론 포로 후기, 거센 헬라 문화의 영향력으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성의 위기속에 살아가면서도, 끊임없이 말씀을 읽고 묵상함으로써, 하나님 자녀로서의 신앙적 경건을 유지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학력, 성별, 나이의 구분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할 수 있는 신앙의 행위입니다. 하나님이 행하는 구원의 행위를 성서를 통해 경험하며, 새로운 삶의 힘을 제공받게 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즐거워하며, 그 말씀을 지키기를 결단하며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좆아 기도했던 시인에게, 하나님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이 임하게 됨을 선포하고 있..

시편 119편 89절~120절 <주의 말씀은 영원히 굳게 섰사오며>

시편 119편 89절~120절 시편 119편 네 번째 대하는 본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 교훈, 세가지 묵상합니다. 첫째, 자신뿐만이 아니라 만물을 주의 종이라고 고백하는 신앙입니다. ‘주의 성실하심은 대대에 이르나이다 주께서 땅을 세우셨으므로 땅이 항상 있사오니 천지가 주의 규례들대로 오늘까지 있음은 만물이 주의 종이 된 까닭이니이다’ (90-91절) 온 세계를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하나님은 지금도 하늘을 보좌로 세우시고, 온 땅을 주의 성실하심으로 치리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롬10:12) ‘하나님은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십니다’ (마5:45) 하나님의 자녀가..

시편 119편 49-88절 <주께서 내게 소망을 가지게 하셨나이다>

시편 119편 49-88절 시편 119편, 세 번째 대하는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유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은 고난중에 위로를 주고, 소망이 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내게 소망을 가지게 하셨나이다’(49절) ‘이 말씀은 고난중의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기 때문이니라’(50절) 시인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신실한 삶을 살기를 결단하고, 세상의 유혹의 물결에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을 분별하며 살기를 힘썼던 자입니다. 그러나 교만한 자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 악인들이 그의 믿음을 조롱하고 모욕하였습니다. ‘교만한 자들이 나를 심히 조롱하였어도 주의 법을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51절) 시인은 세상에서는 버..

시편 119편 25-48절 <주의 말씀으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시편 119편 25-48절 시편 119편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 율법이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임을 노래합니다. 하나님앞에서 흐트러짐없이 사는 비결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추구해 나가야 하는가를 가르치는 놀라운 교훈입니다. 전체 176절 중 3분의1 가량에 해당하는 57절이 시인이 하나님께 드리는 간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스로의 처지에 대한 탄원, 적에 대한 탄원, 자신의 무죄함에 대한 탄원등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강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시인은 하나님께 탄원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25절) '진토'는 지하 세계, 저승, 지옥의 상징어로 볼 수 있습니다. 시인은 현재, 지옥의 고통..

시편 119편 1-16절 <율법을 행하는 자는 복이 있음이여>

시편 119편 1-16절 시편 119편은 시편중에서 가장 긴 시편입니다. ‘알파벳 시편의 백미’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 단락은 22개의 히브리어 알파벳으로 시작하고 있고, 예리한 간결함과 지속적인 변화를 가미하여 인상적인 작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 시편은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큰 소리로 읽혀지도록 만들어졌습니다. 119편은 법, 법도, 율례, 계명, 말씀, 규례, 약속등의 용어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용어들은 ‘교훈’, ‘가르침’을 전달하는 다양한 말씀들을 가리킵니다. 일곱 개의 용어중에서 율법(토라)이라는 용어가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었습니다. 119편의 중심주제는 ‘율법’ (히, 토라)입니다. 율법은 모세오경을 지칭하기도 하고, 구약성서 전체를 말하기도 합니다. 율법(토라)은 하나님을 ..

시편 118편 19절-29절 <의의 문들을 열지어다>

시편 118편 19절-29절 시편 118편 후반부(19-29절)에서는 장소를 옮겨, 성전뜰 안에서 감사제를 드리며 하나님께 찬양드리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시인의 현재 상황은 죽을 만큼 괴로운 처지에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해 자신을 훈련시키신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기에, 기쁨과 감사함으로 주의 성전문에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시편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성전, 즉 예배의 자리에 나아갈때에, 우리의 심령이 얼마나 감격해하며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본문에서는 개인과 회중의 목소리가 다른 유형의 화법으로 번갈아 등장합니다. 시인은 현재 적들이 사방을 에워싸고 있는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구원하실 것을 믿고, 먼저 성전에 들어가 하나님께 감사의 ..

시편 117편 1-118편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도다>

시편 117편 1-118편 117편에서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노래했던 시인의 찬송은 118편 1절에서도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로 곧장 이어지고 있습니다. 117편에서는 단지 두 절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했으나, 118편에서는 ‘이스라엘에게’(2절), ‘아론의 집’(3절)에게 나아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4절)에게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대해 찬양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시편 118편은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가 애송한 시편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시편이다. 나는 여러 번 이 시에 이끌렸다. 그리고 이 시편은 나를 수많은 환난에서 건져내었다. 제왕과 왕들도, 지혜자와 모사와 성도들도 나를 도울 수 없었을 때, 이 시편은 나에게 큰 힘을 주었다.” 시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