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편 89절~120절
<주의 말씀은 영원히 굳게 섰사오며>
시편 119편 네 번째 대하는 본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 교훈, 세가지 묵상합니다.
첫째, 자신뿐만이 아니라 만물을 주의 종이라고 고백하는 신앙입니다.
‘주의 성실하심은 대대에 이르나이다 주께서 땅을 세우셨으므로 땅이 항상 있사오니
천지가 주의 규례들대로 오늘까지 있음은 만물이 주의 종이 된 까닭이니이다’ (90-91절)
온 세계를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하나님은 지금도 하늘을 보좌로 세우시고,
온 땅을 주의 성실하심으로 치리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롬10:12)
‘하나님은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십니다’ (마5:45)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모두가 힘써 배워야 할 것은,
나와 다른 것에 대하여 편견을 버리고, 마음의 지경을 넓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편견의 벽을 허무시고, 화평의 제물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베드로에게 주신 성령의 음성을 날마다 들어야 합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성령의 능력으로 힘써 행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합니다.
일반적인 탄원시에서는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신뢰를 고백하는 반면,
여기에서는 하나님이 아니라 ‘주의 말씀’이 항상 나와 함께 한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직접적인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법’, ‘주의 말씀’을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신앙의 매개체 기능을 해주고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1;1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예수님이 하신 일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게된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의 맛이 꿀보다 더 달다고 고백합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들 대하듯,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읖조리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선택한 것입니다.
세상의 재미에 취해 살아가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사랑하는 진실된 신앙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선택하는 결단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가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을 미워하고 주의 법을 사랑하나이다’ (113절)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아니라 주의 율례에서 떠난 자들입니다.
악한 꾀를 꾀하는 자들을 일컫습니다.
시인은 악한 이들로부터 많은 공격을 당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육체가 주를 두려워함으로 떤다고 고백합니다.
악인들로 인해 그의 믿음이 공격을 당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악인을 미워하고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시인은 말씀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얻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세상끝날까지 완전함을 믿고 소망합니다.
말씀으로 현재 직면한 수많은 고난가운데서도 담대하게 믿음의 삶을 살아갑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주께서 하루하루 밝은 등을 들어 밝혀주신 진리의 길을 따라 걸어가는 삶을 살아간 것입니다.
시인은 세상의 평가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평가를 두려워했습니다.
세상의 재미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뻐하며 사랑했던 시인과 같이,
순전한 마음으로 주와 동행하는 복된 삶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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