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시편 119편 25-48절 <주의 말씀으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colorprom 2020. 11. 10. 14:57

시편 119편 25-48절

<주의 말씀으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시편 119편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 율법이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임을 노래합니다.

하나님앞에서 흐트러짐없이 사는 비결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추구해 나가야 하는가를 가르치는 놀라운 교훈입니다.

전체 176절 중 3분의1 가량에 해당하는 57절이

시인이 하나님께 드리는 간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스로의 처지에 대한 탄원, 적에 대한 탄원, 자신의 무죄함에 대한 탄원등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강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시인은 하나님께 탄원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25절)


'진토'는 지하 세계, 저승, 지옥의 상징어로 볼 수 있습니다.

시인은 현재, 지옥의 고통을 경험할 정도의 극심한 고통의 상태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 자녀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시인 역시도, 자신이 그릇된 길로 가지 않도록,

‘주의 도에 나를 소성케 하소서’, ‘주의 의에 나를 소성케하소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나의 영혼이 눌림으로 말미암아 녹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28절)


시들어버린 영혼, 걱정과 근심과 두려움이 엄습하며, 우리의 심령이 고갈될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눌릴 때, 소성케 되는 것은, 눈을 들어 주의 말씀을 바라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탐욕으로 인해, 믿음이 흔들릴 때는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길에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기도해야 합니다.

 

시인은 영혼이 고갈되고 눌릴 때, 말씀으로 소성케되기 위한 방법 세 가지를 제시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33절)


사람은 배운만큼 생각하고 알게 되고, 행하게 됩니다.

단순히 지식을 쌓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그 뜻대로 살기 위해서,

우리는 부지런히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둘째, 말씀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여 주소서’ (34절)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3:16-17)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 가치관, 경험을 버리는 겸손함을 가지고,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깨우쳐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주의 계명들의 길로 행하게 하소서’ (35절)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데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리대로 행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야고보서의 말씀대로, 말씀을 알기만 하고, 자기의 삶을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결국 그 믿음은 헛것이 될 수 밖에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말씀으로 살고, 말씀을 향해 걸을 때, 우리를 향하여 걸어오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주의 말씀을 가까이할 때,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주의 말씀으로 우리의 영혼이 소성케되고, 강건하게 됩니다.

인생 여정에 비추어주시는 진리의 빛을 따라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복된 삶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