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편 153 -172절
<평안, 하나님의 말씀에서 누리는 영적 친밀감>
119편은 말씀시편입니다. 오늘 마지막 본문을 대합니다.
119편의 말씀시를 쓴 시편 저자는 바벨론 포로 후기,
거센 헬라 문화의 영향력으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성의 위기속에 살아가면서도,
끊임없이 말씀을 읽고 묵상함으로써, 하나님 자녀로서의 신앙적 경건을 유지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학력, 성별, 나이의 구분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할 수 있는 신앙의 행위입니다.
하나님이 행하는 구원의 행위를 성서를 통해 경험하며, 새로운 삶의 힘을 제공받게 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즐거워하며, 그 말씀을 지키기를 결단하며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좆아 기도했던 시인에게,
하나님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이 임하게 됨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165절)
외부의 끊임없는 공격을 받아,
마치 방황하는 양과 같다고, 자신의 존재의 자리를 피력했던 시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힘과 위로가 되었음을 성경은 증언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망각한 자들에게는
분노와 질투, 끊임없는 후회, 자아를 충족하기 위한 탐욕으로
평안없는 삶이 지속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삶의 현장가운데서, 하나님의 인자하심의 끈을 붙잡는 사람에게 약속된 것은
평안과 지혜, 지식의 풍성함, 곧 하나님나라의 보배로운 것입니다.
‘네 시대에 평안함이 있으며 구원과 지혜와 지식이 풍성할 것이니
여호와를 경외함이 네 보배니라’ (이사야 33:6)
시인은 까닭 없이 권력자들에게 핍박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도,
그의 삶의 모든 시간을 주의 말씀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나는 거짓을 미워하며 싫어하고 주의 율법을 사랑하나이다’(163절)
‘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내가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164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도, 끊임없이 어수선한 소식들이 전해옵니다.
안팎으로 주어지는 삶의 무게로 인해 지치고 두려움에 휩쓸릴 때도,
우리가 의지하고 소망해야 할 것은 세상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말씀임을 기억하십시오.
주의 말씀이 사랑과 기쁨의 근원이요, 평안과 소망의 샘이 됨을 체험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독교 변증가 C . S 루이스는 그의 저의 <천국과 지옥>에서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관계들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친밀한 관계의 그림자일 뿐이다’ 말한바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세상이 주는 친밀감으로 자신의 영혼을 채워가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이 소망해야될 친밀감은 하나님과의 영적 친밀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빈곤한 마음을 채워주는 영적 샘물이 될 것입니다.
날마다 주의 말씀을 영혼으로 양식으로 먹을 때,
고난가운데 지켜주시고, 어둠가운데 빛이되시며, 절망중에도 삶의 기쁨과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그와 함께 살게 되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볼찌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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