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1편 1-8절<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편 121편 1-8절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두 번째 시로서,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가는 여행 모티브가 등장합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순례의 길에서 안전하게 여행하기를 바라면서

격려하거나 축복하기 위해서 지은 시편입니다.

이 시편은 성소에 와서 예배하도록 명령하신 하나님께서,

주의 성전으로 오르는 신실한 자들을 지켜 주실 것이고,

주님께 신실한 자들의 삶을 보호해주신다는 믿음의 확신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1-2절)

시인은 내가 눈을 들어 산을 본다고 말합니다.

시인이 간절한 도움을 소망하며 바라보는 산은

하나님의 거룩한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시온산입니다.

시인이 산을 향하여 눈을 드는 것은 시온의 성전에서 도우시는 주께 대한 믿음과 호소를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이 말하는 ‘주의 도우심’이란 그들 민족의 상황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막강한 외적들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시고,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말합니다.

주께서 이스라엘의 ‘도움이요 방패’라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3-8절에 기록된 도우심의 약속이나 확인은 어떤 구체적은 위험을 언급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도움을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고백, 하나님이 지키신다는 말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키다’(keep)는 동사는 ‘보호하다’, ‘호위하다’의 의미이며,

하나님은 주의 자녀들과 공동체를, 모든 위험에서 보호하심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걸음이 실족지않게 지켜주시는 분임을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3절)

 

‘실족하다’는 의미는 헛발을 디디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신뢰관계가 위기에 처했다는 의미를 포함하며

개인적인 고난과 국가적인 고난까지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은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믿음의 길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파수꾼처럼 우리를 지켜주시는 분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온 세상 만물을 주의 사랑으로 다스리시며 역사를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을 믿고,

주의 자녀들은 담대하게 세상을 이기며 나아가야 할 것이빈다.

 

하나님은 ‘그늘’이 되셔서 우리를 지키시는 분임을 고백합니다.
‘그늘’(히, 첼)은 ‘그림자’, '그늘’로서 인간에게 적용될 경우 권력에 해당합니다.

낮의 뜨거운 햇볕과 밤의 달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말합니다.

 

온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주의 자녀들을 강하게 붙잡아 주십니다.

악한 일조차도 선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선한 목자되셔서,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천지를 만드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켜주심을 믿고,

역경속에서도 인내해야 할 것입니다.

 

거룩한 시온성을 향하여 눈을 들었던 아름다운 믿음의 사람과 같이,

우리의 눈을 들어, 소망의 주요 온전케하시는 이인 주를 바라보며,

오늘도 예배자의 삶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