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226

시편 88편 1-18절<영혼의 어두운 밤을 지날 때>

시편 88편 1-18절 고라자손의 찬송시, 시편 88편은 시편 중에서 가장 어두운 내용의 시편입니다. 첫절부터 마지막절까지 감사와 찬양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습니다. 표제를 보면 인도자를 따라 마할랏르안놋에 맞춘 노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할랏르안놋’이라는 말은 ‘고통스러운 질병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시편 88편은 깊은 질병에 걸린 이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지어진 노래입니다. 죽음에 직면할 정도로, 더 이상 소생의 빛이 비추어지지 않는 어두운 밤을 맞이하면서도, 영혼은 믿음의 빛을 발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을 통해, 신실한 믿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죽음을 경험하는듯한 고통 가운데서 드리는 기도가 있습니다.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나의 ..

시편 87편 1-7절 <말씀의 터, 그 영광된 삶 >

시편 87편 1-7절 시편 87편은 “고라 자손의 노래”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터를 잡으신 시온, 예루살렘 성전이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거룩한 곳임을 노래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를 세우고 살아갈 때,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삶,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복된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히 임하는 그 날, 하나님의 거룩한 성에서 흩어져살던 주의 백성들이 함께 모여, 아이들과 같은 충만한 기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고 경배하게 될 것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 시온, 예루살렘의 중요성을 노래합니다. ‘그의 터전이 성산에 있음이여 여호와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는도다 하나님의 성이여 너를 가리켜 영광스..

시편 86편 1-17절 < 기도할 수 있는 은혜>

시편 86편 1-17절 시편 86편은 다윗의 기도시로서, 기도의 신학적인 의미와 방법을 가르쳐주는 좋은 모델이 되는 시입니다. 이 시편은 기도의 대상이신 하나님이 누구신지 정확하게 밝혀주고 있고, 하나님앞에서 인간의 자리를 보여주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의 길로 나아가는 아름다운 소망의 빛이 비추어져 있습니다. 기도의 대상은 하나님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다윗은 ‘여호와여’ 하나님을 부르며 기도를 시작합니다. 다윗은 모든 절마다 기도의 대상이 되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여, 주 나의 하나님이여, 하나님이여) 다윗은 자기 백성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신, 그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부르며, 죽음의 위협 ..

시편 85편 1-13절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시편 85편 1-13절 시편 85편은 자기 백성을 회복시키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주의 백성들과 땅에 보여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상기하며 감사의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야곱의 포로 된 자들이 돌아오게 하셨으며’(1절) 야곱의 포로 된 자들이 돌아오게 하셨다고 했는데 ‘돌아오게’라는 말은 “슈브”라고 합니다. ‘되돌아오다, 회복하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70년의 바벨론 포로생활로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하나님의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사 하나님은 다시금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70년 만에 포로에서 돌아온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요, 회복을 의미합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

시편 85편 1-13절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시편 85편 1-13절 시편 85편은 자기 백성을 회복시키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주의 백성들과 땅에 보여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상기하며 감사의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야곱의 포로 된 자들이 돌아오게 하셨으며’(1절) 야곱의 포로 된 자들이 돌아오게 하셨다고 했는데 ‘돌아오게’라는 말은 “슈브”라고 합니다. ‘되돌아오다, 회복하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70년의 바벨론 포로생활로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하나님의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사 하나님은 다시금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70년 만에 포로에서 돌아온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요, 회복을 의미합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

[시편 84편 1-12절]<참된 행복>

시편 84편 1-12절, 고라자손의 시 시편 84편은 시온과 그 성전을 노래하는 시편들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시편입니다. 찰스 스펄전은 84편을 ‘시편의 진주’라고 했습니다. 시인은 성전에 거하는 기쁨을 노래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간절히 갈망하며, 하나님앞에서 진정으로 복이 있는 자가 누구인지를 가르쳐줍니다. 첫째,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4절) 이스라엘 남자들은 일년에 세 차례 절기때 성전에 올라가야 했습니다. 시인은 주의 성전에서 지낸 시간들을 추억하며,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노래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성전을 너무도 사모하여 그의 영혼이 쇠약해질 정도라고 말합니다. 아마도 예루살렘에 성전에 오..

[시편 83편 1-17절 ]<온 열방이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시편 83편 1-17절 시편 83편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열방들이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위급한 상황속에서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이스라엘의 생존을 보호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권능으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을 멸하시고, 이를 통해, 온 세계가 오직 하나님만이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지존자임을 알게함에 있습니다. 위기 앞에서 부르짖는 기도 (1-5절) “하나님이여 침묵하지 마소서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시고 조용하지 마소서 무릇 주의 원수들이 떠들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이 머리를 들었나이다” (1-2절) 1절에 보면, ‘주의 원수’들이 시끄럽게 떠들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이 머리를 들었다고 토로합니다. ‘주의 원수’라는 표현은 거룩한 용사이신 하나님의 원수를 일컫는 말입니다...

[시편 82편]<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세상을 판단하소서>

시편 82편 아삽의 시, 시편 82편은 하나님의 통치하심에 관한 시로서, 하나님이 천상회의에서 판결하시는 환상으로 시작합니다. 욥기1장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고대 근동 세계는 만신전 (pantheon, 판테온) 즉, 신들의 모임이라는 세계관이 존재했습니다. 시편 82편은 ‘만신전’이라는 세계관으로 시를 묘사했지만, 하나님이 위임하신 통치권자들이, 공의를 행치않고, 소외되고 약한 자들을 억압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것을 말씀합니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최고의 주권자시고, 하나님의 완전한 공의가 완성될 하나님나라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인간 재판장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1-4절)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 너..

[시편 81편 1-16절]<내 백성이여 들으라>

시편 81편 1-16절, 아삽의 시 시편 81편은 하나님이 정하신 축제 절기(초막절)를 지키며, 온 백성이 함께 기뻐하고, 찬양하며, 하나님의 구원에 응답하는 믿음의 삶을 살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표제를 보면 ‘아삽의 시, 인도자를 따라 깃딧에 맞춘 노래’라고 되어 있습니다. ‘깃딧’이란 블레셋의 도시인 가드에서 다윗이 배운 악기 또는 노래의 분위기를 지시하는 용어입니다. 축제 절기에 이스라엘을 초대(1-5절) “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기쁘게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을 향하여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시를 읽으며 소고를 치고 아름다운 수금에 비파를 아우를지어다”(1-2절) 시인은 이스라엘의 절기를 맞아 악기를 연주하며 장엄하게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요청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백성을 출애굽시키..

[시편 80편 1-19]<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시편 80편 1-19 아삽의 시 시편 80편은 하나님께서 과거,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여주신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회복을 간구하는 공중의 기도입니다. 주제를 담고 있는 후렴구,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 빛을 비취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세 번(3,7,19) 반복됩니다. 하나님 들으시고 구원하소서 (1-3절) “요셉을 양 떼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여 귀를 기울이소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이여 빛을 비추소서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의 능력을 나타내사 우리를 구원하러 오소서” (1-2절) 하나님이 얼굴 빛을 비추실 때’ 구원을 얻을 것이다는 믿음의 고백이 담겨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목자, 왕, 그룹들이 보위하는 보좌에 앉으시고, 주의 백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