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8편 1-18절 고라자손의 찬송시, 시편 88편은 시편 중에서 가장 어두운 내용의 시편입니다. 첫절부터 마지막절까지 감사와 찬양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습니다. 표제를 보면 인도자를 따라 마할랏르안놋에 맞춘 노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할랏르안놋’이라는 말은 ‘고통스러운 질병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시편 88편은 깊은 질병에 걸린 이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지어진 노래입니다. 죽음에 직면할 정도로, 더 이상 소생의 빛이 비추어지지 않는 어두운 밤을 맞이하면서도, 영혼은 믿음의 빛을 발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을 통해, 신실한 믿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죽음을 경험하는듯한 고통 가운데서 드리는 기도가 있습니다.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