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시편 112편 1-10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삶의 태도>

colorprom 2020. 10. 29. 13:22

시편 112편 1-10절


시편112편은 111편과 마찬가지로 ‘할렐루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행복송에 나타나듯이, ...‘하는 사람은 복이 있나니’로 시작하는 지혜시입니다.

각 절마다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대로 시작하는 ‘알파벳시’에 해당합니다.

 

시편 111편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노래하고 있는데,

112편에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삶의 태도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1-9절에서는 의인의 선한 삶의 방식과 그로 인한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납니다.


의인의 첫 번째 특징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입니다.


주를 경외하는 자들은 주의 율법을 즐거워하는 자라고 묘사합니다.

주를 경외하는 자들은 주께서 행하신 일들을 즐거워하며, 주의 법도를 행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인생을 구원하기에, 인생은 주의 율법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율법,말씀을 통해 인생을 풍성하게 하는 지혜를 부어주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율법(말씀)은 부담이 아니라 은혜인 것입니다.

의인의 두번째 특징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에게 주는 것,

가난한 자들과의 연대성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가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구히 있고 그의 뿔이 영광중에 들리도다’ (9절)


‘빈궁한 자’(히, 에브온)은 궁핍하여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자들로서

이들의 가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신명기적 사회개혁의 목표이기도 했습니다.

의인의 삶은 결코 이기적이기지 않습니다.

의인이 받을 복은 가난한 자들에게 자신의 물질을 나누어 줌에도 불구하고

그의 집안에 부요와 재물이 끊이지 않고, 후손이 땅에서 강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의인의 세 번째 삶의 특징

악인들의 이기적인 삶의 방식에 유혹받지 않고, 마음이 견고하다는 것입니다.

 

‘그는 흉한 소문을 두려워하지 아니함이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의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7절)


‘흉한 소식’을 새번역에서는 ‘나쁜 소식’으로 번역했습니다.

즉, 의인들은 세상의 가치관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견고하고 확고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고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계창조를 하실 때 하나님의 모습과 같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선한 삶의 방식으로 두려움없이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선한 역사는 의인들의 삶의 열매를 통해 나타나고,

의인들에 대한 칭찬은 곧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구원을 받은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고후2:15)

성령께서 우리를 다스리셔서

우리의 말과 행동이 덕을 세우는 삶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