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선배님~ 1027

성도와 재물

재물에 집착하며 사는 것은 땅에 보물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뜻을 따라 재물을 올바로 사용하는 것은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는 것과 같습니다. 보물을 쌓아 둔 곳에 마음도 있기 때문에 성도는 물질의 사용처에도 분명한 우선순위를 세워야 합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하니, 재물을 삶의 주인 삼아선 안 됩니다. 마음의 중심은 나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내 마음의 주인으로 섬기면, 재물은 우리 삶을 돕는 도구가 됩니다. 하지만 재물을 주인으로 삼으면 우상 숭배에 빠지고 맙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기려는 마음은 헛된 욕심이요 불가능한 시도일 뿐입니다. 마음은 결코 두 주인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썩어 없어질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할 때 그분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

+ 방선배님~ 2022.02.25

황금률

구하면 주시고, 찾으면 찾게 하시고, 두드리면 열어 주시는 것은 영적 세계의 원리입니다. 성도의 기도가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의 간구에 응답하시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부모가 자녀를 사랑한 이상으로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를 사랑으로 돌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며 구하고 찾고 두드릴 때 하나님은 기쁘게 응답하십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인내하며 기도하는 사람은 항상 좋을 것으로 응답받습니다. 예수님은 기도하고 응답하시는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를 말씀하신 후,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라는 황금률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 성도의 수직적 관계는 사람 간의 수평적 관계로 이어져야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께 좋은 것을 받은 자답게 사람들에게 좋은 것을 나..

+ 방선배님~ 2022.02.24

그리스도인의 우선순위

사람은 살면서 저마다 필요한 것들을 위해 노력하지만, 성도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 우리 삶에 가장 필요하며 우선하는지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의식주 문제가 기도의 핵심 내용이 되어선 안 된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분의 의를 구하라고 가르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의식주를 비롯한 모든 것을 책임지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모든 것에 마음을 뺏겨 하나님 나라와 뜻을 뒷전에 두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우선순위는 '하나님의 뜻'이어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나머지 육신의 필요와 세상적인 요구 또한 채워집니다. 성도는 삶의 우선순위가 하나님을 기준으로 올바로 정립되어 있는지 늘 확인해야 하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내일에 대한 염려를 떨쳐 버려야 ..

+ 방선배님~ 2022.02.24

세상으로부터의 자유

뉴욕의 월가에서 일하다 보면 점점 연봉이 자기 정체성이라 믿게 되는데, 2008년 세계 금융 위기가 찾아오면서 금융업체들이 줄도산을 하고 많은 사람이 일자리만 아니라 자존감까지 잃었습니다. 런던의 한 억만장자는 2008년 재산의 절반을 잃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그는 여전히 백만장자였지만 재계 서열에서 밀려났다는 수치심이 그를 절망에 빠지게 했고, 자살로 내몬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서 수치를 거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예수님이 스스로 수치를 당하심으로 우리의 모든 수치가 힘을 잃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부요함을 찾으면 돈이나 지식, 인맥, 명성처럼 우리가 그릇되게 부여잡고 있는 것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을 필요가 없어집니다. 뭔가 이뤄야 하거나 이름을 날려야 한다는 압박에서 자유로워지고..

+ 방선배님~ 2022.02.22

'코코넛 야자수'

필리핀에는 '코코넛 야자수 같은 사람이 되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코코넛 야자수는 버릴 것 하나 없이 마지막까지 다 쓰이기 때문입니다. 열대 우림이 아무리 무더워도 코코넛 열매가 늘 물을 간직하고 있어서 그 속에서 목말라 죽는 사람은 없습니다. 한 컵 정도 코코넛 물을 따라 마신 후 반으로 쪼개면 마치 복숭아씨가 빠진 듯한 공간에 흰 과육이 있습니다. 어린 코코넛은 숟가락으로 긁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먹기에 딱딱한 늙은 열매는 코코넛 기름을 짭니다. 물과 속살을 먹은 후 남은 껍질은 잘 말려 땔감으로 쓰고, 시원하게 쭉쭉 뻗은 야자수 가지는 잘 말려 지붕 얹는 데 사용합니다. 하나도 버릴 것 없는 코코넛 야자수는 필리핀 같은 열대림 지역에 하나님이 주신 선물 같습니다. 우리도 이런 삶을 살면..

+ 방선배님~ 2022.02.19

성도다움

예수님은 오른뺨을 치는 자에게 왼뺨을 돌려 대고,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 겉옷을 주고, 강제로 5리를 가게 하면 10리를 동행하라고 명하십니다. 이는 악행한 자를 향한 용서, 이웃을 향한 희생과 섬김이 기독교의 기본 정신임을 보여줍니다. 성도에게는 사랑과 섬김의 삶으로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를 세상에 보여 주어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는 것은 합리적인 사고방식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친히 십자가를 지심으로 조건 없는 용서와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악을 행한 상대에게까지 선을 베풀 때 비로소 성도다움이 증명됩니다. 모든 사람에게 해와 비를 주시는 하나님처럼 우리도 사랑과 자비의 대상을 확장시킬 ..

+ 방선배님~ 2022.02.18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경건한 삶을 살았던 조너선 에드워즈였지만, 그의 일기를 보면 자신의 승리가 성령의 도우심이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나는 경험을 통해, 성령의 역사 없이는 내가 결심하고 행동하는 것에 아무런 열매가 없으며, 아무런 선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ᆢ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지 않고, 내 결심만으로는 아무런 목적도 이룰 수 없다." 그는 매 순간 육신의 정욕을 좇지 않고, 성령을 좇아 행해야 함을 알았습니다. 벤저민 플랭클린 역시 자기 자신을 믿지 않고 성령을 따라 절제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삶에 역경이 닥쳐도 하나님께 복종하는 마음이 있으면 잘 견딜 수 있다.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려는 욕망을 이러한 마음으로 절제한 덕분이다." 육..

+ 방선배님~ 2022.02.17

<아메리칸 피에타>

2001년 9월 11일 세계 무역 센터 건물이 무너질 때 그 현장에서 찍은 로 불리는 사진이 있는데, 소방관 네 명과 경찰관 한 명이 뉴욕 소방서 사목으로 섬기던 신부의 시신을 옮기는 장면을 담았습니다. 그 신부는 죽어 가는 동료 소방관을 위해 마지막 기도를 해주다가 떨어지는 건물 파편에 맞아 죽음을 맞았는데, '아메리칸 피에타'라는 제목이 붙은 이유는 죽은 신부의 모습이 성 베드로 대성당에 있는 미케란젤로의 조각품 와 흡사했기 때문입니다. 는 마리아가 무릎 위에 예수님의 시신을 누인 채 애도하는 모습을 다룬 작품입니다. '피에타'는 이태리어로 '긍휼'을 뜻합니다. 자기 목숨을 위해 당장 도망쳐야 하는 그 긴박한 순간에, 죽어 가는 한 사람을 위한 기도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죽어야 했던 것입니다..

+ 방선배님~ 2022.02.16

하루하루의 맡겨진 사명

하나님이 주신 사명은 오늘을 넘어서 미래에 완성되는 것이 맞지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오늘에 있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미래는 보장된 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오늘, 지극히 작은 사명을 잘 감당하는 사람에게 내일을 허락하십니다. 많은 사람이 요셉의 사명은 '애굽의 총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요셉이 감옥에서 갑자기 풀려나와 총리직을 맡았을 때 이를 잘 감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전에 노예 생활과 그보다 더 비참한 감옥 생활 중 하루하루의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의 사명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이었지만, 그들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원망과 불평으로 채웠기에 결국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사명을 받은 사람은 맡기신 분의 ..

+ 방선배님~ 2022.02.15

'고3병'

'고3병'은 고3만 되면 교회의 모든 예배를 쉬는 병을 말합니다. "하나님, 딱 1년만 예배 쉴게요. 대학 들어가면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자녀의 기도가 아니라 고3 자녀를 둔 부모의 기도며 자녀를 향한 제안입니다. 예배는 언제나 뒷줄에 있고, 세상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것이 영적 '고3병'입니다. 말씀도 기도도 예배도 없이, 문제를 쉽게 해결해 나가는 세상의 방법만 따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에서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자신의 삶을 다스리는 것에 실패하고 세상의 다스림으로 돌아갑니다. 다스림에 실패한 사람은 결국 환경을 탓하고 부모를 탓하고 과거를 탓하곤 합니다. 예배가 회복되지 않으면 결국 그 악영향이 인생 전체에 깊고 넓게 퍼집니다. 우리 삶에서 예배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 방선배님~ 2022.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