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선배님~ 1027

세상을 축복해야 하는 이유

신앙 공동체 안에는 서로 기억하고 지킬 덕목이 있습니다. 한마음을 품는 일, 이해심을 갖고 상대방을 공감하는 일, 서로 사랑하는 일, 자비함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를 돕는 일, 겸손히 행하는 일입니다. 신앙 공동체 밖의 사람들이 악하게 대하더라도 결코 악으로 되갚지 말고 축복을 선택해야 합니다. 처음 세상은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아름다웠지만, 죄로 인해 깨어진 세상은 처음 창조된 목적과 기능을 잃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복이 떠난 세상은 저주 상태에 놓였습니다. 성도는 저주받은 세상을 축복해 창조의 본래 목적을 회복하는 사명의 자리로 부름받았습니다. 이것이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복을 빌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언어생활에서부터 악한 말과 거짓말을 버려야 합니다. 힘을 다해 의지를 선(善)..

+ 방선배님~ 2022.01.10

'영성은 관계성'

'영성은 관계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보이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질서를 부여하신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작은 공동체입니다. 부부 관계는 기본적인 인간관계 중 하나입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해야 하며, 남편은 아내를 귀히 여기고 사랑해야 합니다. 좋은 남편, 좋은 아내는 좋은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갖춥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양한 인간관계를 허락하셨고, 그 관계를 바르게 맺는 법을 성경을 통해 제시해 주셨습니다. 가정, 교회, 직장 등에서 사람들과 관계 맺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기초 위에 서고 말씀을 중심에 둘 때,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화평이 임하고 많은 영혼이 주님께..

+ 방선배님~ 2022.01.07

첨단 제품들

스마트 TV나 3D TV, 스마트폰을 비롯한 최첨단 제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최고의 제품이어도 전원에 연결되어 있지 않고 충전되어 있지 않다면 고철 덩어리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TV를 TV 되게 하고, 스마트폰을 스마트폰 되게 하는 것은 그것이 얼마나 첨단 제품인가가 아니라 전원입니다. 직장을 구하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스펙을 원하지만, 인간은 스스로를 높일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 삶이 영원한 전원 되시는 하나님께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그 인생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배터리가 소모된 스마트폰과 같아집니다. 세상 법칙은 자기를 포장하고, 과시하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 주어야 높아진다고 말하지만, 그러한 교만의 끝은 심판임을 성경은 반복해서 이야기합니다. 자신을 낮추어 겸손하게 가..

+ 방선배님~ 2022.01.03

'말씀대로' 사는 사람, 성도

내세울 것 없는 사람도 하나님 일에 귀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이방의 갈릴리'라 멸시받던 갈릴리의 한 성읍에서 보잘것없는 한 여인이 받은 수태 고지는 구약의 성취입니다. 메시아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며 동정녀에게서 나신다는 예언이,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했지만 아직 처녀였던 마리아를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마리아는 결혼 전에 임신하면 율법에 따라 돌에 맞아 죽을 수 있음을 알면서도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말씀에 순종합니다. 이처럼 '주의 종'이라는 정체성이 확고할 때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위대한 순종이 가능합니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지만, 성도는 생각대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 '말씀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은 자기 생각을 앞세우지 않습니다. 말씀대로 살며..

+ 방선배님~ 2022.01.03

또 한 명의 박사, 아르타반

마태복음 25장 40절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네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우리가 잘알고 있는 동방박사이야기에 더하여서 전해지는 전설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카스팔, 멜키오르, 발더자르라는 세명의 박사 외에 또 하나의 박사가 있다는 것이다. 그의 이름은 아르타반인데 사실은 이 네 명이 함께 아기 예수를 만나러가려고 약속을 했는데 아르타반이 늦는 바람에 만나지 못해서 세 명만 왔다는 것이다. 그가 다른 세 박사와의 약속에 늦은 이유가 있다. 아르타반이 오는 길에 매에 맞아 죽어가는 사람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준비한 사파이어를 팔아 치료해 주느라고 늦었던 것이다. 그는 뒤늦게 아기 예수를 찾아 나섰지만 베들..

+ 방선배님~ 2021.12.23

영원한 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하나님은 약한 것으로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는 솜씨가 있으십니다. 하나님은 작은 그릇에 지구를 담아내실 수도 있고, 작은 겨자씨에 수천수만의 생명을 담아내실 수도 있는 분입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땅 위에 이름 석 자를 남긴들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사람이 아무리 대단해 보여도 질병이나 사고로 건강을 잃으면 티끌처럼 사라지는 존재에 불과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인생은 제아무리 화려해도 어느 순간 먼지처럼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사는 동안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던 진시황이나 나폴레옹, 히틀러도 모두 죽어서 티끌로 돌아갔습니다. 영원한 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나를 키우려 하지 말고,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

+ 방선배님~ 2021.12.23

도미니카 목사들의 '기도 군대'

수년전 도미니카에서 기독교 최고 지도자 7명이 위원회를 구성해 도미니카 목사 1,000명을 기도 군대로 소집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도미니카는 목사들의 연합 기도 모임 같은 것은 해 본 적도 없고, 무슨 일을 해도 제시간에 모이지 않는 문화였기 때문에 불가능해 보였지만, 한 사람이 열 사람에게 100번씩 전화하는 전략을 세우고 기도하며 도전했습니다. 기도 모임 당일, 놀랍게도 정시에 도미니카 목사 1,000명이 모여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 1,000명이 모여 기도한 후, 2009년에는 7,000명이 모여 태풍으로 인한 재앙을 막아 달라고 기도했는데, 그해 도미니카를 향해 올라오던 태풍이 도미니카 바로 아래서 왼쪽으로 방향을 돌렸고, 도미니카를 지난 후에야 다시 오른쪽으로 방향을 돌렸다고 합니다...

+ 방선배님~ 2021.12.23

'기도응답'은 다니엘처럼

피조물인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특별한 은총입니다. 다니엘이 금식하며 기도한 지 21일째 되는 날 '인자 같은 이'가 찾아옵니다. 그의 방문은 바사 군주(천상의 존재)의 방해로 지체 되었지만, 미가엘이 그를 도와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하기 시작할 때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귀 기울여 들으시고, 최적의 때, 최고의 방법으로 응답하십니다. 그러나 기도의 응답이 지연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를 중단한다면 영적 전쟁에서 패하고 기도 응답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응답이 더디게 느껴질지라도 실망하지 말고 다니엘처럼 끝까지 기도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더딘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응답됩니다. 기도 응답이 곧..

+ 방선배님~ 2021.12.20

중보기도 사역

교회에서 중보 기도 사역에 참여한 성도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중보 기도 사역에 참여해 얻은 유익 1위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게 되고, 그들을 향한 긍휼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라는 것입니다. 2위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참하는 의식을 품게 되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였다."였고, 3위는 "기도의 지경이 넓어졌다."였으며, 영성이 회복 되었다고 했습니다. 성도와 목회자, 교회의 부서, 선교사, 나라를 위해 기도하다 보니 교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생겼으며 개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경험까지 했다는 간증이 많았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마음을 쏟는 중보 기도 사역은 교회와 개인에 풍성한 유익을 줍니다. 기도를 쉬지 않는 한, 교회와 성도는 언제나 승리하고 ..

+ 방선배님~ 2021.12.17

다니엘의 신실함

기도와 금식은 닫힌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다니엘은 앞으로 일어날 큰 전쟁에 관한 환상을 본 후 3주간 기도의 자리에 나아갔습니다. 그는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좋은 음식을 마다하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우리가 쉽게 좌절하는 이유는 기도를 충분히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기만 하면, 하나님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그분의 은밀한 일을 보이시고 위기를 뛰어넘을 담대함을 부으십니다. 다니엘은 노년에도 하나님을 향한 그의 믿음은 변함없습니다. 시작할 때 가졌던 믿음과 열정을 끝까지 지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나이가 들어서도, 높은 지위에 올라서도 처음 가졌던 믿음과 열정으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일평생 변치 않는 마음으..

+ 방선배님~ 202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