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선배님~ 1027

시험

시험은 우리를 세밀하게 연단합니다. 운전면허 시험을 볼 때 필기는 책으로 공부하고 외우면 되니까 쉽지만, 실기 시험은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직접 운전석에 앉아 운전해 봐야 합니다. 처음 운전할 때는 서툴기에 속도를 낼 수 없습니다. 심지어 작은 접촉 사고를 내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안전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생기게 됩니다. 시험은 우리를 연단하는 도구입니다.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 주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큰 시험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이기기 힘든 큰 시험은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고 자신이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해 줍니다. 믿음의 사람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인생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절망과 두려움 속에서도 선하게 인도하실 하나님을 기대합..

+ 방선배님~ 2021.12.14

세상 나라와 하나님 나라

보이는 세상 나라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와 너무나 다른 속성을 지녔습니다. 세상 왕국은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세워졌음에도 하나님의 통치를 거스르고자 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세상 제국은 그 위세가 아무리 강대해 영원할 것 같아도 결코 영원하지 않습니다. 제국의 통치자 역시 유한한 존재일 뿐입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역사의 주관자시며 유일한 통치자십니다. 종말에 왕으로 오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시는 나라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기 때문에 쇠하지 않고 사라지지도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께 소망을 두고,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훗날 영원히 임할 하나님 나라에서 영광을 누릴 것입니다. 성도에게 주어진 최고..

+ 방선배님~ 2021.12.10

송명희 시인

송명희 시인은 뇌성 마비로 인해 남이 가진 건강과 재물을 갖지 못했지만, 그로 인해 남이 듣지 못한 음성을 듣고 남이 받지 못한 사랑을 받았다며 공평하신 하나님을 노래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에게는 불공평도 축복의 계기가 되기 때문에 나쁜 것이라고만 할 수 없습니다. 애굽에는 나일강이 있어서 농사에 필요한 물을 얻기가 쉬운데,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산과 골짜기가 많아 농사짓기 힘든 곳, 심지어 비를 흡수하는 토양 때문에 저수지 하나 찾기도 힘든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비옥한 땅을 떠나 척박한 땅으로 가게 하신 이유는 그 척박함으로 인해 연초부터 연말까지 하나님의 눈이 항상 그 땅 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때를 맞추어 비를 내려 주시길 기도하면서 하늘의 하나님과 눈을 맞춤으로 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 방선배님~ 2021.12.09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

자녀가 다 성장해서 부모 마음에 드는 일을 한 후에야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를 잉태한 순간부터 부모는 본능적으로 자녀를 조건 없이 사랑하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이미 우리를 사랑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믿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것도 2천 년 전에 이미 주셨습니다. 단지 우리가 사용하지 않거나 무시하고 있을 뿐, 영적 능력과 축복은 이미 주어진 것이요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미래도 이미 주어졌습니다. 우리가 미래를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미래가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의 능력과 축복을 받는 데는 시간과 자격의 제한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 즉시 구원을 ..

+ 방선배님~ 2021.12.08

'네가 믿으면'

복음의 능력과 축복을 이미 이루어진 것으로 믿고 선포하면 실제로 경험하게 됩니다. 성경에서 복음의 능력과 축복에 관한 말씀들을 보면, 한결같이 '네가 믿으면'이 전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미 주어진 은혜 안으로 들어가는 믿음의 발걸음입니다. 은혜는 자물쇠요, 믿음은 열쇠입니다. 은혜의 자물쇠에 믿음의 열쇠를 꽂아 돌려야 합니다.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그 은혜의 선물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해되지 않아도, 내 이성과 상식과 경험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삶에 어려움은 언제나 있습니다. 고난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극복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어떤 난관도 뚫고 나갈 수 있는 영적 능력이 있습니다. 여전히 살아 계시고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이 복..

+ 방선배님~ 2021.12.07

전도자의 깨달음

불공평한 것에 불평하며 탁월한 능력과 기회를 소망하는 우리에게 전도자는 말합니다. 빠른 경주자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고 용사라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더라고, 그 깨달음을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12:13) 라는 말에 담아서 결론으로 전합니다. 전도자의 깨달음처럼 사람의 미래는 능력과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전도자는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전12:14) 했습니다. 우리가 기쁠 때 찬양하고 슬플 때 기도하는지, 아니면 기쁠 때 하나님을 떠나고 슬플 때 하나님을 원망하는지를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공평하게 지으시고 세상에 불공평한 일을 허용하심은 이를 보시기 위함이라는 것이..

+ 방선배님~ 2021.12.05

주님께 주도권을 맡기라

운동할 때는 힘의 완급과 강약 조절이 중요합니다. 씨름은 힘으로 밀어붙인다고 무조건 이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상대방의 힘을 역이용해 제풀에 넘어지게도 할 수 있습니다. 마라토너도 42.195km를 완주하는 동안 페이스 조절에 실패하면 초반에 1등을 해도 중간에 탈락하고 맙니다. 운동 경기에서 완급과 강약 조절이 중요하듯이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내가 돈을 버는 만큼 부자가 될 것이고, 내가 열심히 운동하는 만큼 건강해질 것이다.'라고 생각하는데, 모두 착각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삶의 주도권을 내가 쥔 채 내 기분과 감정, 정욕대로 사는 것을 포기하고 주님께 주도권을 맡기고 여쭙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생할입니다. 주님 앞에 전적으로 항복할 때, 주님 품으로 돌아가 엎드릴 때..

+ 방선배님~ 2021.12.03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임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빌 게이츠 없이는 나아갈 수 있지만, 스티브 발머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흔히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천재 빌 게이츠의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스티브 발머가 없는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스티브 발머는 20년이 넘도록 빌 게이츠의 그늘에 묻혀 살았습니다. 사람들은 모두가 물질적인 성공 개념만 갖고 있기에 최고 정점에 서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성공이란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재능을 극대화해서 그분께 다시 돌려드리는 일입니다. 무엇이 되느냐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느냐에 관심을 더 집중해야 합니다. 결과 중심에서 과정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정도(正道)를 걸어가는 사람을 하나님은 반드시, 기쁘게 ..

+ 방선배님~ 2021.11.30

풀무불 속에서

느부갓네살왕은 신앙의 절개를 꺾지 않는 세 친구를 보며 분노해, 평소보다 7배 뜨겁게 한 풀무 불에 그들을 던지라 명합니다. 그들은 죽음이라는 극한 상황 앞에서도 평안을 잃지 않았습니다. 세 친구가 결박된 채 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 던져집니다. 하나님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개입해 능력을 베푸십니다. 느부갓네살왕은 풀무 불 속에서 결박당하지 않은 채 자유롭게 다니는 네 사람을 목격합니다. 하나님은 생명을 바쳐 믿음을 지키는 이가 고통당할 때 그 현장에 함께 계십니다. 느부갓네살왕은 하나님만이 인간을 구원할 참신이심을 인정합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에는 하나님이 그분 영광을 드러내시려는 선한 뜻이 담겨 있습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

+ 방선배님~ 2021.11.25

'다니엘의 세 친구' 의 선택

느부갓네살왕이 두라 평지에 금신상을 세웁니다. 그는 자신의 영광과 권세에 취해 모든 권세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세상에서 신앙인의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느부갓네살왕이 세운 금신상으로 인해 다니엘의 세 친구는 다시 신앙의 도전을 받습니다. 바벨론 사람들이 유다 사람들의 형통을 시기해 세 친구를 참소합니다. 세 친구는 다시 한번 왕의 명령과 하나님의 계명 사이에서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신앙은 결단을 요구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풀무 불에 던져질 것을 익히 알면서도 왕이 세운 금신상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신앙이란 하나님을 절대 자리에 두는 것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가치도 하나님을 대신 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은 매 순간 이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이..

+ 방선배님~ 2021.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