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 1538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신이여, 여왕을 지켜주소서'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29] 신이여, 여왕을 지켜주소서 Sex Pistols ‘God Save the Queen’(1977) 강헌 음악평론가 입력 2022.09.19 03:00 Sex Pistols ‘God Save the Queen’ (1977) 본명 엘리자베스 알렉산드라 메리, 공식 호칭은 ‘영국 연방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폐하’가 70년 재위 끝에 눈을 감았다. 20세기 이후의 전 세계 군주 중에서 70년 왕좌를 지킨 국왕은 타이의 푸미폰 국왕과 함께 유이하다. 검증 가능한 역사 기록이 남아 있는 왕 중에선 태양왕 루이 14세의 72년 재위를 첫손에 꼽는다. 기나긴 왕조의 역사를 지닌 중국의 역대 왕 중에서도 60년을 간신히 넘긴 왕은 고작 2명이며 우리 역사에서는 조선 최장수 왕인 영..

[바깥 세상] 2022.09.19

[중국]풍선 타고 잣 따다 320㎞ 날아간 男… 경찰, 폰으로 위치 찾았다

풍선 타고 잣 따다 320㎞ 날아간 男… 경찰, 폰으로 위치 찾았다 정채빈 기자 입력 2022.09.09 00:23 /웨이보 중국에서 한 남성이 수소 열기구에 매달려 잣나무에서 잣을 따다 밧줄이 풀려 이틀 동안 320㎞를 비행하다 구조됐다. 7일 중국 CCTV, 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의 한 산림공원에서 40대 남성 A씨와 동료 1명은 수소 열기구를 타고 잣을 채취하고 있었다. 잣나무는 20~30m까지 자라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열기구를 타고 열매를 수확한다. /웨이보 A씨가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열기구를 묶어둔 밧줄이 풀렸고 풍선은 그대로 바람에 날아가기 시작했다. 동료는 즉시 땅으로 뛰어내렸지만 A씨는 풍선과 함께 날아가버렸다. 다음 날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로 연락하고..

[바깥 세상] 2022.09.19

[중국][동북공정]중국 베이징 국가 박물관의 한·중·일 청동기 유물전

[동서남북] “동북공정은 학술 문제”라는 중국의 거짓말 정치 논리로 고구려사 왜곡 뒤 ‘학문 영역’이라 강변하는 중국 이제는 고조선 역사마저 否定… 한국사 전체를 집어삼키려는가 유석재 기자 입력 2022.09.19 03:00 중국의 고구려사(史) 왜곡으로 온 나라가 들끓던 2004년 9월, 서울에서 고구려사 국제 학술 대회가 열렸다. 참석한 중국의 동북 공정 주역 학자들 속에서 어두운 표정의 노(老)학자 한 명이 보였다. 옌볜대 발해사연구소장을 지낸 조선족 방학봉씨였다. 중국 학자들이 “고구려는 중국사의 일부다” “고구려는 중국 역사가 다민족 대가정(大家庭)을 이뤄오는 과정의 하나였다”고 소리 높여 강변할 때 그는 대체로 침묵을 지켰다. 평생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연구했던 그 역시 같은 생각인 건가? 마..

[바깥 세상] 2022.09.19

'수리남'의 분노

[만물상] 수리남의 분노 김태훈 논설위원 입력 2022.09.16 03:08 007 시리즈를 쓴 소설가 이언 플레밍은 철저한 반공주의자였다. 소련을 악의 화신으로 그리는 데 망설임이 없었다. 영화로 만들어진 007은 달랐다. 악당은 소련 KGB가 아니라 KGB 출신이 가담한 국제 테러 조직 ‘스펙터’라는 식이었다. 톰 크루즈가 주연한 1986년 ‘탑건’에 나오는 적국 전투기는 미그 28이다. 그런데 미그 28이란 전투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소련과의 혹시 모를 분란을 이런 식으로 피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할리우드와 유럽 영화가 특정 국가를 대놓고 악당으로 묘사한 사례는 많지 않다. ▶탑건 후속작 ‘탑건-매버릭’도 마찬가지다. 전투기 조종사 임무는 유엔 결의를 위반한 적국의 우라늄 농축 시설 파괴다. 그런데..

[바깥 세상] 2022.09.16

북한 김정은의 최고인민회의 육성 시정연설

[태평로] 대북 헛똑똑이들 3·1운동 폄훼하는 北에 “함께 기념하자” 제안하며 “北 안다” 자랑한 운동권 정권 헛똑똑이들이 ‘북핵 완성’ 도와 이용수 논설위원 입력 2022.09.14 03:00 8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7차 2일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는 김정은 당 총비서. 그는 "전체 조선인민의 총의에 의하여 국가 핵무력 정책과 관련한 법령을 채택한 것은 국가방위수단으로서 전쟁 억제력을 법적으로 가지게 되었음을 내외에 선포한 특기할 사변"이라고 말했다. /노동신문 뉴스1 추석 연휴 첫날 공개된 북한 김정은의 최고인민회의 육성 시정연설은 50분 45초 동안 이어졌다. 연단에 선 김정은은 “백 날, 천 날, 십 년, 백 년 제재를 가해 보라. 절대로 핵을 포기할 수 없다” “비핵화를 위한 그 어떤..

[바깥 세상] 2022.09.16

[북한]北 핵포기 불가 선언

“尹 언급 않은데 주목해야”…北 핵포기 불가 선언, 태영호 분석은 김명일 기자 입력 2022.09.10 06:31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뉴스1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가 아무리 북한에 제재를 가해도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은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태영호 의원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시정연설에서는 김정은이 핵포기요구에 대해 ‘천만에!’라는 표현을 다시 사용하면서 핵을 54번, 미국과 미제를 15번이나 언급하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은 것을 주목해야 한다”며 “비핵화를 위한 ‘그 어떤 협상도, 그 공정에서 서로 맞바꿀 흥정물도 없다’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대..

[바깥 세상] 2022.09.16

이치로, 감동의 연설 "일본에서 온 깡마른 내가 해냈다면..."

이치로, 감동의 연설 "일본에서 온 깡마른 내가 해냈다면..." 스포츠조선 = 김용 기자 입력 2022.08.29 10:09 | 수정 2022.08.29 10:30 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일본에서 온 깡마른 나도 해낸 일이다." 일본 야구를 넘어, 미국 메이저리그의 레전드로 인정받는 강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명연설을 남겼다. 이치로는 시애틀에서의 활약과 공로를 인정받아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치로는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11시즌을 뛰었고 이후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마지막 시애틀로 돌아와 은퇴를 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만 3000안타를 때려냈고, 골든글러브만 10번을 수상했다. 2019년 은퇴 후에도 시애틀 인스트럭트로 활약 중이다. 시애틀 명예의..

[바깥 세상] 2022.09.15

[우크라이나]젤렌스키 연설문

“수십년 읽힐 명문” 외신도 극찬했다, 젤렌스키 연설문 어떻길래 장상진 기자 입력 2022.09.15 11:26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점령됐다가 최근 수복한 동북부 하르키우주 이지움에서 열린 국기 게양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를 향한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연설문이 글로벌 화제다. 더타임즈는 “우리 시대의 게티스버그 연설”이라고 극찬했다. “시적이고, 반항적이면서도 단호한 감정이 담겨 수십년간 읽힐 명문”이라고 했다. 연설문은 지난 11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텔레그램에 게시했다. 조선닷컴이 번역한 전문은 과 같다. 는 미국 CNN의 영문 번역문이다. 너희는 아직 우리가 하나의 민족이라고 생각하는가? 너희는 아직 너희가 우리를..

[바깥 세상] 2022.09.15

[미국]세계화 이끈 미국이 자유무역을 뒤흔들고 있다

[朝鮮칼럼 The Column] 세계화 이끈 미국이 자유무역을 뒤흔들고 있다 미국, 중국의 대만 봉쇄로 ‘반도체 핵 겨울’ 올까 봐 우려 경제성보다 안보 우선하는 새로운 무역 질서 구축에 나서 변화의 물결에 빠르게 올라타는 빠른 추격자 DNA 되살려야 조형래 산업부장 입력 2022.09.13 03:20 현대·기아차는 수소차에 발이 묶여 전기차 출발이 늦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기동력과 뚝심을 앞세워 올해 깜짝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미국 현지 전기차 판매량이 작년보다 무려 317%나 급증하며 테슬라에 이어 점유율 2위에 올랐고, 아이오닉5·EV6 등 신차 출시 때마다 현지 미디어와 시장 평가 기관의 호평이 이어졌다. 블룸버그는 지난 6월 “미안해요 일론 머스크, 현대가 조용히 전기차 시장을 장악..

[바깥 세상] 2022.09.13

[미국][송의달]둘로 쪼개진 미국

“노예제 갈등 보는듯”...둘로 쪼개진 미국, 초엘리트들의 선택은 [송의달 모닝라이브] 송의달 에디터 입력 2022.09.13 07:00 송의달의 모닝라이브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80902 미국 정치의 분열과 대립,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현직 미국 대통령이 ‘전투(戰鬪)적 언어’로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는 것부터 이례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조선일보DB 반도체법, 인플레이션 감축법, 연방 학자금 대출 탕감 같은 지지층을 겨냥한 정책을 잇따라 통과시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1일 황금시간대인 저녁 8시 TV 생방송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

[바깥 세상] 202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