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 1538

北 ‘핵 선제 타격’ 법에 명문화

[사설] 北 ‘핵 선제 타격’ 법에 명문화, ‘가짜 비핵화 쇼’의 참담한 결말 조선일보 입력 2022.09.13 03:2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7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북한이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공화국 핵무력 정책에 대하여’란 법을 만장일치 채택했다. 김정은 등 수뇌부가 공격받을 경우 자동으로 핵 공격을 가하도록 법조문에 명문화한 것이 골자다. 법은 ‘핵무기의 사용 조건’으로 5가지를 적시했다. 북한에 대한 핵무기·대량살상무기 공격이나 지도부에 대한 핵·비핵 공격이 감행·임박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이다. 공격이 의심만 돼도 핵 타격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미가 아무 이유 없이 북을 먼저 공격할 리도 없..

[바깥 세상] 2022.09.13

네덜란드 소도시서 육류 광고 금지하기로…찬반 논란 팽팽

네덜란드 소도시서 육류 광고 금지하기로…찬반 논란 팽팽 오경묵 기자 입력 2022.09.07 15:04 네덜란드의 소도시 하를렘에서 '운하 점프 대회'가 열리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네덜란드 중서부의 소도시가 육식이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공공장소에서의 고기 광고를 금지하기로 했다. 육류업계와 정치권 일부에서 반발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6일(현지 시각) 영국 BBC와 가디언에 따르면,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 서쪽에 있는 인구 16만명 규모의 하를럼시는 육류를 휴가용 항공기 이용, 화석연료 등과 함께 기후 위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이들 제품은 이 도시를 오가는 버스와 버스정류장, 공공장소에 설치된 전광판 등에서 광고하는 것이 금지된다. 이 조치는 현재의 광고 계약이 끝나는 2024..

[바깥 세상] 2022.09.07

[호주]고사리 손으로 비상번호 꾹… 4세 아들 신고가 엄마 목숨 살렸다

고사리 손으로 비상번호 꾹… 4세 아들 신고가 엄마 목숨 살렸다 문지연 기자 입력 2022.09.07 17:15 감사장을 받은 4살 소년 몬티 쿠커가 엄마 품에 안겨 환하게 웃고 있다. /Ambulance Tasmania 페이스북 호주에서 나이답지 않은 침착한 대응으로 쓰러진 엄마의 생명을 구한 4살 소년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6일(현지 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4살 소년 몬티 쿠커에게 위급 상황이 발생한 건 지난달 27일이었다. 집에 함께 있던 엄마가 갑작스레 쓰러져 의식을 잃은 것이다. 깜짝 놀랄만한 순간이었으나, 어린 아들 쿠커의 대응은 여느 어른보다 침착했다. 쿠커는 가장 먼저 엄마의 휴대전화를 들고 잠금장치를 해제해 현지 비상 전화번호인 ‘000′번을 눌렀다. 그리고는 연결..

[바깥 세상] 2022.09.07

[최유식]中, 대만 총공세 나서자...美가 꺼내든 손자병법 전략

中, 대만 총공세 나서자...美가 꺼내든 손자병법 전략 [최유식의 온차이나] “10월 중·인 분쟁지역에서 인도와 합동군사훈련” 전격 공개 중화권 평론가 “위나라(중국) 약점을 공략해 조나라(대만) 구한 ‘위위구조’ 전략 보는 듯” 최유식 동북아연구소장 입력 2022.08.15 00:00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이 끝난 8월4일부터 8월7일까지 사흘간 중국이 대만 주변 6개 구역에서 대대적인 봉쇄 훈련을 벌였습니다. 둥펑-15 등 탄도 미사일도 11발이나 발사했다고 하죠. 중국군은 예고된 훈련 기간이 끝나고 나서도 “대만해협 주변 실전화 합동훈련을 연장한다”면서 “이런 식의 훈련이 뉴노멀이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잇단 사전 경고에도 펠로시 의장이 방문을 강행하면서 대국의 체면을 손..

[바깥 세상] 2022.08.15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네옴(Neom) 신도시

[新중동천일야화] 서울 44배 ‘미래 도시’ 만드는 빈 살만, 자유 증진은 미지수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중동정치 입력 2022.08.15 03:00 흡사 심시티(Simcity)를 연상시킨다. 1989년 미국의 맥시스사가 출시한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이 실제로 구현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네옴(Neom) 신도시 이야기다. 1조달러를 들여 만드는 이 도시는 ‘새로운 미래’라는 이름 뜻처럼 마치 SF의 판타지 공간 같다. 170킬로미터에 달하는 선형 거울 장벽도시 ‘라인’(The Line)의 세부 계획은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 하지만 잘 믿기지 않는다. 타당성과 재원도 의문이지만 2030년까지 과연 이 도시가 완성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냥 허..

[바깥 세상] 2022.08.15

흑인 아이는 쏙 빼고 백인만 하이파이브… 美테마파크 인종차별 시끌

흑인 아이는 쏙 빼고 백인만 하이파이브… 美테마파크 인종차별 시끌 김가연 기자 입력 2022.07.19 12:10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영상. '로지타' 탈을 쓴 직원이 자신을 향해 손을 뻗는 아이들을 지나쳐 가고 있다. /인스타그램 미국의 한 테마파크에서 퍼레이드 도중 인종차별적 행위가 있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인형탈을 쓴 직원이 자신을 향해 손을 뻗은 흑인 어린이 두 명에게만 하이파이브를 해주지 않았다는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면서다. 이번 논란은 아이들의 어머니가 16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종차별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글을 적으면서 알려지게 됐다. ‘조디’라는 아이디를 쓰는 A씨는 지난 주말 두 딸과 함께 펜실베니아에 있는 테마파크 ‘세서미 플레이스’를..

[바깥 세상] 2022.07.19

혼수상태 美여성, 2년만에 깨어나 범인 지목… “둔기로 친 건 오빠”

혼수상태 美여성, 2년만에 깨어나 범인 지목… “둔기로 친 건 오빠” 최혜승 기자 입력 2022.07.19 09:52 친동생 살인미수 혐의로 지난 15일 체포된 다니엘 팔머(왼쪽), 2년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완다 팔머/ 잭슨카운티 보안관 정체불명 용의자에게 습격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던 여성이 2년 만에 깨어나 범인을 지목했다. 범인은 다름 아닌 그의 친오빠였다. 18일(현지시각) CNN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州) 뉴마틴스빌의 요양 시설에 머물던 완다 팔머(51)는 지난달 혼수상태에 빠진 지 2년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완다는 2020년 6월 잭슨카운티에 위치한 자택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당시 그는 누군가에게 심각하게 폭행을 당했으며 두부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의식이 없는..

[바깥 세상] 2022.07.19

“곰 두 마리가 한 집에 있어…” 섬뜩한 현실이 된 동요가사

“곰 두 마리가 한 집에 있어…” 섬뜩한 현실이 된 동요가사 캘리포니아서 곰 어미-새끼 사람사는 집에 들어와 도넛 먹어치워 정지섭 기자 입력 2022.07.19 16:18 “곰 세 마리가 한 집에 있어/ 아빠곰 엄마곰 애기곰/ 아빠곰은 뚱뚱해 엄마곰은 날씬해 애기곰은 너무 귀여워” 누구나 한번쯤은 듣고 흥얼거렸을 동요 ‘곰 세 마리’다. 이 동요 노랫말이 실제 상황이 됐다. 멀쩡히 사람 사는 집에 곰 가족이 들어온 것이다. 미국 ABC7 뉴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먼로비아에서 벌어진 곰 가족 가정집 침입 사건을 제보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먼로비아 주민 앨리스 테일러 집에 불청객이 들이닥쳤다. 갈색 털을 한 암컷곰과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담한 몸집의 새끼곰이었다. 이들은 열린 유리창을 가리고 있던 가..

[바깥 세상] 2022.07.19

‘방탄’ 갤럭시 이어… 이번엔 아이폰이 우크라 군인 살렸다

‘방탄’ 갤럭시 이어… 이번엔 아이폰이 우크라 군인 살렸다 김가연 기자 입력 2022.07.19 14:12 총알이 박혔던 아이폰. /레딧 스마트폰이 러시아군이 쏜 총알을 막아 우크라이나 군인의 목숨을 살렸다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아이폰이 우크라이나 군인의 목숨을 구했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우크라이나 군인으로 추정되는 이는 영상을 촬영하면서 조끼에 꽂혀 있던 아이폰을 꺼내 들어보였다. 아이폰은 뒷면 한 가운데 총알을 맞아 겉면이 모두 부서져 기기 안쪽이 드러나 있는 상태였다. 반대쪽 액정도 모두 망가진 상태였지만, 다행히 총알이 스마트폰을 관통하지는 못했다. 스마트폰 옆면은 총알이 박힌 충격으로 ‘D’자 모양으로 변형돼 있었다. 핸드폰이 꽂..

[바깥 세상] 2022.07.19

굴삭기로 산불 맞선 스페인 영웅…옷 다 탈 때까지 참호 팠다

굴삭기로 산불 맞선 스페인 영웅…옷 다 탈 때까지 참호 팠다 정채빈 기자 입력 2022.07.19 15:12 /로이터통신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스페인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한 주민이 굴삭기로 불길이 마을로 번지는 것을 막으려다 화마에 갇혀 가까스로 뛰쳐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18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북서부 타바라 마을에서 ‘굴삭기 영웅’이 나타났다. 최근 며칠간 소방대원과 주민들이 산불과 사투를 벌이던 와중이다. 건설 자재 창고를 운영하는 앙헬 마르틴 아르호나는 마을 쪽으로 번지는 불길을 막기 위해 굴삭기를 몰고 화재 현장으로 향했다. 그는 땅을 파 참호로 저지선을 만들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불길은 삽시간에 번지고 말았다. 영상을 보면 앙헬이 탄 굴삭기는 거대..

[바깥 세상] 202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