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리포트] 아베 國葬의 이토 히로부미 도쿄=성호철 특파원 입력 2022.09.29 03:00 27일 도쿄의 니혼부도칸(日本武道館)에서 열린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國葬).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추도사가 끝나고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동료 대표 자격으로 단상에 올랐다. 울음을 꾹 참는 초등학생처럼 목소리는 떨렸고 말투는 어눌했다. “7월 8일, 그날 나는 당신과 같은 공간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고 싶었다”고 했다. “2012년 당신은 지병 탓에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주저했고, 내가 긴자의 야키토리집에서 3시간 동안 설득하고야 고개를 끄떡였다”며 “스가 요시히데라는 생애에 끝까지 기억할 최고의 자랑거리”라고 했다. NHK의 카메라는 유족인 아키에 여사가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을 비췄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