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9004

[대한민국역사박물관]“6·25는 북침” 北신문 떼냈다

“6·25는 북침” 北신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실서 떼냈다 유석재 기자 입력 2022.08.02 14:01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 역사관 6.25 전쟁 코너의 개편 전(위)과 최근 개편 뒤의 모습.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울 광화문 앞에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남희숙)이 ‘6·25 전쟁은 북침’이라고 선전한 북한 신문을 전시실에서 철거했다. 이 박물관은 2일 “5층 상설전시실 역사관의 6·25 전쟁 전시 코너를 재구성해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이 역사관은 6·25 등 일부 전시 내용에 대해 편향·왜곡·오류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대표적인 것은 1950년 북한군의 서울 점령 당시 전쟁 발발 원인을 ‘북침(北侵·남쪽이 북쪽을 침범함)’으로 선전했던 7월 10일자 해방일보 1면..

세상 공부 2022.08.02

공공기관 개혁, 일 안 해도 월급 오르는 임금 체계부터 고쳐야

[사설] 공공기관 개혁, 일 안 해도 월급 오르는 임금 체계부터 고쳐야 조선일보 입력 2022.08.02 03:22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공기관 혁신 등을 언급하고 있다. 2022.07.25. ppkjm@newsis.com 정부가 350개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과잉 복지를 개혁하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정원과 조직을 축소하고, 인건비·업무추진비 등 경상 경비를 10% 이상 줄인다는 게 핵심이다. 호화 청사나 사장 및 임원급의 대형 사무실 등 과도한 복리후생도 줄여나가기로 했다. 최근 5년간 공공기관의 몸집만 커졌지 경영 부실은 심각해졌다. 공공기관 인력은 33만4000명에서 44만900..

세상 공부 2022.08.02

대우조선 혈세 7조원이면 할 수 있는 것들

[朝鮮칼럼 The Column] 대우조선 혈세 7조원이면 할 수 있는 것들 누적 적자 7.7조, 부채 비율 500%… 5조원대 분식회계, 51일 점거 파업 공기업 대우조선의 실패는 무능한 경영진과 산은의 합작품 인기 연연하는 정치 논리 배제하고 미래 위한 파격 대안 찾아야 조형래 산업부장 입력 2022.08.02 03:20 지난 7월 23일 파업이 끝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에서 30만t급 초대형 원유 운반선이 진수되고 있다./대우조선해양/뉴시스 51일간 대우조선해양을 마비시켰던 독(dock) 점거 사태는 대우조선 폭탄 돌리기가 한계에 도달했음을 뜻한다. 지난 10년간 공적 자금을 7조원 넘게 투입하고도 누적 적자 7조7000억원에 부채 비율이 500%가 넘는다. 30조원대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

세상 공부 2022.08.02

[송의달]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초반 위기 윤석열 정부에 주는 마키아벨리의 4가지 조언 [송의달의 모닝라이브] 송의달 에디터 입력 2022.08.02 07:00 취임한 지 80일여 남짓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도가 20%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집권 여당의 난맥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1일부터 닷새간 윤 대통령은 서울에서 휴가 중입니다. 올해 하반기 정국을 헤쳐 가려면 획기적인 ‘반전(反轉) 카드’와 심기일전(心機一轉)이 절실합니다. 2022년 7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뉴스1 이런 다급한 상황에서 500여년 전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ò Machiavelli·1469~1527)로부터 4가지 조언(助言)을 들어 봅니다. 마키아벨리는 , 등을 남긴 이탈리..

세상 공부 2022.08.02

[김대중] 정치의 경제학

[김대중 칼럼] 윤 대통령, 국정의 ‘현실’ 앞에 섰다 김대중 칼럼니스트 입력 2022.07.26 03:10 민심(民心)이란 정치인에게 무엇인가? 자기에게 유리하면 하늘의 뜻이라는 천심(天心)이 되고, 불리하면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르다는 인기(人氣)인 것인가? 여론이란 또 무엇인가? 그 ‘여론’과 ‘여론조사’는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출범한 지 막 2개월 넘은 정치 초년생 윤석열 대통령은 요즘 여론, 더 정확히는 여론조사에 휘둘리고 있다. 민노총이 거제에서 윤 정부에 대한 포문을 열더니 경찰관들마저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시험’은 계속되고 있다. 출범 2개월의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은 여론조사 수치는 윤 대통령을 공격하는 반대자들에게는 더 없는 호재(好材)가 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

세상 공부 2022.07.26

세계 최다 한국 공영방송들

[사설] 세계 최다 한국 공영방송들, 세금 먹는 하마 아닌가 조선일보 입력 2022.07.20 03:12 이강택 TBS 대표이사 교통방송(TBS)의 두 노조가 이강택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서울시 공무원 출신이 주축인 1노조에서 사퇴 요구 의견이 80%, 이 대표에 우호적이었던 언론노조 TBS지부도 절반 이상 이 대표 사퇴에 찬성했다. 현재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TBS에 대한 재정 지원 중단 조례안을 발의한 상태다. 이 대표는 ‘언론 탄압’이라고 한다. 지난 5년간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방송을 문재인 정권 나팔수로 만들어 놓고 그게 어렵게 되니 언론 탄압이라고 한다면 공감을 받을 수 있겠나. 서울과 수도권 시민에게 교통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된 TBS엔 해마다 막대한 세금이 투입된다. 지난해에도 ..

세상 공부 2022.07.23

‘놀면서 싸우기만 하는 한국 국회’

[사설] ‘놀면서 싸우기만 하는 한국 국회’의 근본 원인 조선일보 입력 2022.07.22 03:26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정부 질문을 위한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의 건이 상정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여야 의원들이 50여 일간 국회가 멈춰 있었는데도 세비 1285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양심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올해 국회의원 공식 연봉은 1억5426만원이다. 이 액수만으로도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하는 직업별 평균 소득 최상위권이다. 그런데 이와 별도로 업무추진비, 차량 유지비, 사무실 소모품비 등 각종 명목으로 각 의원에게 책정된 1인당 지원금 평균 액수가 1억153만원이다. 의원실마다 8명씩 둘 수 있는 보좌진 인건비로 또 5억원 안팎..

세상 공부 2022.07.23

[국방부, 통일부]강제 북송·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朝鮮칼럼 The Column] 국가에 의한 대국민 범죄 행위를 정당화하려는가 강제 북송·서해 공무원 피살 전 정부의 직권 남용이자 비인도적 범죄 행위 사건 관계자·후견 세력이 속죄나 반성 없이 합리화하는 태도 더 문제 이용준 前 외교부 북핵대사 입력 2022.07.22 03:20 지난 정부가 국민을 북한 손에 피살되도록 조력하거나 방치했던 두 사건으로 인해 국내외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하나는 2019년 11월 귀순 의사를 밝힌, 헌법상 우리 국민인 탈북 어민 2명을 강제로 북한 당국에 인도해 처형당하게 한 사건이다. 정부는 그들이 선상 집단 살해범이라 주장했으나 그것이 강제 북송을 합리화할 수는 없고, 더욱이 그들의 어선에선 흉기도 혈흔도 발견되지 않았다. 다른 하나는 2020년 9월 북한 해역에서 표..

세상 공부 2022.07.23

[역사교과서]강제 북송 사건 일어나는 이유

[동서남북] “왜 싸우는지 모르면 지는 거야” 자유민주주의 옳았다는 건 한국 현대사가 증명했는데 교과서에선 좌파 사관이 득세 강제 북송 사건 일어나는 이유 유석재 기자 입력 2022.07.21 03:00 영화 '고지전'에서 6.25 전쟁 초기 북한군 장교(류승룡)가 국군 포로들에게 "니들이 전쟁에서 지는 이유는 왜 싸우는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장면. /쇼박스 “니(너희)들이 왜 전쟁에서 지는 줄 아니? 왜 도망치기 바쁜 줄 알아? 그건 왜 싸우는지를 모르기 때문이야.” 영화 ‘고지전’의 한 장면, 6·25 전쟁 초기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북한군 장교는 국군 포로들을 향해 오만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한다. 일방적 남침을 저지른 자들 입에서 나오는 말로는 어처구니없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싸워야..

세상 공부 2022.07.23

[윤희영의 News English] 엄마 영전에 바친 어느 딸의 글

[윤희영의 News English] 엄마 영전에 바친 어느 딸의 글 윤희영 에디터 입력 2022.07.07 00:00 뉴욕타임스의 케이티 위버 기자가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애정 어린 헌사를 트위터에 올렸다 (post an affectionate tribute to her late mother). 그런데 그 내용이 익살맞으면서도 감동적인 부고(訃告·hilariously touching obituary)여서 읽는 이를 웃겼다 울렸다 한다. 지난달 14일 세상을 떠난(depart this life) 엄마는 “시끌벅적 재미있고, 재기 발랄하면서 호기심 많고, 병적이라고 할 만큼 인정 많은 (be riotously funny, brilliant and curious, and pathologically large-..

세상 공부 202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