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81] 황금 알을 낳는 권력 김규나 소설가 입력 2022.09.28 03:00 “지구 최후의 만찬이야.” 그 말은 사실이었다. 그녀의 얇은 입술이 뒤틀렸다. 입에서 쓴맛이 느껴졌다. 그녀는 그들이 계속해서 구매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들이 달리 물건을 조달할 방법이 없으니 경쟁도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떠날 작정이었다. 그들이 떠나면 더 이상 물건을 팔 수 없으리라. 이보다 더 좋은 시장은 없었다. 그곳이야말로 완벽한 시장이었고, 그들은 완벽한 고객이었다. - 필립 K. 딕 ‘독점 시장’ 중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더불어민주당 측근이 청와대와 맺은 친분을 내세워 마스크 생산 업체에서 거액 로비 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 중이다. 마스크 착용 강제가 국민 건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