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9004

[이동규] [57] Back to the Basic(B2B)

[이동규의 두줄칼럼] [57] Back to the Basic(B2B) 이동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입력 2022.09.30 03:00 “불황기 경영은 겨울철 등산과 같다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 자식들 성적과 남편 월급 빼곤 다 오른다고들 한다. 환율, 물가, 금리까지 경제는 삼중 공포영화 수준이다. 그러나 불황기에도 찬스가 있고 혜택이 있다. 역시 기본에 해답이 있는 법이다. 첫째, 그동안 벌여 놓은 것 중 No.1, 2를 제외하고는 과감히 정리할 절호의 기회다. 둘째, 연구 개발(R&D)과 치열한 학습을 통해 조직의 내공을 기르는 것이다. 셋째, 호황기와 달리 유능한 인재를 비교적 저렴하게 모실 수 있는 찬스가 바로 지금이다. 계곡이 깊으면 산이 높고, 겨울에도 밀짚모자를 사라고 했던가. 역..

세상 공부 2022.09.30

[안용현]'문 정권 적폐'에 대한 제보와 윤 정부의 인사 문제

[동서남북] ‘文 적폐’ 제보가 많지 않다는데 사드 3불, 태양광 전모 아직 베일 前 정권 인사들, 상관·요직 있어 ‘적폐 제보 꺼려진다’는 공무원들 인사 속도, 인선 내용 재점검해야 안용현 정치부 차장 입력 2022.09.30 03:00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사드 3불’로 중국에 군사 주권을 내줄 때 반대하다 불이익을 당한 외교관이 있다. 정권이 바뀌고 “이제 흑막을 제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예상 외 답변이 돌아왔다. “지금 인사를 보라. 장관급만 바뀌었지 문 정권의 외교 적폐에 가담했던 사람들이 여전히 잘나가고 있는데 무슨 제보를 하느냐”고 했다. 이름까지 말하며 “문 대통령 방중을 앞두고 중국 측 요구를 받아쓰다시피 한 사람들이 윤석열 정부에서도 좋은 자리를 얻지 않았느냐”고 했다..

세상 공부 2022.09.30

[행복한 노후] ④“황혼이혼 도장 찍었더니 내 연금이 반쪽됐다”

“황혼이혼 도장 찍었더니 내 연금이 반쪽됐다” [행복한 노후 탐구] ④ 이경은 기자 입력 2021.11.30 11:06 “연금 파탄이 걱정되니 더 늦기 전에 손절해야 합니다.” 고령화·저출산으로 받을 사람은 늘고 낼 사람은 줄어 들자, 연금 파탄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거센 불만이 터져 나온다. 30대 회사원 K씨는 “정부가 세금을 ‘국민연금’이라고 쓰고 강제로 걷어가고 있다”면서 “내가 연금 받을 나이엔 돈이 남아있을 것 같지 않는데 원하는 사람만 들 수 있게 선택하는 제도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저출산 문제를 겪고 있는 일본에선 상황이 어떨까. 일본은 지난 2008년을 정점으로 인구 감소 시대로 돌입해 앞으로 40년 동안 고령자 수가 계속 늘어..

세상 공부 2022.09.30

[행복한 노후]⑤노부부의 황혼 이혼… 그 다음에 벌어지는 일들

노부부의 황혼 이혼… 그 다음에 벌어지는 일들 [행복한 노후 탐구]⑤ 이경은 기자 입력 2021.12.04 12:08 “남편이 퇴직하면 이혼 얘길 꺼낼 생각이에요. 아이들만 보고 살았고 앞으로도 별반 다를 것 같지 않은데 (퇴직 후) 온종일 같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못 견딜 것 같아요. 저는 지금 뭘 준비해야 하나요?” 서울에서 활동 중인 보험 설계사 A씨는 요즘 50대 여성 고객들에게 이런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 남편의 정년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았고 결혼한 지 오래됐지만 부부 사이는 썩 좋지는 않다고 솔직히 털어놓는 주부들이다. “주택 대출은 다 갚았고 애들은 졸업 후 취업해서 독립해 나갔고, 남은 걱정은 (남편과 갈라선 이후) 본인의 노후 자금이라고 말해요. 남편 보험이나 노령 연금, 퇴직금 같은..

세상 공부 2022.09.30

[행복한 노후]58년 개띠가 75세 될 때, 한국 최대 고비 닥친다고?

58년 개띠가 75세 될 때, 한국 최대 고비 닥친다고? [행복한 노후 탐구] 이경은 기자 입력 2022.01.03 09:19 우리나라 인구와 경제가 쑥쑥 크던 시대에 태어난 58년 개띠. 격동하는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헤쳐온 이들은 1955~63년 1차 베이비붐 세대를 대표한다. 당시 출산율은 6명이 넘었다(지금은 1명도 안되지만). ‘58년 개띠’는 베이비붐 세대를 상징하는 고유 명사처럼 쓰인다.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는 “1차 베이비붐 세대라고 하면 58년 개띠가 유독 부각되는데, 이는 당시 출생자 수가 99만명으로 전쟁 이후 가장 많이 태어난 데다 상급 학교에 진학할 때 고교 평준화(뺑뺑이) 같은 대대적 변화가 있었고 사회 생활을 시작할 때 3저 호황이라는 역사상 최고의 호경기에서 일했기 때문..

세상 공부 2022.09.30

[행복한 노후]‘간병보험’ 정말 답일까

간병지옥 무서워서 보험든다? ‘간병보험’ 정말 답일까 [행복한 노후 탐구] 국가가 돌봐줄 것이란 기대는 버려야 ‘七거지惡 탈출’ 2편 #내돈부탁해 이경은 기자 입력 2022.08.23 13:37 ②二惡:간병지옥 70대가 되면 65세부터 받기 시작한 연금 생활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다. 연금 수입에 맞춰 생활하고, 컨디션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언제 갑자기 가계에 ‘간병지옥’이 찾아올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70대는 능동적인 생활 주체가 수동적인 사회 약자로 변하는 시기다. 나이 앞자리에 7자가 들어가는 순간부터 본격적인 노화가 진행되며, 75세를 넘기면 질병을 앓을 확률이 높아진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사망할 때까지 약 10%의 고령자만 심신이 건강한 상태에서 지낸다고 ..

세상 공부 2022.09.30

[행복한 노후]보험 왕창 들면 ‘은퇴 낙원’ 멀어진다

“오래 살까봐 무서워서” 보험 왕창 들면 ‘은퇴 낙원’ 멀어진다 [행복한 노후 탐구] 日 노후 전문가 오오에히데키씨 인터뷰 1편 예비 은퇴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은퇴 상식 [행복한 노후 탐구] #내돈부탁해 이경은 기자 입력 2022.09.28 06:00 “형무소에서 출소한 범죄자 같은 처지가 될까봐 두려워요. 구속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만끽하는 건 몇개월이고, 결국 바깥 세상에는 소외된 채 살아가는 건 아닐까요.”(50대 직장인 이모씨) 길어진 수명, 높아진 물가, 야속한 연금... 온통 불안감을 자극하는 뉴스 뿐이다. 은퇴 예정자들은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이 되기 쉽다. 하지만 실제 은퇴가 그렇게 공포스러운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은퇴 낙원’을 외치는 전문가도 있다. 올해 일흔살인 오오에히데키(大江英樹)씨는 ..

세상 공부 2022.09.30

[행복한 노후] 사이좋은 부부 되기 위한 공생(共生) 5계명

“은퇴하면 부부 공통 취미부터 갖겠다고? 커다란 착각” 日 노후 전문가 오오에히데키씨 인터뷰 2편 사이좋은 부부 되기 위한 공생(共生) 5계명 [행복한 노후 탐구] #내돈부탁해 이경은 기자 입력 2022.09.30 07:00 “59세까지만 일하고 그 이후부터는 5도2촌(닷새 도시, 이틀 농촌)을 즐기려 합니다.” “30년 직장 생활을 정리하면 아내와 함께 취미도 즐기고 여행도 떠날 겁니다.” 은퇴는 직장의 울타리를 떠나 부부가 새로운 출발선에 서는 시기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남편과 아내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부부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자녀들은 다 떠나고, 부부끼리만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다. 시집·장가 다 보내놓고 부부 둘이서만 30년 넘게 생활하는 경우도 우리 주변에 흔해지고 있다. 부부에게 ..

세상 공부 2022.09.30

[행복한 노후]100세 시대에 ‘무전장수’ 피하는 법

‘칠순 거지’ 안 되려면… 100세 시대에 ‘무전장수’ 피하는 법 [행복한 노후 탐구] 나이 맞춰 ‘자산수명’ 연장해야 ‘七거지惡 탈출’ 1편 #내돈부탁해 이경은 기자 입력 2022.08.22 11:05 한국보다 고령화 시계가 빠른 일본은 전체 인구의 23%가 70세 이상이다.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 5명 중 1명은 70세 이상인 노인 대국이다. 인구 구조가 노화한 일본에선 70대가 자산시장의 중심축이다. 저축액만 봐도 그렇다. 일본 내각부의 ‘2022년판 고령사회백서’에 따르면, 70세 이상 고령자의 저축액은 2259만엔으로, 30대(760만엔), 40대(1081만엔)의 통장 잔고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한국은 아직까진 70세 이상 노인 비중이 일본보다는 낮아 전체 인구의 11% 정도다. 일본의 인구..

세상 공부 2022.09.30

[행복한 노후]①“은퇴하고 집 줄여도… 부부에겐 각방 필요하다”

“은퇴하고 집 줄여도… 부부에겐 각방 필요하다” [행복한 노후 탐구]① 이경은 기자 입력 2021.11.19 09:24 “나중에 닥치면 생각해 보지...” 은퇴 후 생활비 걱정은 많이 하면서도, 주거 형태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보유 주택은 어떻게 할 것인지, 자녀들과 함께 거주할 것인지, 지방으로 이사갈 것인지, 해외에 가서 살 것인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지만 결정은 뒤로 미루기 일쑤다. 하지만 인생 100세 시대에는 노후 생활비 만큼이나 주거 형태도 중요하다. 강창희 트러스톤운용 연금포럼 대표는 “노년에도 대형의 고층 아파트가 바람직한 주거 형태인지는 한 번쯤 냉정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선진국 노년층은 66㎡(약 20평) 안팎 소형이면서 쇼핑, 의료, 취미, ..

세상 공부 2022.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