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9004

[강경희]청와대 개방과 대통령실 용산 이전

靑 관광은 인기인데 靑 내준 대통령은 그 인기 못 누리는 까닭 [강경희 칼럼] 태산도 옮길 듯한 기세, 대통령실 이전으로 끝났나 내각 구성, 관저 입주 5개월씩 걸리니 소문에 발목 잡히고 중대 국정 조망 못받아 강경희 논설위원 입력 2022.10.10 03:20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회선언 때 박수를 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5개월을 맞는다. 윤 대통령 취임과 함께 개방 5개월을 맞는 청와대 일대는 요즘 서울 시내에서 가장 북적이는 관광 명소가 됐다. 쇠락해가던 삼청동 일대 상권이 청와대 개방으로 하루가 다르게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1년간 경복궁 관람객 수가 108만명이었다는데 청와대 관람객은 5개월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활기 넘..

세상 공부 2022.10.10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권

文 “직접 챙기겠다”던 새만금 풍력 사업권, 중국계 기업에 판매 추진 박수영 의원 “사업권 넘어가면 연간 최소 500억원 전기요금 중국 유출” 기술용역 담당 국립대 교수 일가, 7500배 수익 의혹도 이가영 기자 입력 2022.10.04 11:32 새만금 방조제 군산 진입부에 2002~2007년 세워진 풍력발전 시설. /조선DB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말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권 일부가 중국 등 외국계 기업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기간산업이자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발전 사업권이 중국계 기업에 편법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과정에서 전북대 교수가 내부정보를 이용해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4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새만금 제4호 방조제 ..

세상 공부 2022.10.04

[윤대현] [125] 자기미움보다 자기추앙이 필요한 시기다

[윤대현의 마음속 세상 풍경] [125] 자기미움보다 자기추앙이 필요한 시기다 윤대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입력 2022.10.04 00:00 ‘나이 탓인지 옛날 같지 않다’란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런데 이 말을 쓰는 연령 폭이 꽤나 넓다. 아흔이신 인생 선배부터 가끔은 20대 후반인 젊은 후배도 컨디션이 몇 년 전 같지 않다고 한다. 동안 얼굴에 실제 연령은 50대 후반인 분이 대화 중 끊임없이 옛날 같지 않다고 한다. 그 말을 자주 쓰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지 물으니 몰랐다고 한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무의식적으로 내뱉고 있었다는 것이다. ‘옛날 같지 않다’란 말을 지주 사용하면 ‘라떼는 말이야’처럼 내 매력도를 떨어트리는 소통일 수 있으니 줄이라고 권해드렸다. 문득 나는 어떤지 궁금해 후배들과..

세상 공부 2022.10.04

[대우조선]文 정권 알박기 인사와 민노총 노조의 기묘한 공생 관계

♠[사설] 文 정권 알박기 인사와 민노총 노조의 기묘한 공생 관계 조선일보 입력 2022.10.03 03:12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대우조선 임직원들.2022.7.7./뉴스1 민노총 소속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한화의 회사 인수와 관련해 ‘현 경영진의 임기 보장’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한다. 박두선 현 사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 동생의 대학 친구다.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직후 그가 사장에 선임됐을 때 퇴임을 앞둔 대통령의 노골적인 정실 인사라는 비판이 있었다. 노조라면 당연히 반대했어야 할 인사인데도 “현장을 잘 아는 내부 인사”라며 찬성 성명을 냈다. 그러더니 매각을 앞두고는 ‘사장 수호대’로 나선 것이다. 박 사장을 포함한 대우조선 현 경영진은 지난 7월 하청 업체 노조의 작업장 점거 사태 때..

세상 공부 2022.10.04

'고령화'라는 ‘은빛 쓰나미’

美도 中도 늙어간다… 세계경제 덮치는 ‘은빛 쓰나미’ [WEEKLY BIZ] [Cover Story] 고령화 휘감긴 지구촌, ‘일본화’ 되어간다 안상현 기자 입력 2022.09.15 22:00 그래픽=김성규 전 세계를 덮친 인플레이션에서 맞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악전고투하고 있는 사이 또 하나의 거대한 해일이 인류에게 다가오고 있다. 고령화라는 이름의 은빛 쓰나미다. 유엔(UN)은 지난 7월 발표한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서 “2020년 세계 인구 성장률이 1950년 이후 처음으로 1% 미만으로 떨어졌다”며 “노년층 비율이 2022년 10%에서 2050년 16%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경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도 고령화의 그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미국은 만 65세 이상 ..

세상 공부 2022.10.03

‘고소득 공무원’

월급 외 年 3400만원 버는 공무원 3072명…어떻게 벌었을까 소득월액 수입항목 분석결과, 사업소득과 배당소득이 약 80% 차지 주형식 기자 입력 2022.10.03 14:41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 8월 31일 윤석열 정부의 공무원 보수 1.7% 인상안을 규탄하고 있는 모습./뉴스1 지난해 월급 이외에 별도로 연간 3400만원 이상을 번 ‘고소득 공무원’이 3072명인 것으로 3일 파악됐다. 특히 연간 3400만원이 넘는 소득이 있어서 소득월액 건강보험료가 부과되는 공무원은 매년 증가 추세(2019년 대비 55% 증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기준으로 따지면 2801명이다. 3일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

세상 공부 2022.10.03

‘정치 외면’ 무당파 전성시대

與에 고개 돌렸지만 野도 안본다… ‘정치 외면’ 무당파 전성시대 [여론&정치] 홍영림 여론조사전문기자 겸 데이터저널리즘팀장 입력 2022.10.03 03:00 최근 한국갤럽 조사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파(無黨派)가 27%였다. 현 정부가 출범하던 5월 초의 16%보다 급증하면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9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안 처리를 앞두고 손 피켓을 들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얼마 전 케이스탯리서치 등 조사 회사 4곳이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무당파가 30%였다. 무당파 비율은 국민의힘(34%)과 민주당(29%) 등 여야(與野) 지지율과 차이가..

세상 공부 2022.10.03

5060 고독사, 남자가 여자보다 10배 많다

죽음조차 외로웠다…5060 고독사, 남자가 여자보다 10배 많다 [채기자의 현장] 반지하 월셋방에서 맞는 쓸쓸한 죽음 사망해도 가족은 없고... 악취에 이웃이 신고 경제력 잃은 50·60대 남성 고독사가 압도적 전문가 “정부가 사회관계, 소속감 만들어줘야” 채제우 기자 입력 2022.10.03 08:00 비릿하다. 지난달 30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다세대주택 반지하 방에 들어섰을 때, 기자를 맞이한 건 단백질이 썩는 냄새였다. 현관에 들어서자 흥건한 핏자국을 덮은 수건과 이불 더미가 눈에 들어왔다. 며칠이 지났는지 이미 바짝 말라 있었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날 수 있을 정도, 폭 1m 남짓한 복도 겸 주방 앞에서 이 집 주인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숨졌다고 한다. 냉장고 옆 ..

세상 공부 2022.10.03

‘미행(尾行) 취재’???

♠[만물상] 장관 스토킹 김광일 논설위원 입력 2022.10.03 03:08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1997년 여름이었다.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파리 중심부의 리츠 호텔에서 벤츠 S클래스 승용차 한 대가 빠져나왔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전 부인인 다이애나 빈, 그녀의 이집트계 애인인 도디, 그리고 앞 좌석엔 운전기사와 경호원이 타고 있었다. 기다렸다는 듯이 오토바이를 탄 파파라치들이 따라붙었다. 이들을 뿌리치려고 운전기사가 가속 페달을 밟았지만 파파라치도 이골이 난 프로들이었다. ▶결국 도심을 시속 100km 넘게 달리던 벤츠 승용차는 센강 변 지하차도에서 교각을 들이받고 나뒹굴었다. 셋은 현장 즉사, 다이애나는 오전 4시에 숨졌다고 공식 발표됐다. 그날 부리나케 현장에 가봤으나 폴리스 라인 저..

세상 공부 2022.10.03

[민태기] 200년 전 과학자 벤저민 톰슨이 보여주는 위기 대처법

[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200년 전 과학자가 보여주는 위기 대처법 코로나에 이어 태풍·폭우 등 기상이변까지 기후변화와 에너지·식량 위기 한꺼번에 닥쳐 감자 수프와 조리 기구 개발해 식량난 해결한 18세기 과학자 벤저민 톰슨의 실용적 연구 현재 복합 위기 해결책 찾아갈 방향 보여줘 민태기 에스앤에이치연구소장·공학박사 입력 2022.09.30 03:00 최근 수도권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는 기상이변이 부인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왔음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탄소 중립으로 기후 위기를 막겠다는 시나리오는 오히려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세계 각국이 전쟁과 인플레까지 겹치며 당장 급한 불부터 꺼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이처럼 기후변화로 에너지와 식..

세상 공부 2022.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