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인의 땅의 歷史] “목숨과 재산을 던져 나라를 회복하겠노라” 249. 불꽃처럼 살아간 혁신유림② 노비 해방과 간도 집단망명 경상북도 안동에 있는 임청각 군자정. 노비와 땅을 포함해 전재산을 내놓고 만주로 떠난 석주 이상룡의 옛집이다. 벽에는 대한민국정부로부터 받은 가족들 훈장이 걸려 있다. 망국의 시대 ‘혁신유림’들은 공동체 부활을 꿈꾸며 만주 땅에 독립군기지를 건설했다. 고루한 구시대 질서에 안주했으면 부귀영화를 누렸을 권세가들이었지만, 이들은 새로운 시대정신과 사회적 책임을 받아들였다. /박종인 박종인 선임기자 입력 2021.02.24 03:42 | 수정 2021.02.24 03:42 경상북도 안동에 있는 임청각 군자정. 노비를 해방하고 전 재산을 내놓고 만주로 떠난 석주 이상룡의 옛집이다. 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