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인의 땅의 歷史] “저 험한 내포(內浦) 가야산에는 예부터 사연이 많았느니라” [227] 충남 내포 이야기① 남연군묘의 비밀 하늘에서 내려다 본 가야산과 남연군묘. '흥선대원군이 자기 후손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절을 불태우고 자기 선친 묘를 이장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가야산역사문화연구소장 이기웅 박종인 선임기자 입력 2020.09.02 05:00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에 있는 남연군묘. 가야산 자락이 날개처럼 무덤자리(가운데)를 에워싸고 있다. 흥선대원군이 자기 선친 남연군을 연천에서 이장한 자리다. 목적은 '천자 2명을 낳을 명당을 찾아서.' 아들 고종과 손자 순종이 왕과 황제가 되면서 목적은 이뤘다. 대원군은 어떻게 이 '촌구석'에 명당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까. 강화도 유배지를 땅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