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레 10장)"제사장된 이들이 숨겨야 할 감정들이 있는가?"

colorprom 2020. 4. 9. 16:35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0/4/9/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제사장된 이들이 숨겨야 할 감정들이 있는가?" 레 10장


요즘 나에게 필이 꽃인 말씀이 있다.
세상말로는 "필이 꽃였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 같은데
요즘 나에게 자주 자주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이다.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마태복음 24장 44절 45절 말씀이다.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라는 이 말씀!

요즘 양식으로 인해 힘든 사람들이 많다.
그러니 위의 말씀을 문자 그대로 실행할 수 있는 때가 요즘 같은 때가 아닌가 한다.

그래서 어제도 기도하면서 누구에게 어떻게 양식을 나눠 줄 수 있을른지..
직접 양식이 아니라도..양식을 살 수 있는 돈이라던가
하여튼 누군가의 급한 필요를 채워 줄 수 있기를 기도하면서 여러사람에게 돈을 보내 주었다.

몇명에게 보냈는지는 말 안하도록 한다 ㅎㅎ


내게  얼마 전 내 임의로 사용하라고 누가 보내준 헌금이 있었다.

"광에서 인심이 난다"고 내게 아무것도 없으면 내가 누군가를 도와 줄 수가 없다.

그러나 누군가 나에게 "선교사님 임의로 사용해 주세요"이렇게 헌금을 보내면
나는 여러 사람들을 내가 기도하면서 도와 주게 된다.

이런 돈 역시 나를 위해서는 단 한푼도 쓰지 않는다.
"임의로 써 달라고"했으니 필요한 이들에게 그대로 "토스" 하는 것이 나의 할 일인 것이다.


이렇게 섬기면 나에게 어떤 좋은 일이 생기는가 하면
내가 도와 준 사람들이 나를 고맙다고 축복 해 준다는 것이다 ㅎㅎ

물론 나는 나에게 "선교사님 임의로 사용해 주세요"라고 말하면서 헌금 해 준 그 사람을 축복해 준다.


하나님은 이렇게 서로 서로 축복해 주는 것을 기뻐하신다!

하늘에 가면 우리 모두 다 "뿜빠이!" ㅎㅎ


레 위 기 10 장 6 -

모세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이다말에게 이르되 너희는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가 죽음을 면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온 회중에게 미침을 면하게 하라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온 족속은 여호와께서 치신 불로 말미암아 슬퍼할 것이니라

Then Moses said to Aaron and his sons Eleazar and Ithamar,

"Do not let your hair become unkempt, and do not tear your clothes,

or you will die and the LORD will be angry with the whole community.

But your relatives, all the house of Israel,

may mourn for those the LORD has destroyed by fire.


이 말씀은
아론의 아들 둘이 하나님께 잘 못 된 불로 제사를 지내서 죽음을 당하고 난 다음
모세아론의 죽지 않고 남아 있는 두 아들에게 하는 말이다.


1절 말씀을 그대로 옮긴다.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아론에게는 아들 넷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런데 나답아비후가 여호와가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제사를 지내다가 죽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하여 더 성경공부를 할 수 있지만 내 묵상은 "성경공부"를 핵심으로 하지는 않는다.

나는 큐티를 "성경공부"처럼 하지 않고
성경 구절 한 구절 때로는 한 단어 가지고 하나님과 나의 "관계"에 핵심을 두고 글을 써 내려간다.

그리고 나는 내 묵상을 읽는 분들이 하나님께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그럼 바램으로 내 큐티를 공유한다.


모세가 하는 말이 무엇인가?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이르되 너희는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가 죽음을 면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온 회중에게 미침을 면하게 하라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온 족속은 여호와께서 치신 불로 말미암아 슬퍼할 것이니라"


엘르아살이다말..그들은 지금 자기의 형제 둘이 죽임을 당했다.

그런데 그 죽음 앞에서 슬픈 감정을 표현하지 말라고 모세가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백성들은 이 상황에서 슬픔을 표현해도 된다는 것이다.

내 앞에서 나와 매일 같이 밥을 먹던 내 형제가 내 눈 앞에서 죽었는데 눈물이 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그것이 쉬운 일일까?


모세는 지금 이들에게 무엇을 명령(?)하고 있는 것인가?

일단 사사로운 감정 표현을 이 상황에서는 하지 말라는 것이 되는데...

"만인 제사장"시대에 살고 있다고 하는 우리들..

제사장 직분을 가진 사람"감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대한 생각을 해 보게 된다.


평민(?)들은 당연히 나타내도 되는 감정을 제사장은 나타내지 않아야 하는 상황들이 있는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내 감정 표현이 참 솔직한 편이고 나는 그것을 내 나름 순수함이라고 여겼는데

사역을 이제 거의 30년 넘게 하다보니..

사역자들은 감정을 있는대로 다 표현 하는 것이 지혜(?)가 아닌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나를 양들을 인도하는 목자로 불러 주셨다.

내가 양들에게 일일이

나는 오늘 힘이 없네..피곤하네..오늘 열 받은 일이 있었네..그래서.. 나를 좀 가만이 두면 좋겠네..
나도 내 코가 석자라 오늘은 그대를 도와 줄 수 없네!. . . .이런 말들이 필요할까?


오늘 큐티를 "삶의 적용"으로 접목해 본다면
제사장들"감정표현"에 대하여 어떻게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좀 해 보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사람마다 똑 같이 갖고 있는 감정들이지만
저는 "제사장" 직분을 갖고 있으니 일단 주어진 상황을 잘 분별하고,

그 상황에 따라 어떻게 감정을 표현해야 주님이 가장 기쁘신지 알게 하여 주옵소서!

죽어도 주의 것이요! 살아도 주의 것이라면

저의 감정표현도 나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종으로써 어떻게 내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면서 살도록
저를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