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0/ 4/ 11/ 토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주님에 대한 어떤 기억을 갖고 있는가?" 마 27장
많은 사람들이 위로가 필요하고 격려가 필요하고 또한 칭찬이 필요 하다고 생각되어
나는 기프트콘으로 케익을 아예 많이 사 두고
카톡 하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케익을 선물로 보내준다.
이것도 나의 사역중에 하나가 아닌가 한다 ㅎㅎ
어제는 어느 분이 자신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들을 참 잘 섬기는 것을 보면서
칭찬 케익을 보내 주었다.
그랬더니 아래와 같은 답이 왔다.
참으로 은혜가 되어서 그 분의 허락 없이 좀 줄여서 이 곳에 올린다
***
목사님
저 살면서 첫번째 순종??을 경험했어요
기도방에 들어와서요
제가 사실 신랑 몰래 1년간 비상금을 모았어요 ...
금액이 커지자 느끼는 희열감이란... 그냥 왠지 넉넉해진 기분,
풍성해진 기분에 ~안심?? 되는 느낌을 만끽하고 있던 찰나 ....
( 이 돈은 내 유익을 위해 쓰진 말고 정기적으로 나가는 헌금에 써야지 하고 결심은 있었어요 )
그런데 기도방에 곤란한 상황, 처지가 되신 어떤 집사님이 계셨는데 ...
자나 깨나 자꾸 그 집사님이 생각나서 기도하고 또 하고 ...
그러더니 갑자기 그 분께 돈을 드려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
그런데 그때 제 자신을 깨달았어요
아 !! 내가 돈을 많이 사랑하는구나, 의지하는구나 라구요 ....
자꾸 기도하고 있더라구요 주님께...
“아버지 맞아요 ?? 이 집사님 주라는거 맞아요??? 진짜죠??? 정말이에요???” 라구요 ...
어김없이 우리주님 ㅠㅠ 다 줘라 ~~~
맘 한편으론 기쁜데 ... 또 다른 한편에선 아깝기도 하고 왠지 떨리기도하고 ...
그래도 주님 순종할래요 하고 다 드렸어요 ...
송금하고나니 그분께 문자가 왔어요
없을 때 섬기면서 살았는데 ... 돈 다 잃고 오 갈때 없어지자 사람들이 다 등을 돌렸다고 ...
그래서 막 따지면서 기도하셨데요
나는 왜 이러냐고 ..베풀면서 살았는데 이게 뭐냐고 ...
그런데 제가, 얼굴도 모르는 제가 돈을 보내 줬다고 ... 하나님 진짜 일하시는거 맞다고 ...
그 문자를 읽고....눈물이 났어요
아 !!! 맞구나 나한테 돈 다 보내란 그 음성 맞았구나 ...
나 쓰임 받은거네?? 주님께 쓰임 받은거네??
하~~~ 너무 너무 너무 감격스럽고 기뻤어요 ...
그리고 .. 순종하길 잘했다, 안 그랬음 순종할 기회를 놓쳤겠구나 싶으니
소름이 .. ㅎㅎ
그러고 나서 더 신기한 일이 생겼어요 목사님 ~~~~~~
세상에~~~
기도방에서 어떤 집사님께서 갠톡으로 문자가 왔어요
기도하는데 제 생각이 났데요, 떡을 보내 주고 싶다고 ....그리곤 떡을 보내주셨어요
섬기기만 했지 받아본적이 없는 저는 너무 신기하고 감동스럽고 고맙고 ㅠㅠ
그리고선 또 어떤 권사님께서 직접 만드신 음식을 보내주고 싶으시다고 문자를 주시고 ....
그리고선 담으로 목사님께서 케잌을 주셨네요 ....
마치 주님께서 잘했다 ~~~ 하시는것 같아 미치겠어요
막 미친듯이 춤을 추고 싶고 큰 소리로 소리 지르고 싶어요
아버지 감사해요, 아버지 사랑해요.
저 이렇게 .. 죽을 때까지 아버지께 순종하며 주님의 목적에 맞는 삶 살게 해주세요~~~~~~
저 끝까지 아버지 딸로 살게 해주세요~~~~.... 라고요
가슴 속에서 메아리쳐요
아버지 사랑해요, 아버지 사랑해요, 사랑해요 ...
하~~~ 목사님
벌레만도 못한 내가 이런 사랑이 과분하고 너무 황송해요 우리 주님께 ~~~
목사님 ㅠㅠ 너무 너무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ㅠㅠ
그리고 더욱 ~~~열심으로 기도할래요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우리주님 사랑하며 기도합니다 ~~
****
너무나 감동적이지 않은가?
나는 이 글을 옮기면서 다시 읽고 다시 읽는데 계속 울컥 울컥한다!
바로 이것이 "나눔의 기쁨"이요 "순종의 기쁨"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마 태 복 음 27 장 63 -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Sir," they said, "we remember that while he was still alive that deceiver said,
`After three days I will rise again.`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마태복음을 묵상한다.
내일 부활주일까지 그렇게 할 생각이다.
오늘은 "우리가 기억하노니"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이 대사(?)는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빌라도에게 와서 하는 말이다.
그들이 기억하고 있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있었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못 들었기에 예수님을 배신 한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분명히 똑같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는데, 왜 이들은 이러한 삶의 방향을 선택한 것일까?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 가시고 난 다음인데 이들은 예수님의 하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사람들이 절대로 예수님이 "구세주"라는 것을 믿지 못하게 하려고 그야말로 발악(?)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예수님에 대하여 어떤 기억을 갖고 있었는가?
예수님에 대하여 나는 어떤 "기억"을 갖고 있는가?
나는 이전에 "예수님의 시체 앞에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한 적이 있다.
예수님이 돌아 가시고 난 다음
예수님과의 추억이 있었던 그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어디에 있는지??
시체라 함은 움직일 수 없고, 당연이 말 할수 없고,들을 수 없고..
나의 삶에서 주님이 더 이상 내 말을 들어 주지 않는다고 그렇게 생각 될 때가 있는가?
나에게 아무런 말씀을 이제는 하시지 않는다고 그렇게 생각 될 때가 있는가?
나를 위해서 이제는 아무것도 해 주지 않는,
그야말로 "시체같은" 주님 앞에 내가 서 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가?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삶이 괴로울 때 나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삶이 외로울 때 나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주님과 쌓아 놓은 추억들이 많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내 삶에 어떤 일이 다가와도
이전에 하나님과의 추억으로 말미암아
그 어떤 일도 믿음으로 너끈히 이겨낼 것을 확신합니다!
오늘도 저는 주님과의 밀어를 쌓아 갑니다.
주님과 나만의 이 밀어는
주님 앞에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는 그 날까지 나의 믿음을 견고하게 세워줄 것입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부인 할 수 없는,
완벽한 믿음의 고백의 기초가 되는 기억들로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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