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종교개혁

colorprom 2019. 1. 7. 15:26

20190107 월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마틴 루터의 종교 개혁에 대해 배웠습니다.
종교 개혁이 뭔지도 모르고 외워서 시험 문제를 맞춘 기억이 있습니다.
전 그때 기독교인이 아니었습니다.


친구들은 다 명문대를 준비해 명문대를 가고, 누구는 신학교를 갔습니다.
저희는 그때 그 친구가 신학교에 가는 지도 몰랐고, 알았다면 왜 명문대를 안 가지 했을 겁니다.
저는 명문대에서 오라 하지도 않고 신학교에 갈 수도 없어 군대에 갔습니다.


주일 아침 아홉 시인데 목사님이 주무시고 계신다 합니다.
우리 교회 목사님 아닙니다.

교회법과 노회가 뭔지도 모르는 성도들에게 노회 소식을 전하고,

교회법에 의거 교회를 치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 아닙니다.


서울 대형 교회의 어떠함은 시골 작은 교회의 성도들에게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입니다.

2017년인가 종교 개혁 500주년이라 하며 교회에서는 제 2의 종교 개혁을 외치고,

거리에는 기념 현수막이 넘쳐났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장님 따님이 의대 교수가 되었다는 현수막 밑을 지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말 마틴 루터를 기념하기는 하는 걸까?
종교 개혁은 그때 완성된 거라 생각하는 걸까?
종교 개혁은 마틴 루터도 아니고 우리도 아니고 하나님이 하시는 거다 말하면 다 되는

개신교가 되어 버린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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