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언약의 결과로 형성된 공동체의 모습 2014년 5월 30일 금요일
히브리서 13:1~13:17
1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3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4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7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9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10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11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13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2절): 당시에는 숙박비가 비쌌을 뿐만 아니라
여관이 이교도적인 관습과 범죄 활동의 소굴이었기 때문에 이런 식의 손님 접대가 중요하였다.
갇힌 자를 생각하고(3절): 당시 성도들은 언제라도 자신들의 믿음 때문에 투옥될 수 있었다.
때문에 갇힌 자들이 온전히 생존하기 위해서는 도움과 기도와 방문이 필요했다.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3절):
믿음으로 살아가다가 고난당한 자들을 생각하라는 권면이다.
새 언약의 탁월성, 곧 하나님의 징계 가운데 인내하라는 권면들이 주어진 배경을 알게 해주는 구절이다.
예수도 …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12절):
이것은 성 밖에서 있었던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가리킨다.
대 속죄일에 진 밖에서 짐승의 고기를 태웠듯이 예수님의 희생제사도 성문 밖에서 이루어졌던 것이다.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13절):
여기서 ‘그의 치욕’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가리킨다.
영문 밖에서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따르라는 권면이다.
예수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장 24절)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16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로, 새 언약으로 말미암아 개선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의미한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회복되는 표시이기에, 우리에게도 기쁨이 부어진다.
새 언약의 결과로 형성된 공동체의 모습 2014년 5월 30일 금요일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구원하셔서 하나가 되게 하십니다.
한 몸인 공동체는 지체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은 물론이고,
찾아온 손님들, 고난과 박해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돌아봅니다.
언약 공동체의 삶이 세상에서 분리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가르치는 사역자들을 본받고,
그와 함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로서의 삶을 권면합니다.
새 언약의 공동체인 교회가 담아내야 할 모습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도의 삶을 개인적인 차원에서 주로 생각합니다.
제자로 부르신 일을 내면의 변화, 혹은 개인이 결단해야 할 문제로만 의식합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만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비전을 모색하고, 소명을 찾습니다.
개인이 잘하는 것, 관심이 가고 좋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선뜻 개인의 선호가 판명되지 못하면, 그것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물론 개인의 정황이 전혀 상관없는 요소는 아니지만, 분명 전부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새 언약이 체결됨으로써 새롭게 된 존재들, 공동체를 생성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은 결코 개인의 문제로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중보로 주어진 구원의 은혜가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에 주어졌기에,
그분을 따르는 제자로의 부르심 역시 공동체의 임무인 것입니다.
안전하고, 쾌적하고, 편리한 ‘영내’, 곧 기존 질서를 떠나,
예수님께서 비난받으셨던 ‘성 밖’, 곧 위험한 곳으로 나가는 일입니다.
그것은 기존의 질서가 구축해놓은 안전망에서 나와서,
예수님께서 만드신 새로운 질서, 새로운 사회에 머무르는 일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질서가 작동하는 공동체를 만들고 유지하는 일이 곧 예수님을 따르는 길입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질서를 만들어내기 위해 수고하고 있는지 묵상해봅시다.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 2014년 5월 30일 금요일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건과 그 은혜는
모든 시대를 초월하여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처럼 놀라운 은혜를 받은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을 찬송하고 영광을 돌리는 예배자로 살아야 하며,
동시에 세상 한 가운데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드러내며 살아야 합니다.
선을 행하고, 서로 사랑하며, 서로 나누고 대접해야 합니다.
더불어 거짓된 미신과 죄를 멀리하는 한편, 믿음의 지도자들을 따라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삼위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구원에 감사하며 온전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적예배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곧 일상생활에서도 예수님의 사랑을 드러내며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계단 오르기가 힘드신 분들을 돕거나, 가난한 사람들을 후원하거나,
소외된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한편 믿음의 멘토들이신 목사님과 선생님을 잘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의 삶의 예배를 기뻐하실 것입니다.
사랑의 제사를 드리자 (2018년 12월 17일 월요일)
히브리서는 모범을 보인 선배 신앙인들의 삶을 소개하며, 그들의 믿음과 행실을 본받으라고 권면합니다.
그 내용인즉 '
형제자매 사랑을 실천하였고, 손님과 이웃을 대접하였으며, 고난당하는 사람들의 벗이 되었고,
가정을 귀중히 여겼으며, 돈과 물질이 아닌 하나님께만 참 만족을 두는' 것이었습니다. (히13:1-5)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히13:8)
그러므로 선배 신앙인들의 신앙을 핵심의 차원에서 우리는 그대로 물려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옛 사람들은 짐승의 피로 희생제물을 드려 죄를 용서 받았지만,
이제 새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하게 따르는 삶을 통해 믿음을 증거합니다.
히브리서가 말하는 참된 예배는 선행과 나눔의 제사 곧 '사랑의 제사'입니다.
이것은 심오하고, 비밀스러운 일이어서 나만 간직할 게 아닙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고백했으면,
자연스레 형제들의 아픔에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동참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처럼 연약한 존재들과 더불어 사랑하는 삶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십니다.(히13:16)
'사랑의 제사'는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을 닮아가는 일입니다.
라인홀드 니버(Reinhold Niebuhr, 1892-1971)는 "영원하고 보편하신 자의 발끝을 만지라"고 말하였습니다. 그 발끝을 만지려면 인간은 늘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오늘, 무릎 꿇고 사랑의 제사를 드립시다.
+ 주님, 내가 하나님께 참된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찬송의 제사, 사랑의 제사를 드리게 하소서. 아멘.
1 12, 13절을 통해 예수님을 따르는 공동체의 모습을 유추해봅시다.
5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는 우리의 일상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1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는 무엇인가요?
5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속한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세상이 주지 못하는 기쁨과 평화를 맛보고 누리는 교회를 세우게 해주십시오.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참된 예배자가 되게 하시고,
저의 모든 삶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적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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