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나누는 교제와 인사 2014년 5월 31일 토요일
히브리서 13:18~13:25
18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19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
20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21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22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권면의 말을 용납하라 내가 간단히 너희에게 썼느니라
23 우리 형제 디모데가 놓인 것을 너희가 알라 그가 속히 오면 내가 그와 함께 가서 너희를 보리라
24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과 및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하라 이달리야에서 온 자들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5 은혜가 너희 모든 사람에게 있을지어다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18절): 교회 지도자들에 관한 권면 이후에 기도 요청이 뒤따른다.
리더들에게 주어진 선한 양심, 즉 그들이 가진 확신(믿음)이 현실이 되기를 소망한다.
동시에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떠나 있는 공동체로 돌아기를 위해 기도하라고 권면한다.
기도하라(18절): 단순한 기도의 요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기도해줄 것을 권면하는 것이다.
모든 선한 일을 너희에게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21절):
‘온전하게 하사’는 히브리서에 주로 등장하는 ‘완전함(perpect)’이 아니고,
이전에 없던 것을 ‘갖추다(equip)’라는 뜻의 동사가 사용되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함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또한 그것을 통해 갖추어진 자들 가운데에도 기쁨이 가득하도록 기도하고 있다.
권면의 말(22절):
이 서신서의 기본 취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장성하는 것이고 그리스도를 저버리지 않는 것이다.
우리 형제 디모데가 놓인 것을 너희가 알라(23절):
서신의 기록자는 명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지만, 바울의 동료였던 디모데를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바울이거나 혹은 그와 함께 사역했던 사람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ESV Study Bible).
문안하라(24절):
포옹하며 인사했던 유대의 관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종종 서신으로 안부를 묻는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기도로 나누는 교제와 인사 2014년 5월 31일 토요일
서신이 마무리 되는 지점에 기도를 요청하며 기도해줄 내용을 알려줍니다.
기도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이 교제하는 모습이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살전 5장 16~18절).
새 언약이 성취되어 우리 가운데 함께 계시는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분이십니다(롬 8장 26절).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이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걸음입니다.
기도는 영의 호흡이고, 하나님과 나누는 대화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 할 때에도 기도를 하고, 밥을 먹거나, 일을 시작할 때도 합니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또는 먼 길을 떠나는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낙심해있는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며, 큰 업적을 이루어낸 사람 역시 기도합니다.
이처럼 기도는 하늘 세상과 우리가 살아가는 땅의 세상을 이어주고,
세상의 질서 가운데 살면서도 하늘의 힘과 질서를 바라는 행동입니다.
그럼에도 기도를 자꾸 하나님 앞에 선 개인이 홀로 향유하는 은밀한 시간으로만 오해해서도 안 됩니다.
기도는 성도간의 교제를 위한 도구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기도제목에 따라 삶을 나누면, 삶에 보는 믿음의 안목이 생겨납니다.
주어진 상황과 현실에 따르지 않고, 우리가 가진 믿음과 소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무엇보다 함께 기도함으로써 함께 하나님을 체험합니다.
하나님께서 선하시고 신실하시다는 것을 같이 경험함으로 기쁨이 두 배가 됩니다.
기도응답이 더딜 때, 믿음 안에서 서로를 의지하여 인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지체들의 관계를 돈독하게 합니다.
오늘은 기도제목을 함께 공유할 지체를 찾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은혜 가운데 사는 그리스도인 2014년 5월 31일 토요일
히브리서의 저자는 권면과 축복의 말로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당시 이 서신의 수신자들은 유대교로 되돌아갈 유혹을 받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외부적인 압력과 핍박으로 믿음을 지키기가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그들에게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것을 명령하고, 호소하고, 경고하며, 권면합니다. 그런 다음 그는 이 모든 것을 평강의 하나님께 맡깁니다.
그의 기도대로 하나님은 자녀들로 하여금 그분의 뜻을 행할 수 있도록 역사하실 것입니다.
평강의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인 우리를 통해 일하십니다.
죄 가운데서 죽어 있던 우리가 하나님의 의와 선을 행하려는 사람이 된 것은 놀라운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은혜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는 존재할 이유도, 소망도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은혜가 우리에게 주어졌기에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의 의와 선을 행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삶을 위해 날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나아가 자신과 가족, 그리고 교회와 나라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기도들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중보기도의 능력 (2018년 7월 23일 월요일)
오늘 말씀 중에 특별히 '서로를 위한 기도의 요청과 능력'에 주목하고자 합니다.(히13:18-21)
히브리서 기자는 기도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 기도의 요청은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직접적으로 중보기도를 요청합니다.(히13:18)
여기서 "우리"는,
히브리서 기자를 포함하여, 선한 양심을 가지고 모든 일을 선하게 행하려 하는 지도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그들이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를 원한다'면서
구체적으로 기도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에게 지금 당장 돌아갈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그들은 직면해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 성도들의 절실한 중보기도가 필요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늘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힘쓰는 주의 종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살아가는 데에 방해가 되는 어려움을 견뎌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히브리서 기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도들을 위해 권면하고 중보기도하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주님의 영광을 위해 성도들이 끝까지 달려가기를 원하십니다.
이 일을 위해 바른 양심으로 행하는 주의 종들과 온전한 성도가 서로 중보기도할 때에
하나님은 영광 받으시고 하나님의 나라는 속히 이 땅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 주님, 내가 이웃을 위해 구체적으로 중보기도할 수 있게 하소서. 아멘.
1 본문은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까?
5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구체적으로 우리 삶에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1 저자가 마지막으로 권면하고 축복한 내용은 무엇인가요?
5 내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의와 선을 행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가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를 이끌어내는 믿음의 행동임을 깨닫고 경험케 해주십시오.
공동체 안에 기도를 통한 교제가 활발해짐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누리게 해주십시오.
평강의 하나님, 연약한 저를 통해 하나님의 의와 선을 이루어 가시는 것에 감사하며,
이제 항상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바라보며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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