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브리서]

[22]자신을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 (히 11:13~26) (CBS)

colorprom 2017. 3. 28. 14:23

자신을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 2014년 5월 26일 월요일


히브리서 11:13~11:26           


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14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15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17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18 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19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20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

21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

22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뼈를 위하여 명하였으며

23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 아니하였으며

24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25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26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13절):

선진들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어렴풋이 보았지만 결국 그것이 그들의 것이 될 것을 확신하였다.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13, 14절):

아브라함에서 요셉에 이르는 족장들이 보여준 믿음의 삶을 설명한다. 주목할 단어는 ‘본향’이다.

그곳은 하늘에 속했으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상으로 예비하신 성이다.(11장 10, 16절).


사모하니(16절): 무엇을 얻기 위해 간절한 열망을 가지고 쫓는 것을 의미한다.


경배하였으며(21절): ‘지극한 존경을 표시하다’는 뜻으로,

당시에는 같은 신분끼리는 서로의 입에, 아래 신분의 사람은 상대의 볼에,

노예는 상대의 발에 입을 맞추어 인사했다.


아름다운 아이(23절): 외모가 아름답다기보다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19절):

아브라함은 이삭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리라 알고 있었다.

본문은 그가 그럼에도 그를 제단에 바칠 수 있었던 것은 ‘부활 신앙’ 때문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26절):

6절에서 언급됐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이 모세를 통해 증명되었음을 보여준다.


자신을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 2014년 5월 26일 월요일


본문의 족장들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본향을 바라보았기에 이 땅에서는 나그네로 살았습니다.

수많은 자손을 약속 받았기에, 오히려 하나뿐인 자식을 바칠 수 있었습니다.

마음에 내키지 않는 일들도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받아들였습니다.

생명이 위협당하는 가운데서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눈앞의 이익을 쫓기보다는 하나님의 보상을 기대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하나님을 기대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소망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바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의 삶은 자신이 품고 있는 소망에 이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삶을 추동하는 힘을 가진 기대와 소망은, 대부분 과거에 대한 반성에서 생겨납니다.

주로 실패한 자리, 흡족하지 못한 부분에서 기대가 피어납니다.


예를 들자면, 결혼에 대한 기대감이 결혼생활에 대한 소망으로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결혼하지 못하는 현실을 탈피하려는 마음으로 생성됩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의 삶은 자꾸 과거의 연장선상에 머물기 쉽습니다.

바람이라는 것이 미래를 꿈꾸는 일임에도, 그저 지금의 현실을 모면하는 도피처가 되거나,

과거의 문제에 집착하고 그것을 해결하려는 것으로 나타나곤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소망은 다릅니다. 무슨 바람을 갖느냐는, 무엇을 믿느냐와 연관됩니다.

또한 믿음은 자기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것이고,

보이는 현실이 아니라 이루어질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약속에 대한 소망, 우리가 믿는 하나님, 그분께서 만들어가실 세상을 기대해야 합니다.


지금 무엇을 소망하고 있습니까?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 오늘 애쓰고 있는지, 어떤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깊이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더 나은 것을 바라보는 믿음 2014년 5월 26일 월요일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을 위해 한 성을 예비하셨습니다. 그것은 더 나은 본향, 곧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선진들은 이 본향을 향한 소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때문에 그들은 이 땅에 속한 것들에 집착하지 않고, 도리어 포기하는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무서운 왕의 명령도, 왕의 지위나 부요함도, 심지어 아들을 바쳐야 하는 시험조차도

그들의 믿음과 삶을 위협할 수 없었습니다.

설령 그들의 삶에서 그들이 소망하던 것이 실제로 실현되지 않았더라도,

그들은 믿음으로 그것의 실현을 바라보며 기쁨으로 살았습니다.


우리는 선진들보다 더 분명하고 뚜렷하게 본향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의 삶을 돌아볼 경우, 선진들보다 훨씬 더 이 땅의 것들을 소망하며 사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날 세상이 말하는 외모주의, 물질주의 등의 가치관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지만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아닙니다. 우리가 속한 곳은 하나님나라입니다.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우리의 신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에 속한 것들에 집착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들 너머에 있는 참된 하나님나라에 속한 것들을 추구해야 합니다.


모세의 기다림 2017년 3월 31일 금요일


모세는 위대한 지도자이지만, 그에게도 답답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출애굽 직후 목이 곧은 백성을 데리고 가나안으로 갈 생각을 하면 눈앞이 캄캄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해 광야로 쏟아져나왔지만, 그에게 달리 뾰죽한 계획이나 대책이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제 와서 돌아갈 수도 없었지요.


이제 모세는 하나님의 언약을 듣기 위해 시내 산에 올랐습니다.(출24:12-18)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림은 얼마나 두렵고, 초조했을까요? 그가 믿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약속뿐이었습니다.

산에 오르자 구름이 산을 덮었고, 마침내 일곱째 날이 되자 하나님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시내 산에서 머문 40일 동안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합니다.

계명과 성막에 대한 계시를 듣고 가나안으로 향할 비전을 품게 된 것입니다. 기다림 끝에 얻은 희망입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코리텐 붐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은 시간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히브리서는 모세의 출애굽과 예수님의 그리스도 됨을 연결합니다.

출애굽을 이끈 모세는 궁극적으로 메시야 사역에 동참한 것이란 의미입니다.

처음에 모세는 하나님이 자신을 어떻게 사용하실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준비된 사람 모세는 기다림
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하신 뜻을 따랐습니다.


그 속으로 하나의 강이 흐른다 (2018년 9월 13일 목요일)


영화로도 만들어진 소설 [흐르는 강물처럼] 의 원제는

'그 속으로 하나의 강이 흐른다(A river runs through it)'입니다.


소설의 마지막 단락 첫 문장은 이렇습니다.

"이윽고 모든 것은 하나로 융합되고 그 속으로 하나의 강이 흐른다."

그 문장에서 작품의 제목이 나왔지요.


모든 것을 하나로 융합시키는 것은 무엇일까요?


작가 노먼 매클린(Norman Maclean, 1902-1990)은 아마도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삶 속에서 겪은 숱한 일들, 서로 이질적인 것들이 하나님 섭리 속에서 하나가 되고

그 속으로 인생의 강이 흐른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곱이 이집트 바로에게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고 자신의 인생을 소개했지만

그것이 곧바로 자신의 삶에 대한 요약은 아니었습니다.(창47:9)

지팡이를 짚고 서서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는 오늘 본문의 한 장면,

그것이 야곱의 삶에 대한 결론이자 요약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속으로 야곱의 인생의 강이 흐르는 모습이 넉넉히 상상됩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야곱의 일생에서 아름다운 스틸 사진 두 컷을 뽑아보라면

다음의 두 장면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는 브니엘의 아침이고,(창32:31)

다른 하나는, 히브리서가 증언하고 있는 바 생애 마지막에 지팡이를 짚고 서서 주님께 의지하는

오늘 본문의 장면이겠지요.


하나님의 섭리 속으로 우리 인생의 강이 흐르도록 하나님 앞에서 '흐르는 듯' 살아갑시다.

그 섭리에 역행하지 않고 순행합시다.


+ 하나님이 내 인생의 결론이게 하소서. 아멘.


믿음의 선택 (2020년 3월 27일 금요일) (23~28)


믿음 안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중요한 순간 믿음의 선택을 합니다.

믿음의 선택은 우연히 갑자기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보고 들은 것에 의해서 판단하고 선택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도록 훈련하는 신앙교육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아기들은 사랑과 축복 속에 태어나지만 모세의 태어남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죽을 고비를 넘겨야 했고, 부모의 사랑도 충분히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모세의 부모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모세를 갈대상자에 담아 강에 띄어 보내는 최선의 선택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성장한 모세믿음의 선택을 합니다.

애굽 왕자로서의 신분, 애굽의 모든 보화와 권력 등을 버리고 하나님을 선택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든 믿음의 사람들은 이렇게 올바른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고 바보 같은 선택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더 좋아하고,"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상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히11:23-26)
그리고 믿음의 선택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믿음의 삶은 수많은 믿음의 선택들로 채워집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 안에서 멀리 내다보십시오.

하나님은 그 믿음의 선택을 기뻐하시며 함께하십니다.

사순절, 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믿음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훈련하는 시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 믿음의 사람이 되도록 도우시고 붙잡아주소서.
매일 믿음의 선택을 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1 13절에서 언급하는 ‘이 사람들’은 누구를 가리키고 있습니까?

5 오늘 본문에서 ‘믿음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합니까?


1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가 믿음으로 살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5 하나님나라에 속한 백성의 삶은 무엇이며, 지금 여기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게 해주십시오.
세상의 보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상을 바라보게 해주십시오.


왕이신 하나님, 참된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불러주신 것에 감사하며,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에 속한 것을 소망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주님, 주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참고 기다리는 인내와 용기를 내게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