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4일, 월요일
거절하기 싫은 부탁을 받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부탁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을 생각하고, 또 내게 부탁해준 것이 고맙기까지 한데
거절해야 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성경적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는 하고 싶지도 않았다.
내가 항상 성경적으로 산 것도 아니잖는가.
기도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자기의(義)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자기의(義)를 위한 선택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정했다.
없었던 일로 하자고 했다.
미안하다.
창밖에 뿌려지는 비에 맘을 기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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