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아내 없는 집

colorprom 2015. 5. 7. 14:56

2015년 5월 7일, 목요일

 

아내가 딸에게 다니러 가며 끓여 놓은 육개장이 줄어들지를 않는다.
끓이고 덥히고 하다보니 짜져서 먹을 때마다 물을 넣고 끓였기 때문이다.
물을 넣은 만큼 먹게 되니 건더기만 조금 줄뿐 그대로다.
반찬은 일식일찬을 원칙으로 한다.
육개장에 김치면 됐지.
식당에서도 곰탕 한 그릇에 깍두긴데.
아내가 돌아오면 뭘 먹었냐고 또 야단맞게 생겼다.
그래도 오늘은 고른 영양 섭취를 위해 치즈 한 장을 먹었다.
균형 있는 영양 섭취로 아침을 시작한다.
밥통에 67H이라는 숫자가 있다.
아마 보온 시간을 말하는듯 한데 100H나 되어야 아내가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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