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5일, 금요일
학생들에게 물었다.
이 학교의 주인이 누구냐고.
교장선생님이란다.
아니, 너희들이라고 했다.
아무도 믿지 않는 눈치다.
내 친구 체육 선생은 대학원을 두 군데나 나왔다.
대학원을 두 군데나 나오고 주인이 못된 사람도 있다.
승진 제도가 바뀌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고 쓰러져 걷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아들 앞에서
나이 드신 아버님은 내게 교장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우리 아들 교회에 데리고 나가 달라 부탁하셨다.
그 아들은 이제 잘 걷고 말도 잘 하며 평교사로 정년을 2년인가 남겨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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