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6일, 일요일
낯선 땅 그곳에서 뛰어다니며 기도하는 선교사님을 만났다.
공항으로, 교회 건축 현장으로, 개척한 몇 군데의 교회로
뛰고 또 뛰며 기도할 수 밖에 없어 보이는 선교사님과 며칠을 같이 했다.
이른 아침에 씻고 나오는데 선교사님이 기도하고 있었다.
순간 깜작 놀랬다.
앉아서도 기도하는 선교사님이셨다.
앉아 있을 시간이 없을 것 같은 선교사님이
앉아서도 그리고 뛰면서도 기도하며 하나님을 증거하려
주님께서 주신 이 땅에 뼈를 묻겠다는 선교사님과 함께
성경 읽고, 찬송하고, 기도하고,함께 차로 선교지를 돌아보고,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일상을 하는 복을 누렸다.
러시아 땅 어디 쯤 되는 곳에서 누린 행복이다.
겨울이 오면 앉아서 기도하는 시간이 많아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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