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자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2013년 10월 19일, 토요일
전도서 9:1~10
1 이 모든 것을 내가 마음에 두고 이 모든 것을 살펴본즉
의인들이나 지혜자들이나 그들의 행위나 모두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니
사랑을 받을는지 미움을 받을는지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은 모두 그들의 미래의 일들임이니라
2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그 모든 것이 일반이라
의인과 악인, 선한 자와 깨끗한 자와 깨끗하지 아니한 자, 제사를 드리는 자와 제사를 드리지 아니하는 자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일반이니 선인과 죄인, 맹세하는 자와 맹세하기를 무서워하는 자가 일반이로다
3 모든 사람의 결국은 일반이라
이것은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 중의 악한 것이니 곧 인생의 마음에는 악이 가득하여
그들의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고 있다가 후에는 죽은 자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
4 모든 산 자들 중에 들어 있는 자에게는 누구나 소망이 있음은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기 때문이니라
5 산 자들은 죽을 줄을 알되 죽은 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며
그들이 다시는 상을 받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이름이 잊어버린 바 됨이니라
6 그들의 사랑과 미움과 시기도 없어진지 오래이니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 중에서 그들에게 돌아갈 몫은 영원히 없느니라
7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
8 네 의복을 항상 희게 하며 네 머리에 향 기름을 그치지 아니하도록 할지니라
9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10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네가 장차 들어갈 스올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
성경길라잡이
모두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니(1절): 사람은 자신의 미래의 일에 대해 단 한 순간도 미리 알 수 없다.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놓여 있을 뿐이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손에 맡겨진 인생으로 사는 경우와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인생으로 사는 경우의 대조적인 양상을 보여준다.
‘오늘을 즐겨라(carpe diem)’는 전도자의 여섯 번의 권고 중 마지막 부분이다.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인생의 비극과 대조되는 삶의 방식을, 전도자는 ‘오늘을 즐겨라’라는 인생관으로 표현하며 권고한다.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 자가 갖게 되는 희망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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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삶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들은 사람의 눈높이에서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이성의 한계, 관점의 한계, 수명의 한계이자 우리 인생의 한계입니다. 이것을 깨닫고 인정하는 순간 세상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더욱 의지하게 됩니다. 이것이 믿음이지요. 이 믿음을 가진 사람은 죽음의 벽 앞에서 공포의 나날을 보내기보다는, 지금 주어진 시간과 공간에서 삶의 즐거움을 누리며 삽니다. 하나님의 손 안에서 사는 삶입니다. 마음과는 달리 때로는 긍정적이고 선한 방향으로, 때로는 부정적이고 악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옹송망송한 인생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다릅니다. 그리스도인은 인생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인식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손오공이 뛰어봤자 부처님 손바닥 안에 있다는 <서유기>의 세계관과 비슷합니다. 어느 세계에 사는 사람이든, 자신들의 인생이 자신의 손에 달려 있지 않고 초월적인 존재의 손 안에 있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봅니다. 전도자는 말합니다. 인생 전체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고.
하나님의 손에 맡겨진 인생, 하나님나라를 살아가는 자는 기쁨으로 먹고 마시며, 사랑하는 가족과 더불어 즐거운 인생을 맛보고, 일하는 삶의 행복을 누릴 것입니다.
전도자는 계속해서 우리에게 권합니다. ‘오늘을 즐겨라’(carpe diem)라고. 내일 일을 염려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나라의 가치가 여기에서 실현되는 날에 대한 소망을 품고 지금을 즐길 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는 자만이 세상살이에 대해 옴니암니 하지 않고 하나님의 손 안에서 맘껏 자유를 누릴 줄 아는 까닭입니다. 진정으로 산 자의 희망으로 채워가는 하루의 걸음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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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질문
- 전도자가 사람은 아무도 자신 앞에 놓여 있는 일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오늘을 즐겨라’라는 전도자의 권고가 어떻게 표현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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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 언제나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인식하며 살게 하소서.
-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오직 허락된 오늘을 지혜롭게 즐길 줄 아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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