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도서]

[11] 삶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살고 싶습니다 (전 7:15~29) (CBS)

colorprom 2013. 10. 16. 17:56

삶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살고 싶습니다 2013년 10월 16일 수요일


전도서 7:15~29


15 내 허무한 날을 사는 동안 내가 그 모든 일을 살펴보았더니

자기의 의로움에도 불구하고 멸망하는 의인이 있고 자기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장수하는 악인이 있으니

16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하게 하겠느냐

17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우매한 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기한 전에 죽으려고 하느니라


18 너는 이것도 잡으며 저것에서도 네 손을 놓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날 것임이니라


19 지혜가 지혜자를 성읍 가운데에 있는 열 명의 권력자들보다 더 능력이 있게 하느니라

20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로다


21 또한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에 네 마음을 두지 말라 그리하면 네 종이 너를 저주하는 것을 듣지 아니하리라

22 너도 가끔 사람을 저주하였다는 것을 네 마음도 알고 있느니라


23 내가 이 모든 것을 지혜로 시험하며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지혜자가 되리라 하였으나

지혜가 나를 멀리 하였도다

24 이미 있는 것은 멀고 또 깊고 깊도다 누가 능히 통달하랴


25 내가 돌이켜 전심으로 지혜와 명철을 살피고 연구하여

악한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요 어리석은 것이 얼마나 미친 것인 줄을 알고자 하였더니

26 마음은 올무와 그물 같고 손은 포승 같은 여인은 사망보다 더 쓰다는 사실을 내가 알아내었도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는 그 여인을 피하려니와 죄인은 그 여인에게 붙잡히리로다


7 전도자가 이르되 보라 내가 낱낱이 살펴 그 이치를 연구하여 이것을 깨달았노라

28 내 마음이 계속 찾아보았으나 아직도 찾지 못한 것이 이것이라

천 사람 가운데서 한 사람을 내가 찾았으나 이 모든 사람들 중에서 여자는 한 사람도 찾지 못하였느니라

29 내가 깨달은 것은 오직 이것이라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이 많은 꾀들을 낸 것이니라



성경 길라잡이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며……지나치게 악인이 되지도 말며(16~17절):

지나친 의인은 세상의 모든 사람은 틀리고 악하며

오직 자기 자신만 옳고 의롭다는 의식으로 사는 사람을 의미한다.

지나친 악인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불의와 불법이라도 서슴지 않고 행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지나친 의인자세는 하나님 앞에서 어느 누구도 의인일 수 없는 까닭에 받아들여질 수 없다.

지나친 악인태도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세상 가운데 불의가 더욱 판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용납될 수 없다.

 

묵상과 삶

 

전도자는 깨닫습니다.

선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게 된다는 인과응보적 세계관마저 뒤틀린 것이

오늘의 세상살이라고요.

의인으로 살아도 멸망하는가 하면, 악인임에도 모든 것을 누리는 까닭입니다. 허무한 세상이지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삶의 극단을 피하고, 중용의 길을 걷는 지혜를 발휘하며 삽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두가 죄인이자, 한편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품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전도자는 진단합니다. 세상은 뒤틀려있다고.

악을 행하고도 지위와 명예와 부를 얻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성공만 이룰 수 있다면 부정직과 불의에 대해서 눈을 감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만 그런 것이 아니라 교회와 기독교단체들마저도 그러할 때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속물로 사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정직하게 살도록 지으셨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자신의 꾀를 따라 살아감으로써 세상을 복잡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전도자는 처방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라고.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불의한 사람에 의해 뒤틀린 세계를 바로잡는 것입니다.

하나님나라의 가치를 실현하는 삶을 살 때 가능할 일입니다.


전도자는 중용의을 걸으라고 처방합니다. 지나친 의인의 자세를 버리는 것입니다.

자기만 옳고 다른 사람은 언제나 틀렸다는 의식으로 비판하고 정죄하며 사는 사람이 꼭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느 누구도 의인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지요.


비인격적인 성장과 성공이 아니라 삶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사랑 없는 신학과 교리와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이 중심이 되는 교회를 이루고도 싶습니다.

허무한 세상살이를 극복하는 비결입니다.

 


묵상질문

 

- 세상은 어떻게 뒤틀려있습니까?

- 중도의 길을 걷고 중용의 삶을 살아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도

 

- 직시할 수 있는 안목과 하나님나라의 가치를 따라 뒤틀린 세계를 바로잡을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 삶이 중심이 되는 세상과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