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도서]

[9]헛된 것을 더하게 하는 일들을 성찰해야 합니다 (전 6:1~12) (CBS)

colorprom 2013. 10. 16. 10:37

헛된 것을 더하게 하는 일들을 성찰해야 합니다 2013년 10월 14일 월요일

 

전도서 6:1~6:12           


1 내가 해 아래에서 한 가지 불행한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이는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이라

2 어떤 사람은 그의 영혼이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3 사람이 비록 백 명의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 지라도

그의 영혼은 그러한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또 그가 안장되지 못하면 나는 이르기를 낙태된 자가 그보다는 낫다 하나니

4 낙태된 자는 헛되이 왔다가 어두운 중에 가매 그의 이름이 어둠에 덮이니

5 햇빛도 보지 못하고 또 그것을 알지도 못하나 이가 그보다 더 평안함이라

6 그가 비록 천 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행복을 보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


7 사람의 수고는 다 자기의 입을 위함이나 그 식욕은 채울 수 없느니라


8 지혜자가 우매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랴

살아 있는 자들 앞에서 행할 줄을 아는 가난한 자에게는 무슨 유익이 있는가


9 눈으로 보는 것이 마음으로 공상하는 것보다 나으나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10 이미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오래 전부터 그의 이름이 이미 불린 바 되었으며

사람이 무엇인지도 이미 안 바 되었나니 자기보다 강한 자와는 능히 다툴 수 없느니라


11 헛된 것을 더하게 하는 많은 일들이 있나니 그것들이 사람에게 무슨 유익이 있으랴

12 헛된 생명의 모든 날을 그림자 같이 보내는 일평생에 사람에게 무엇이 낙인지를 누가 알며

그 후에 해 아래에서 무슨 일이 있을 것을 누가 능히 그에게 고하리요



성경 길라잡이


그가 비록 천 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행복을 보지 못하면(6절):

전도자가 말한 불행한 일은 어떤 사람이 재물과 부요와 존귀와 장수를 누릴지라도 삶의 기쁨이 없어

그 모든 것이 무의미해진 것을 말한다.


자기보다 강한 자와는 능히 다툴 수 없느니라(10절):

이름이 불린 바 되었다는 것은 그것을 명명한 존재로부터 통제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과 논쟁하거나 하나님께 대드는 것은

무의미한 일일 뿐이다.


묵상과 삶


전도자는 사람에게 아무 유익이 없는 헛된 것을 더하는 많은 일들에 사로잡힌 삶을 경고합니다.


많은 부와 재산과 명예를 가졌다 할지라도,

결국 그것들에 만족하지 못하는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불행으로 치닫고 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의 몫에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의 끝에는

결국 불행만이 기다릴 뿐입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많은 일들이 혹 헛된 것을 더하게 하는 활동은 아닌지 깊이 살펴야 합니다.

생활세계에 대한 전도자의 진단은

자본주의 세계관을 내면화한 그리스도인의 모순적 삶을 반추하도록 이끕니다.

많은 재산과 드높은 명예, 그리고 장수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들이 추구해왔던 것들입니다.

특히 자본의 소유를 궁극의 가치로 여기는 자본주의 경쟁사회에 들어서서는,

많은 소유가 곧 성공이자 안전보장이며 행복이라는 등식이 성립되고 있습니다.

전도자가 진단하고 경고하는 것을 깡그리 무시하는 사고방식이 지배하게 된 것이지요.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에서는

재산과 명예를 삶의 목적으로 여기며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게 당연합니다.


비록 이런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게 그리스도인이기는 하지만,

잘못된 세계관까지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하는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 됩니다.

세상이 어떤 것을 추구하더라도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즐거움을 누리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 헛된 것을 더하게 하는 일들을

‘사역’, ‘목회’, ‘전도’, ‘선교’ 등의 명분으로 행하게 될 터입니다.


비록 가진 것이 없고, 사회적으로 출세하지 못했더라도

지금보다 죽음 이후의 미래를 볼 줄 아는 안목으로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십시오.


묵상질문


재물과 부요와 존귀가 헛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헛된 것을 더하게 하는 많은 일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기도


생활세계에 대한 전도자의 냉혹한 진단을 늘 새기며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 헛된 것을 더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