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16

h) 엄마의 인연, 간병인'여사님들'을 생각하며~

엄마의 인연, 간병인 ‘여사님들’을 생각하며~ 인연 세상에 오래 남아 있지 못한다 할지라도 내게 주어진 이 막막한 백지와의 인연을 이어갈 것이다. 내가 쓴 보잘 것 없는 글들이 이 가난한 세상에 작은 위로의 눈발이 될 수 있도록. 그 누군가의 헐벗은 이불 속 한 점 온기가 되어 줄 수 있도록. 나는 저 눈 내린 백지 위를 걸어갈 것이다. - 최인호의《인연》중에서 - * 더위를 이기려 다시 읽게 된 책 . 참으로 새롭게 마음에 다가옵니다. 오전엔 어느 낯선 할머니를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연이 닿은 것이지요. 할머니는 제가 참으로 필요하다 말씀하십니다. 저 또한 할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아 행복합니다. 소중한 인연으로 사람이든 일이든 현재 처한 상황에서 여유로운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위로, 온기,..

[중얼중얼...] 201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