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846

故 이상희 장관 [송의달]

10만권 넘는 책...퇴임후 力著 10여권 낸 故 이상희 장관 [송의달의 모닝라이브] 송의달 에디터 입력 2022.08.16 07:00 이달 8일 오후 5시 노환(老患)으로 영면(永眠)한 고(故) 이상희(李相熙·90) 전 내무·건설부 장관은 여러모로 남달랐던 분입니다. 1932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초등학교 졸업 후 3년간 농사를 짓다가 중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이상희 전 건설부, 내무부 장관/뉴스1 이어 성주농고(현 성주고)를 거쳐 고려대 법학과 졸업후 대구 중앙상고에서 교사 생활을 하다가 1961년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했습니다. 1991년 건설부 장관을 끝으로 퇴임할 때까지 30년간 관료로 일했습니다. 그동안 1969년 진주 시장을 시작으로 전북 부지사, 경남부지사,..

이 사람! 2022.08.16

‘킹 줌마’ 김윤덕 기자

“한 번 쓸 때마다 100번 넘게 고친다”...‘킹 줌마’ 김윤덕 기자 [송의달의 모닝라이브] 송의달 에디터 입력 2022.07.26 06:30 30대 중후반에 시작해 올해로 15년째 중앙 일간지에 기명(記名) 칼럼을 연재(連載)하고 있는 언론인이 있습니다. 2007년 ‘줌마병법’ 칼럼을 시작한 김윤덕(52) 조선일보 기자가 주인공입니다. 그는 2009년 스웨덴 스톡홀름대에서 1년 연수를 다녀온 후 2010년부터 ‘신(新)줌마병법’으로 이름을 바꾸어 계속 쓰고 있습니다. 딱딱한 시사(時事) 칼럼 위주인 우리나라 언론계에서 꽁트식(式) 칼럼인 ‘줌마 병법’은 독창적이고 독보(獨步)적입니다. 그의 표현을 빈다면, “어느 땐 팔도(八道) 사투리를 동원해 쓰기도 하고, 아버지·남편·아들 입장에서 역지사지(易地思..

이 사람! 2022.08.02

[홍익희][유대인] [40] 헤지펀드의 대가 제임스 사이먼스

수학으로 만든 투자기법… 그의 통장엔 연봉 3조원 꽂혔다 [홍익희의 新유대인 이야기] [40] 헤지펀드의 대가 제임스 사이먼스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 입력 2022.07.26 00:15 월가의 전설 제임스 사이먼스는 하버드대학 교수 출신이다. 그는 월가 최초로 컴퓨터 알고리즘 투자 기법을 개발한 금융 공학자로 연간 수입이 3조원에 이른다. 그의 회사는 수학자들이 개발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자동 매매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즉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수학적 분석만을 의사 결정의 토대로 삼는 시스템이다.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제임스 사이먼스는 하버드대 등에서 수학을 가르친 뒤 국가안보국(NSA) 산하 연구소에서 초고속 암호 해독 컴퓨터 프로그램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투자에 적용한 그는 월가에서 자신이..

이 사람! 2022.07.26

조봉한 대표, 수학 교육에 새 바람 (유튜브)‘깨봉 수학’으로 화제

“구구단 외지 마라!” 옥스퍼드大 교수도 감탄한 파격 수학 [아무튼, 주말] - 최인준 기자의 줌인] 출구 없는 수학 교육에 새 바람 ‘깨봉 수학’으로 화제, 조봉한 대표 최인준 기자 입력 2022.07.23 03:00 유튜브 ‘깨봉수학’을 운영하는 조봉한 이쿠얼키 대표는 ‘5초 안에 분수 크기 비교하기’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미분’ 등 쉽고 빠르게 수학 문제를 푸는 방법으로 학생·학부모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공식을 외우지 말고 문제 핵심을 파악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조 대표가 초등학교 소금물 농도 문제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파란색 물이 들어간 비커를 양손에 들고 있는 모습.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수능 수학 1등급을 받은 서울대 수학과 학생과 초등학생이 같은 수학 문제를 푼다. 3,..

이 사람! 2022.07.23

고려인 4세 비탈리 김,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州지사

“러시아에 승리한 후 한국에 가서 내 뿌리 찾겠다”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州지사 고려인 4세 비탈리 김 인터뷰 전장 누비며 대러 항전 이끌어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로 떠올라 “러군 만행으로 민간인 피해 늘어… 한국, 무기·장비도 지원해주길” 7월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참여 파리=정철환 특파원 입력 2022.06.25 03:12 비탈리 김(오른쪽)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주(州)지사가 지난 18일(현지 시각) 흑해 연안 미콜라이우의 전황을 살피러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대통령을 안내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 전쟁에서 승리하면 한국부터 꼭 찾아 갈 겁니다. 제 뿌리를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습니다.” 어느새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못지않게 우..

이 사람! 2022.07.23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한국 정교회 초대 대주교

[동서남북] 한 그리스인 사제의 47년 한국 사랑 이태훈 기자 입력 2022.07.19 03:00 2011년 10월 경기도 가평 구세주 변모 수도원에서 만난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한국 정교회 초대 대주교. 지난 6월 한국 땅에서 안식에 들었다. /이태훈 기자 “사진을 부탁할 수 있을까요?” 지난달 13일 오후,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발신인은 한국 정교회 대교구장실. 11년 전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초대 대주교를 뵈었을 때 통화한 번호였다. “신문에 실렸던 사진을 추도식 초청장에 썼으면 해서요.” 경기도 가평의 구세주 변모 수도원으로 꼭 다시 찾아뵙겠다 말씀드렸는데. 이제는 그럴 수도 없게 됐다. 1975년 한국으로 건너온 뒤 47년간 한국과 한국인을 돌보며 살았던 분. 트람바스 대주교는 지난달 10일 93..

이 사람! 2022.07.19

고세진 서울유니온교회 담임목사, 성경고고학자

①/③“다윗에게서 배워라”… 성경고고학자가 본 한국 정치 5가지 문제점 [김기훈의 天地人] 고세진 서울유니온교회 담임목사 ①/③ 김기훈 경제전문기자 입력 2022.07.06 13:49 이스라엘 다윗 왕은 3000년전에 이스라엘 역사의 최전성기를 만들었다. 한국 정치인들은 다윗의 리더십을 배울만 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사진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절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다윗 왕. 그는 목사이자 성경고고학자이다. 이스라엘과 인근 지역의 고대 유물을 직접 발굴하고 연구하며 성경의 말씀을 되새긴다. 남들이 성경 문구 해독에 매달릴 때 그는 역사적 유물도 조사해 보다 객관적이고 입체적인 해석에 주력한다. 그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일 뿐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의 살과 피가 담긴 역사 이야기”라고 말한다. 성경고..

이 사람! 2022.07.12

아베 신조

[만물상] 아베 신조 선우정 논설위원 입력 2022.07.09 03:18 참의원 지원 유세 도중 총격에 쓰러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몇 년 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난 적이 있다. 도쿄 도심에 있는 총리 관저의 집무실을 방문했는데 가방만 검색기에 통과시키고 들여보냈다. 명목상 국왕 다음 서열이라고 해도, 일본 정부 수반인데 의외였다. 당시 아베 총리는 한국과 가까워지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한국 기자를 대우한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경비가 손을 저었다. 함께 간 일본 지인은 “일본의 총리 경호는 대개 이렇다”고 했다. ▶아베 전 총리는 결국 ‘혐한(嫌韓)’ 정치인이 됐지만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다. 그는 한국을 깊이 이해하지 않고 막연히 낙관하고 있었다. 2006년 그가 낸 저서 ‘아름다운 ..

이 사람! 2022.07.09

허준이 교수, 한인 첫 필즈상 수상

고교 자퇴한 수포자 ‘수학계 노벨상’ 받다… 허준이 교수, 한인 첫 필즈상 수상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입력 2022.07.05 16:20 허준이(許埈珥·39)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사진작가 서승재 허준이(許埈珥·39)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Fileds Medal)을 수상했다. 국제수학연맹(IMU)은 5일 “필즈상 수상자로 허 교수를 비롯해 마리나 비아조우스카(38)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 교수, 위고 뒤미닐코팽(37) 프랑스 고등과학원 교수, 제임스 메이나드(35)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필즈상은 최근 4년간 수학적으로 가장 뛰어난 연구 업적을 쌓은 40세 미만의 수학자에게 돌아가는 수학계 최고의 권위상이다. 노벨상에는 수학 분야가 없..

이 사람! 2022.07.05

인권 변호사들의 본모습

[사설] 이른바 ‘인권 변호사’ 대통령 정부의 反인권 행태 조선일보 입력 2022.06.28 03:24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때인 2012년 12월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인권정책 10대 과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미국 의회의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의장은 2019년 탈북 어부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해 “인권 변호사였다고 하는 사람(문재인 전 대통령)이 어부들을 끔찍한 운명 속으로 돌려보냈다는 것을 믿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미 의회 인권 기구 수장이 직접 문 정부의 반인권적 행태를 비판한 것이다. 문 정부는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힌 북 어부 2명에 대해 동료들을 죽인 살인범이라는 이유로 3일 만에 안대를 씌우고 포승줄에 묶어 북에 넘겼다. 북한이 인도 요청을 하기도 전..

이 사람! 202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