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846

‘북으로 간 비운의 화가’ 이쾌대

한국의 미켈란젤로가 남긴 걸작, 눈 치켜뜬 여자아이가 보이나요? [아무튼, 주말]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격랑의 시대, 끈기의 아이콘 ‘북으로 간 비운의 화가’ 이쾌대 김인혜 국립현대미술관 근대미술팀장 입력 2022.02.19 03:00 인간 군상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이쾌대의 대작 ‘군상 4’. 1948년 추정. 개인 소장. 이쾌대의 ‘군상’이라는 작품이 있다. 처음 이 작품을 직접 본 곳은 1998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었는데, 물론 착각이겠지만, 당시 전시실 공기까지도 기억이 날 것만 같다. 그만큼 이 작품은 내게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모양이다. 2019년 같은 작품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다시 전시했는데,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보고 마찬가지로 충격 받은 눈치였다. “아, 어떻게 이런 작품..

이 사람! 2022.02.20

국민가수 3위 이솔로몬 “1년 책 1000권 읽기... 하면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국민가수 3위 이솔로몬 “1년 책 1000권 읽기... 하면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아버지 죽음 받아들이지 못해 방황 어려운 형편 돌파구로 찾게 된 노래 ‘원래 내 것’ 없어...남 위해 가치있는 삶 추구 32살때 지금껏 경험 담아 TED 나가고파 최보윤 기자 입력 2021.12.30 19:30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 최종 3위에 오른 이솔로몬/ 장련성 기자 훤칠한 키에 작은 얼굴, 긴 팔다리의 모델 체형…. ‘누가 봐도 연예인 외모’라고들 했다. ‘네이버 나우’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된 유창한 영어 실력에 ‘해외 유학파’ ‘금수저’ 등 각종 추측성 댓글도 달렸다. 영어로 늘 주기도문을 외고 묵상을 한다. 영국식 영어가 주는 귀족적 악센트까지 더해지니 이솔로몬의 매력은 배가 ..

이 사람! 2022.02.16

[부자들의 자녀 교육] ‘인덱스 펀드’의 아버지 보글

세계 최고 억만장자가 유산으로 ‘겨우’ 8000만달러만 남긴 이유 [부자들의 자녀 교육] ‘인덱스 펀드’의 아버지 보글이 매년 자녀에게 사준 것 방현철 기자 입력 2022.02.14 16:50 14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방영된 ‘부자들의 자녀 교육’에서는 ‘인덱스 펀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존 잭 보글의 자녀 교육법에 대해서 알아 봤습니다. 존 보글은 2019년 1월 90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산은 8000만 달러(약 960억원)였습니다. 적지 않은 재산이었지만, 1974년 자산운용사 뱅가드를 창업해 이 회사를 20여년에 걸쳐 세계 2위의 자산운용사로 키운 사람의 재산이라고 하기엔 적어 보였습니다. 월급 절반을 기부한다는 철학을 가진 투자..

이 사람! 2022.02.15

데뷔작으로 美 ‘에드거 상’ 재미교포 앤지 김

“삶과 죽음은 1㎝ 차이… 부모님 덕에 제가 살았죠” 데뷔작으로 美 ‘에드거 상’ 재미교포 앤지 김 인터뷰 김미리 기자 입력 2022.02.14 03:00 1980년, 모국어가 영글어 가던 열한 살 한국 소녀가 하루아침에 이국 땅의 구불구불한 글자들에 포위됐다. 유일한 안식처는 한국에서 가져간 소설 여섯 권. 에드거 앨런 포 등이 쓴 추리 소설 한글판이 소녀를 위로했다. 마침 그곳은 포가 살던 미국 볼티모어. 40년 뒤 소녀는 첫 소설로 포의 이름을 딴 ‘에드거 상’ 신인상, ITW(국제스릴러작가협회) 신인상 등 각종 상을 휩쓴다. 소설 ‘미라클 크리크’로 미 추리 문학계를 사로잡은 재미교포 작가 앤지 김(한국명 김수연·53). 최근 한국어판을 낸 그를 이메일과 메신저로 만났다. 소설 ‘미라클 크리크’로..

이 사람! 2022.02.14

안치영 인천대 중국학술원장

“경제대국 된 중국… 역사 피해의식에 김치·한복 자기들 것 주장” [최유식이 만난 사람] 안치영 인천대 중국학술원장이 보는 反韓·反中 정서 최유식 동북아연구소장 입력 2022.02.14 03:00 베이징 동계올림픽 편파 판정과 개막식 한복 논란을 계기로 국내 반중(反中) 정서가 폭발하고 있다. 심지어 “일본보다 중국이 더 싫다”는 말까지 나온다. 중국에서도 애국주의로 무장한 20·30대를 중심으로 반한·혐한 정서가 고조되는 양상이다.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안치영 인천대 중국학술원 원장은 11일 인터뷰에서 “양국 국민의 인식 차가 너무 큰 탓”이라고 했다. 중국 정치 전문가인 안치영 인천대 중국학술원 원장은 본지 인터뷰에서“중국이 세계 2위 경제 대국이 됐고 ..

이 사람! 2022.02.14

조반니 세간티니(Giovanni Segantini·1858~1899)

[박종호의 문화一流] 어린 시절 세 번 버려졌지만… 아내의 사랑으로 예술혼 불태운 천재 화가 박종호 풍월당 대표 입력 2022.02.14 03:00 빈의 벨베데레 궁전에 간 사람들은 클림트의 명화들을 보고 나면, 바삐 떠나려고 한다. 그 옆방에 걸린 강렬한 그림을 유심히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쁜 어머니들’이라는 그림은 설경(雪景)을 그린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나무마다 여자들이 걸려있다. 마치 폭풍에 날아와 나뭇가지에 걸린 빨래들 같다. 긴 머리와 치렁치렁한 의상이 뒤엉킨 모습은 어머니의 소임을 저버려서 자책하고 울부짖는 것만 같다. 오스트리아 빈 벨베데레 궁전에 전시돼 있는 세간티니의 그림‘나쁜 어머니들’. 설경(雪景)을 그린 것 같지만, 나무마다 여성들이 걸려있다. 이 그림에 감동한 프란츠 ..

이 사람! 2022.02.14

최승환 미국 일리노이대 국제관계학 교수

한국계 美 교수 “미군 능력 쇠퇴...한반도 무력충돌 가능성 높아져” 美 의회 매체에 기고 “미군 능력 쇠퇴 한반도 힘의 공백 만들어” “햇볓 정책 써야”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입력 2022.02.10 12:04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위협 등으로 역내 미군 전력을 재분배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반도가 상대적으로 더 위험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이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최승환 미국 일리노이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9일(현지 시각) 미 의회 전문 매체 더힐에 ‘한반도에서 전쟁의 가능성이 드리우고 있다’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 하고 “미군 능력 쇠퇴는 한국에서 위험한 힘의..

이 사람! 2022.02.10

한국언론사 원로 정진석 교수, ‘네 건의 역사 드라마’

“일제의 언론 탄압, 英도 거들었다” 한국언론사 원로 정진석 교수, 연구서 ‘네 건의 역사 드라마’서 대한매일신보 관련 국제재판 분석 유석재 기자 입력 2022.02.09 03:00 “처음 기록을 발견한 지 46년 만에 책으로 내게 됐습니다.” 정진석 교수가 서울 강남구 현대고에 마련된‘정진석 언론사료실’에서 새 연구서를 들고 있다. /박상훈 기자 한국언론사 분야의 원로인 정진석(83)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최근 새 연구서 ‘네 건의 역사 드라마’(소명출판)를 냈다. 1907년부터 1908년까지 항일 일간지 대한매일신보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4건의 국제 재판 공판 기록을 번역 수록하고 해설한 책이다. 그 중심에는 대한매일신보의 사장이었던 영국인 배설(어니스트 토머스 베델·1872~1909)이 있었다. 이 네..

이 사람! 2022.02.09

[중국 동계올림픽][편파판정]황대헌 선수

‘텃세 극복 방법’ 묻자… 황대헌, 김선태·안현수에 한방 먹인 한마디 “비밀, 주변에 한국말 하는 사람 많아서” 문지연 기자 입력 2022.02.08 23:22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쇼트트랙 한국 대표팀 황대헌이 미소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황대헌(23·강원도청)이 다시 웃었다. 개인 첫 종목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결승행 좌절을 맛봤지만, 하룻밤 만에 털어낸 듯 남은 경기에서의 정면 돌파를 예고했다. 황대헌은 8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 나타나 대표팀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중국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왼손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박장혁도 함께였다. 선수들은 편파판정 논란 속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됐지만, 이날 웃음꽃을 피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밝은 얼굴로 여유로..

이 사람! 2022.02.09

안민석 “쇼트트랙 편파판정, 삼성 때문…국정농단 이후 지원 손뗀 탓”

♠안민석 “쇼트트랙 편파판정, 삼성 때문… 국정농단 이후 지원 손뗀 탓” 김민서 기자 입력 2022.02.09 10:40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이 삼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국회공동취재사진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중국이 할 일 없어 올림픽을 치르는 것이 아니다”며 “중화주의, 세계1등 강국을 올림픽을 통해서 보여주겠다는 것으로 편파 판정, 자국선수 봐주기로 메달을 따게 하는 건 이미 예정돼 있었던 것”이라면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느냐, 핵심적인 이유로 삼성을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

이 사람! 202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