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고린도후서 13장]"저는 오늘도 "온전한 성숙"을 목표하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colorprom 2022. 12. 19. 09:04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12. 19.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저는 오늘도 "온전한 성숙"을 목표하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3장

 

어제 간 교회는 강남에 있는 교회였는데 강사 섭외 받을 때 나에게 해 주셨던 말이

예배 이후 헌금 시간이 있는데 그때 나오는 모든 헌금을 선교헌금으로 주시겠다고

하셨다.

아이코 이렇게 감사한 배려가!!

그래서 어제 예배 이후 헌금이 많이 나오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할까...

그러려면 선교 보고를 어떻게 하면 감동이 될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기도를 시작하는데 ㅎㅎㅎ

주님이 그런 기도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어제 설교를 "전도를 왜 해야 하는지!'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 구원의 중요성에 더 초점을 두어서

설교도 하고 간증을 했다.

 

선교사인 나를 위로하고 전도팀인 그분들도 위로하는 그런 시간이라고

미리 알려 주셨는데, 음.. 나는 딱히 "위로"가 필요한 선교사인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그분들을 위로하는 시간에 초점을 두었다.

 

나를 섭외하시는 분은 주님의 종들이 말씀은 잘 전해도

그렇게 전한 대로 살지는 못하는 것 같다는 말씀을 나에게 해 주시기에

내가 설교할 때 꼭 그렇게 말을 안 했어도 될 수 있는데
나는 내가 설교한 것처럼 살아가는 목사라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나는 나처럼 설교하는 대로 그대로 살아가는 많은 목회자들이

나 말고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나는 어제 그 모임의 통성기도까지 간절히 인도하고

행운권 추첨하는 마지막 시간까지 자리를 지켜야 해서리 ㅎㅎㅎㅎ
거의 4시간은 그 교회에 있었던 것 같다.

 

그날 예배 이후 걷힌 모든 헌금을 나에게 주셨는데

집에 와서 헌금 계수 해 보니 177만원이었다.

많이 나왔는지 적게 나왔는지는 난 잘 모르겠다.

혹시 적게 나온 헌금이라면 아마 내가 선교 보고를 별로 큰 감동 없이 해서일까?
내가 하도 "있어 보이는" 선교사라서? ㅎㅎ
나 이전부터 별명이 "청담동 선교사"인지라 ㅎㅎ

 

곧 성탄이다.
12월이면 선교지에서 나가는 예산은 당연 평소보다 더 많다.
아이들 성탄 선물이 나가기 때문이다.

매해 신발을 해 주었는데

이번에는 아이들이 새벽기도에 하도 잘 나와서리
넘 구여워서 모두 다 학교 책가방을 해 주기로 했다.
그러니 1,000여 명 아이들에게 책가방을 선물로 준다는 것이다.


성탄 때는 아이들이 이렇게 많이 모인다.

책가방은 신발보다 가격이 두 배이다.
성도님들도 늘었고 아이들도 늘어서 성탄 점심 준비 예산도 모두 늘었다.

 

그런데 성탄 즈음 되면

이제는 성탄 때 선교지로 헌금하는 것이 아예 습관이 되신 분들이 있으셔서

그분들이 미리미리 헌금을 보내 주시기도 하신다.
이미 보내 주신 분들도 있으시다.

이번 성탄도 풍성하게 우리 아이들에게 주어야 할 선물들 다 주고

그리고 성탄 점심도 모두 다 풍성하게 잘해 주게 될 것을 믿는다.

 

어제도 위로받아야 할 선교사가 아니라서 나는 한편 감사했다.

사람마다 자기 성향이 있는데
나는 "위로"를 반가와 하는 성향이 아니다.
대신 칭찬 격려 감탄 이런 것을 좋아한다.


사역하고 왔는데
"어머! 힘드시겠어요! 고생 많으시지요? 꼭 쉬셔야 해요!"
이런 말들 나 별로 안 반가와 한다 ㅎㅎㅎㅎ
내 성향이다.

대신
"참 대단하세요! 어떻게 그런 일을 다 하시면서 불평도 없으시고

힘들단 말도 잘 안 하세요! 대단하세요!"
난 이런 말들 좋아한다 ㅎㅎㅎㅎ

 

하나님께서 나 같은 사람을 "주의 종의 반열"에 끼워 주신 것만 해도

매일 언감생심 고맙고 황송하기만 하다.

위로 안 받아도.. 그래서 잘 뛰는 것 같다.
그리고

속상하고 힘든 일들은 가만 생각해 보면

나 젊었(?)을 때 그럭저럭 많이 당한 것 같다.

이제는 내 나이가 거의 60이라니까요!! ㅎㅎ

 

어떤 예화가 떠오른다.
아주 장수하신 분을 인터뷰하는데

사시는 동안 당신을 욕한 사람들도 있었을 텐데 어떻게 다 감당하셨나요?

라는 질문에 그분의 답?
"그냥 가만히 있었더니 그 사람들 다 나보다 먼저 가고 없어요!"
대박! 대박!!

 

나도 요즘 나이가 들어서인지.. 그냥 웬만하면.. 그런거려니.. 하게 된 것이 많다.

아직도 나를 객관성(?) 없이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나를 비판하시는 분들보다 훨씬 더 많다.

그래서 아직도 주님 맡겨 주신 "섬김의 일"들이

버겁기 보다는 감사한 날들이 훨씬 더 많다!


고 린 도 후 서 13 장

 

11 -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Finally, brothers, good-by.

Aim for perfection, listen to my appeal, be of one mind, live in peace.

And the God of love and peace will be with you.

 

"온전하게 되며 말이 영어로는 aim for perfection이다.

다시 번역하면 "완전하게 되기를 목표하라!" 가 되는데

여기서 "완전"을 원어인 헬라어로 보면 "온전한 성숙"을 뜻한다고 한다.

그러니 이 성경 말씀은
"온전하게 성숙해 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라!"가 된다.

 

우리는 완전해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온전하게 성숙은 해 갈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완전"이 아니라 "온전한 성숙"임을 생각할 때

이 말씀은 참으로 위로가 되는 말씀이라고 생각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도 저는 "온전한 성숙"을 추구하면서 하루를 살게 될 것입니다.
온전한 성숙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과정"을 필요로 하는 것임을 감사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성숙하여질 것을 감사합니다.

지나간 세월 미성숙하기 짝이 없는 모든 순간들을 주님께서는 함께해 주셨고

기다려 주셨고 그리고 성숙하도록 힘을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

 

저를 인내해 주시는 하나님을 본받아

저도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의 성숙을 함께 기도하며 기다릴 줄 아는 태도를

갖기 기도합니다.

 

오늘도 성숙해 갈 저의 모든 것을 지켜보시고 함께 해 주실 주님을

기대하고 감사합니다!

 

오늘은 만남 사역이 있고 심방사역이 있습니다.
시어머니의 치매를 7년이나 넘게 간병하시는 분이 집을 나올 수 없다고

꼭 집으로 심방을 부탁해서 제가 잘 안 하는 심방을 하게 됩니다.
주님 주시는 말씀을 잘 대언해 드리는

시간 되고 위로해 드리는 시간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
2022. 12. 19.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억만 번 더 들어도 기분이 좋은 말
들으면 들을수록 더더욱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고
새 소망이 되는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사랑하는 내 딸아"
이 말 너무 좋아한다는 어느 분 만났습니다.

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에
"딸, 사랑하는 딸아" 이 말 자주 못 들었는데

이렇게 제가 "사랑하는 그대여" 최고의 날 묵상 녹음하면서

"사랑하는 딸아~ 사랑하는 아들아~" 이럴 때마다
아주 마음의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된다고 해서
저도 "사랑하는 딸아 사랑하는 아들아" 부르는 이 순간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는 오늘도 성숙해 가고 있습니다.
너무나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이전에 어떤 단기 선교사로 왔던 어느 자매,
집으로 돌아가는 공항으로 가는 길이었는데요.
그 자매가 그러더라고요 차 안에서,
"선교사님, 나는 정말 뒤를 돌아보면 이렇게 성숙이 없는지...
왜 자라남도 없고... 항상 제자리 같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좀 우울했던 것 같아요. "

그래서 제가 그 자매에게 뭐라고 말했는가 하니


"우리가 계단을 올라갈 때 보면

계단 올라가고 또 그다음에 그 자리에 서 있고 그다음에 또 올라가는 선이 있고

또 그 자리에 평평한 그 자리에 서 있고

계단을 올라갈 때에 항상 제자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뒤를 돌아보게 되면 우리가 올라온 계단이 참으로 많이 있구나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정체돼 있는 것 같고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 같아도
그래도 돌아보게 되면
올라온 계단들이 있기까지 하나님의 도우심이 우리와 함께 하셨다는 것이죠.

 

사랑하는 그대여
너무 자신을 정죄감에 그야말로 옭아매는 것도
그렇게 하나님이 보시기에 건강한 신앙 태도는 아닙니다.

스스로를 쓰담쓰담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돌아보니
"와~ 내가 이전보다는 이러이러한 부분에 성숙했구나
너무 감사하다"
하나님 앞에 "감사의 제사"를 올려드리는 거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하나님께서 그대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시고 난 다음에
그냥 내동댕이 쳐 두시지 않습니다
고아처럼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대를 부르셨습니다.
입양했다 그러죠
"양자의 영"을 받았다
"양자의 영"
그러니 그대는 처음에는 하나님의 아들 딸이 아니었을지라도
하나님이 입양해 주셨습니다.

"양자의 영"을 받고
그대들은 "하나님의 아들 딸" 다 된 것이죠.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대들을 고아처럼 버려두실 리가 절대로 없으십니다.

오늘도 그대와 동행하여 주십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이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그 뜻을 갖고 계신 거죠.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 그대 혼자가 아닙니다.
다시 말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는 오늘 혼자가 아닙니다.

임마누엘 하나님, 그대와 함께하시고
그대를 성숙하도록

오늘도 하나님은 그대를 인내하시고, 그대를 인도하시고,
그대를 가르치시고 계십니다.

너무 좋은 하나님이시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하는 그대 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