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고린도전서 3장]""자라게 하심"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colorprom 2022. 11. 23. 08:59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11. 23. 수요일

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자라게 하심"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고린도전서 3장

 

지난 토요일 아침에 급히 나에게 도움을 청한 어떤 분에게
새벽예배 시간인지라 또 막바로 아들 결혼식 가는 준비하느라 도움을 못 드렸더니
정작 내 묵상 글에는 위로하는 일을 많이 하는 것 같더니

정말 위로가 필요한 사람은 외면하는 나쁜 사람이라고 나에게 말한 분에게

어제 아침에는 필요한 때에 금방 도움이 못 된 것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를 했더니

"제가 더 많이 죄송합니다..
제가 정신적인 문제가 쫌 있는 것 같아요 ㅠ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라고 문자가 왔다.

그래서 많이 마음이 가라앉으신 것 같아 참 다행이라고 말씀드리고
위로 케잌을 보내 드렸다.

 

마음이 정말 많이 불안하고 힘들 때

누구 인가에게 막 퍼붓기라도 하고 난 다음 마음이 안정될 수 있다면

퍼부음 받을 수 있는 자리에 있음도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다.

우리는 정말 마음이 힘들 때는
그야말로 어디엔가 "토설"을 하고 나면 마음이 가벼워지니까 말이다.

그 분의 모든 상황이 곧 "평정"한 자리를 찾게 되기를 기도드린다.

 

고 린 도 전 서 3장

 

7 -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So neither he who plants nor he who waters is anything,

but only God, who makes things grow.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닿는다.

심는 이라는 것은 복음을 심었다는 말씀이고
물주는 이는 심어진 복음을 말씀 안에서 양육시켰다는 것인데

심어진 씨에 물은 당연히 주어져야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가장 중요한 "자라남"은

바로 하나님 딱 한 분의 "주권"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니 열심히 심는 자도
열심히 물을 주는 자도
다 하나님만을 바라봐야만 한다는 말씀이라고 여겨진다.

 

나는 선교사이니 당연히 선교지에 와서 복음을 심는 일을 한다.
심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물을 주는 일도 한다.

그런데 심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누군가 내가 케냐 선교지에서 생활할 수 있는 재정을 도와주어야 하고

내가 이곳에서 현지인들에게 심겨진 복음에 물을 줄 수 있도록 그 역시
누군가가 기도로 그리고 재정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아무도 나를 위해 기도해 주지 않고
아무도 나에게 헌금을 보내주지 않는다면 내가 하는 이 모든 선교 사역들이 가능할까?

그런데
내가 복음을 심을 수 있도록
심어진 복음에 물을 줄 수 있도록
물심양면 기도로 도와주는 모든 이들의 수고도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너 보다 더 힘써서 주의 일을 한다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된다.

 

헌금 많이 하는 사람도
중보기도 많이 하는 사람도
전도 잘하는 사람도
가르치는 은사가 탁월해서 잘 가르치고
설교 잘하고
상담 잘해 주고
집회에 기획 잘하고
네트웤 잘하고

 

이런 모든 것들이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확장하는데 모두 다 도움이 되지만

그렇게 하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라게 하심" 앞에

그 누구도 그 누구의 수고를 더 한다 덜 한다 말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된다.

 

모든 영광은 주님께!

이 말이 딱 어울리는 그런 성경 구절이라고 생각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제 저는 무엇을 했나요?
전도했나요?
선행했나요?
가르쳤나요?
상담해 주었나요?

모든 것을 왜 했을까요?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에 조금이라도 제가 보탬(?)이 되기 위해 한 일들이겠지요!

 

그러나 제가 한 수고를 주님 앞에 내 세울 수 있을까요?
전혀 없다는 것이지요!

"자라게 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시니까요?

 

이 말은 다시 말하면
내가 한 모든 수고는 주님이 알아주시면 되는 것이니
사람들 눈에 열매가 있어 보이든 안 보이든
저는 그저 꾸준히 내가 맡은 일을 하면 된다는 것이지요!

"자라게 하는 이" 곧
"열매를 맺게 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니까요!

 

그래서리... ㅎㅎㅎ
사역자들끼리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헛된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누구는 교회를 맡아서 암만 수고하고 힘써도 성도가 안 늘어나는 교회가 있을 것이고

누구는 교회 개척한 지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데 성도님들 금방 늘고
대형교회 목사님 자리에 서기도 하고 등 등 등

영어 표현에
"So what?" 이라는 말이 있는데 한국말로 번역하면?

"그래서 어쨌다는 건데?"
이렇게 되겠죠? ㅎㅎㅎㅎ

 

심어도
물을 주어도
그 누구도 공로를 내 세울 수 없음은
오직
오직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 한 분이라는 것이죠!

할렐루야!!

 

요즘은 무기력하다는 분들의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듣게 되는 것 같은데..

음~ 무기력한 이유 중 하나는
심었는데
물 주었는데
"자라남"이 안 보여서 마음이 많이 가라앉은 것은 아닐까요?

에이쿠나.. (이런 말 있나요? ㅎㅎ)

우리가 하는 것 아닌디..
우리는 그냥
심는 자 열심히 심고
물 주는 자 열심히 물만 주면 되는디..

자라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시간에 어련히 안 하시겠는 감유!

주님 전지전능하신 분이신디! ㅎㅎㅎ

 

주님
요즘 "나이로비 플라이"가 집에 많은 것 같애요
물 잔 안에도 앉아 있고 먹다가 남겨 놓은 음식에도 있고..

그걸 모르고 벌컥 물을 마셨으면 어쩔 뻔 했을깜유!!

음식도 마저 먹겠다고 무심코 먹었더라면??

나이로비 플라이한테 물리면 엄청 아프고 가렵고 부위가 빨갛게 막 붓는디!!
그리고 상처는 불에 타는 듯 그렇게 화끈거리게 아픈디...
그리고 상처는 한 달을 가기도 하는디..

키야.. 저 나이로비 플라이가 앉아 있는 물 잔을 내가 모르고
그 물을 마셨더라면?
그 나이로비 플라이가
내 목을 타고 내 위장에 들어가면 어쩔 뻔했는가 생각하니
그것을 마시기 전에 보게 해 주신 주님이 아침부터 얼마나 고맙던지!!

감사 감사 왕 감사!!

 

선교지에 있으면 놀라운 감탄과 함께
살아계신 하나님의 보호해 주심을 너무나 자주 느낄 수 있어서
감사 감사!!~~

 

오늘은 케냐 선교회의 임원들 부부 동반으로 제가 식사를 섬기겠다고 했습니다.

선교회를 위해 수고하고 힘쓰는데 제가 케냐 선교회의 고문인지라..

다른 것은 못 도와 드려도 이렇게 사랑은 위장에서~~
식사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식사 교제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기쁨 되는 시간 되게 해 주셔서
다른 모든 선교사님들이 더 힘 있게 선교사역을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도움이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
2022.11.23.

 

사랑하는 그대여 ~ 사랑하는 그대여 ~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억만 번 더 들어도 기분이 좋은 말
들으면 들을수록 더더욱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고
새 소망이 되고
새 기쁨이 되고
새 감사가 되는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사랑하는 딸아", "사랑하는 아들아" 불러주신다는 이 자체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새 소망을 가져야만 합니다.
새 기쁨이 있어야만 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요즘 무기력하신가요?
요즘 이렇게 무기력하다는 분을 제가 뭐라 그럴까요... 고민이라 그럴까요.

그러한 것를 듣게 되는데

사랑하는 그대여
무기력한 이유 중에 하나는 제가 묵상에 썼지만
어쩌면
너무 선행을 많이 하셔서
너무 남들을 많이 도와주셔서
너무 심은 것이 많아서
그래서
심은 거에 비해서
물 준 거에 비해서
사람들의 자라남이라든가
내가 기대했던 것을 열매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무기력해진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드는데요.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하나님께서
"God knows!"
"God knows!"
"God knows!"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의인의 부활 때 하나님께서 다 갚아주신다고 하셨으니까
의인의 부활 때 다 같이 부활할 거 믿으시죠?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대를 위해서 다 준비해 놓은

아주 "아름다운 상"들 있다고 생각하시고

무기력에서 벗어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대는 새 힘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그대는 새 소망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그대는 새 위로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를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