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고린도전서 4장]"자책할 것이 없는 자들의 삶!"

colorprom 2022. 11. 24. 14:11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11. 24.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자책할 것이 없는 자들의 삶!" 고린도전서 4장

 

어제는 케냐 한인 선교사 임원들이랑 식사를 같이 했다.

모두 부부 동반으로 오셨는데 다섯 커플이었다.

한 커플만 처음 보는 선교사님들이고 다른 분들은 다 아는 분들..

오랜만에 만났으니 다들 반가와 하고!!

식사 자리에서 회장님이 나에게

선교사들의 영성 관리와 재정관리에 대해서 경험들을 좀 나눠 달라고 해서리..

감사하게 그런 자리에 세워 주신 회장님 감사 감사 !!

 

나는 나에게 하나님 이야기해 달라고 하면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ㅎㅎㅎ

하나님 이야기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임원들 모두 화기애애 서로 "하나" 되어서 맡은 바 일들을 다 잘하는 모습을 보니

식사 대접하기를 참으로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 곳에서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가 되어 즐겁게 하나님의 일을 하는 모습은

아름답고 귀하다고 하겠다.

 

고 린 도 전 서 4장

 

4 -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My conscience is clear, but that does not make me innocent.

It is the Lord who judges me.

 

나는 이 말씀을 참 좋아한다.
성경 말씀 가운데 안 좋아하는 말씀이 어디 따로 있으랴마는!!

모두 다 은혜가 되고 힘이 되고 생명이 되는 말씀들인데
나는 이 구절에서

"내가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이 말씀이 왜 이렇게도 경쾌하게 들리는지!!

내가 이 말씀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 말씀대로 "나는 자책할 것을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라는 말씀을

내 삶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자책할 것이 없다"는 것을 영어로는
"My conscience is clear"라고 나와 있는데 한국말로 다시 번역하면
"나는 양심에 거리끼는 것이 없다!"라는 말이 된다.

 

어쩌면 사람마다 "양심"의 기준이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어떤 일을 하고 양심에 거리낀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은 같은 일을 하고 전혀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고 말 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런데 "자책"이라고 했으니 스스로 책망할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면

우리 마음을 우리 자신보다 누가 가장 잘 알까?
그러니 내 마음의 동기를 내가 알기 때문에 남들의 판단과 상관없이
"나는 양심이 깨끗해! 나는 자책할 것이 없어!"라고 말을 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이 말씀을 대하면서 "음... 나 정말 자책할 것이 없나??" 돌아보면
"없다!" ㅎㅎㅎㅎ

대박!!

그럼 내가 완전하게 매일 살고 있나?
어휴 그럴 리가 있남유!!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기도 시작하고 카톡 사역도 주님 이야기가 당연 대부분!!

새벽 기도 매일 가고 새벽 기도 가는 짧은 거리도 기도하고
운전하면서 어디 오고 갈 때는 방언을 계속 기도하고
방언으로 안 하면 마음으로 기도하고... 운전하는 100%의 시간은 기도를 하는 편이다.

그리고 사람들 만나면 하나님 이야기하고
이 모양 저 모양 이 크기 저 크기로 내가 섬겨야 할 사람들을 거의 다 섬기는 편이고

집에 들어와도? 이렇게 저렇게 살펴야 할 사람들,

말 들어 주어야 하는 현지인들을 경청하고
재정적 도움이 필요하면 그 도움을 주지만

그냥 재정만 도와주지 않고 재정을 건네주면서 함께 어려운 상황을 기도한다.
그러면 기도 받는 사람도 울고 나도 울고...
그냥 물질만 건네주는 것 보다 이렇게 마음을 건네주는 것은 더 중요하다고 하겠다.

그리고 카톡 보면서 이런저런 상담 들어와 있으면 짧게라도 얼릉 얼릉 답해 주고
그리고 묵상 올릴 준비 하고
묵상 다 쓰고 나면 내가 잠 자야 할 시간
(한국 시간 새벽 4시에 묵상 올리느라 나는 보통 케냐 시간 밤 9시에 묵상이 마친다)

이러고 빨리 잠이 안 드는 편이니 기도 좀 더 하고

유튭에서 설교를 듣기도 하고 건강 위해 운동에 대한 것 듣고 등 등 등
그러다가 12시가량 되면 잠이 든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일어나서의 매일 생활패턴은 거의 비슷하다.

기도 그리고 사역 그리고 또 기도, 그리고 선행 또는 사역
이렇게 하루가 지나간다.

그러니 딱히 "자책"할 것이 있어야 할 이유는 없다 ㅎㅎㅎ

 

그런데 내가 자책할 것이 없다는 이것보다 더 나의 마음을 따사하게 해 주는 말씀은?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이 말씀이다!
내가 이 말씀을 깨닫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의롭다" 함을 입을 자는 아무도 없는 것이다.

그러니 나는 "자책할 것이 없어도"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안다는 것이

나에게 너무나 큰 깨달음이요 기쁨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믿음의 진보"를 스스로 알 수 있는데

요즘 나의 "믿음의 진보"는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는데 시간을 버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랑하기도 바쁜데 ㅎㅎㅎ 언제 남 판단하리요! 싶어서리
남 판단하는 것 관심이 자꾸 사라지고 있다.
시들 시들 하니...누가 어떻고 저떻고...에효.. 뭐 그래서 어떻다는 것인공?

 

나 주님 기쁘게 해야 하는 시간도 모자라는데
언제 남들 판단하고 있겠는가!

 

오늘 말씀 완전 쓰리 go가 아닐 수 없다.
근데 이거 화투 용어 아닌가? ㅎㅎㅎ
아이고 배야 !!

 

"내가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우리 모든 사람들의 심판관은 우리 하나님이신 것이다.

내가 남을 판단해 본들?
내가 상을 줄 것도 벌을 줄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 "판단"이 내 영역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다.

 

얼마 전 어떤 분이 ""순종"이 참 힘든 것 같애요!" 그러기에
"앗! 아닌 것 같은데요! 순종 어렵지 않습니다!

순종은 익숙해 질 때까지가 힘이 들지요!

순종이 익숙해지면 불순종이 힘들어지는 것 같애요!"

 

ㅎ ㅎ ㅎ 나는 내가 이런 말 할 때 스스로 "쓰담 쓰담!"
"어머나 어쩌면 말을 이렇게도 옳은 말을! ㅎㅎ"

 

내가 다른 이들로 부터 나에 듣는 좋은 말 중 하나는
내가 당당해 보인다는 것. 자신감 있어 보인다는 것인데
그 비결(?)이 다른 것 아닌 것 같다.

마음에 자책할 것이 없으면 주눅 들지 않는다.
남이 나의 어떠어떠한 것을 알면 어쩌지? 이런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주눅이 들 수 있는데 그런 것이 없는 사람은
그냥 당당하게 보이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자책"할 것이 없는 삶을 살 수도 있도록

매일 인도하여 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잘못하는 일은 얼릉 얼릉 회개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의는 단 1도 없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사는 것을 잘 깨닫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어제는 후배 선교사들에게

내가 선교지에 배운 하나님의 사랑과 훈련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다시 태어나도 선교사가 되고 싶다는 말을 후배 선교사들에게 하면서
참 마음이 기뻤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혹시 다시 태어나는 일이 있다고 한다면

그때도 주님이 저를 선교사로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교사가 되고 난 다음 정말
주님의 사랑에 대하여
주님의 긍휼에 대하여
주님의 자비에 대하여 많이 배웠습니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저처럼 부족한 자를 선교사로 지명하여 불러 주셨음을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
2022.11.24.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억만 번 더 들어도 기분이 좋은 말
들으면 들을수록 더더욱
힘이 되고
격려가 되고
사랑이 되고
믿음이 되고
소망이 되고
감사가 되는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오늘은 그냥 울~컥하네요.
사랑하는 딸아
사랑하는 아들아
이 한마디에 울~컥하는
이 마음
이 감격
이 감동
이 감탄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가 자책할 것이 없는 삶 사는 거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책할 것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대를 사랑하시는 건 알고 계시죠?

저는 묵상하면서 이렇게 당당하게 이 말씀을 뽑아서

"아~ 나 이 말씀은 너무 좋아, 왜냐하면 나 이렇게 살고 있어"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
이 말씀을 뽑아놓고 나는 자책할 것이 없는 삶에 대해서 기뻐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자책할 것이 있는 사람을 향하여서도 동일합니다.

 

다만 자책할 것이 없다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커패시티(capacity),
한국말로 뭐가 됩니까? 용량, 용량,

하나님을 사랑하는 용량이 더 커지겠죠?

다시 말하면 이렇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든 사람을 똑같이 사랑하시나
내가 자책할 것이 없는 삶으로 살아가다 보면
그런 고백을 할 수 있다면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용량이 더 커진다는 것이죠.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 모두 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은 자책할 것이 없는 삶이겠죠?

그러나 제가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자책할 것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사랑받는 하나님의 자녀들인 것은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이래서 하나님이 어마어마어마하게 위대하시고
그리고 사랑이라는 것이죠.

 

사랑하는 그대

오늘 하나님을 더 많이 사랑하시고 자책할 것 없는 그런 삶 살아가시면서
하나님 안에서 자유하고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는 가운데서
자유의 기쁨을 경험하는 그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