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2022. 11. 13. 주일

colorprom 2022. 11. 14. 14:02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11. 13. 주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하나님의 "완전한 주권"을 정말로 인정하는가?" 로마서 9장

 

우리 교회에는 요즘 정말 어마어마한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겠다.

어제는 토요일... 아이들이 학교를 안 가는 날이라서 새벽 기도에 아이들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정말로 앉을 자리가 거의 없어서

아이들은 강대상 바로 아래에 찬양팀이 서는 무대에 모두 앉게 했다.

그러니 바닥에 옹기종기 아이들을 앉힌 것이다.
그렇게 앉힌 아이들이 100명은 되었을 것이니...

어제 도대체 성도님들이 몇 명이나 왔는지 물어보았더니
아이들까지 합해서 1,000명이 넘었다고 한다.

우리 교회 평소(?) 새벽 기도 성도님들 출석인원이 5-10명이다 ㅎㅎㅎ

10일 특새하는 첫날 139명인가.. 온 것 같은데
그 다음날 200명 넘더니
10일 특새 마친 이후부터
700명 넘게 나오더니
어제는 1,000명이 넘은 것이다!

우와!!
"금요 기도 예배" 역시 기록을 깼다!
400명 넘게 성도님들이 출석!!

우와!!! 이런 날이 우리 교회에 오다니!!
할렐루야!
어제는 교회를 더 크게 지어서 이거 이전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 여기 케냐는 땅값이 아주 많이 올랐다.
땅 팔고 "졸부"들이 많이 생겨났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나는 요즘 계속 기도하는 것이
우리 집을 팔아서 이 재정을 어떻게 사용하면 주님이 가장 기쁘실까에 대한 것이다.

지금 있는 교회는 티 밭에 있는 교회인지라 이곳에 주민들은 티 잎을 따는 일이 직업인지라
대부분 가난하지만
그러나 이 근처에
사는 티밭 주인들은 무척 부자들이다.

이 동네에서 큰 집들은 화려한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 집은 초라(?) 해 보이는 집이긴 하나
땅은 2,000평이 넘는다.

그러니 이 집 가격이 완전 쎌 것이다!!

우리가 지은 교회는
이웃 영국 할머니가 준 땅에 교회를 세운지라..

동네 부잣집 이웃들이 우리가 교회에서 크게 찬양하는 것을 넘 싫어한다.

주일 때 마다 거의 민원(?)이 우리 남편에게 들어온다.
제발 시끄럽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드럼도 치지 못한다.
언제인가는 마음 놓고 크게 북도치고 드럼도 치는 교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우리 집 안에 아이들 놀이터가 있는지라..

이 놀이터 때문에 내가 집을 파는 것에 대하여 망설임이 없을 수가 없다!

교회 잔치를 할 때는 1,000명 넘는 사람들이 식사를 해야 하는데 우리 집 앞마당에서는 그 일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매 성탄 행사의 식사는 우리 집 마당에서 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집을 팔 생각을 못하는데
요즘 이렇게 교회 성도 수가 늘어나니
이 집을 팔아서
이 근처 어디에 교회를 지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이곳 땅값이 하도 비싼지라 이 집 팔아서 그 가격으로
이렇게 큰 땅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성도님들이 걸어 올 수 있는 거리에 교회를 세워야 한다는 이야기이니 말이다.

일단 아들 킴한테 이 근처 땅 좀 알아보라고 했다.

근데 내가 들은 바로는 이 근처에는 땅이 없어서 못 산다는 이야기도 있는지라..

하여튼 나는 내 집을 나중에 팔아서 어떻게 주님 기뻐하시는 곳에 사용할 수 있을는지 일찌감치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

나는 선교사인데도 개인소유인 집이 있다.
25년 전인가 우리 옆집 영국 할머니가 우리 남편을 당신 옆에 두고 아들처럼 지내고 싶어 하셔서
이 땅을 한국 돈으로 2,000만 원인가? (기억 가물가물)에 우리에게 팔았다.

그래서 우리가 이 땅에 딸려 있는 한사람 살 수 있는 조그만 집을 개조해서 늘리고 또 늘려서

이곳에서 어느덧 9명이 넘는 케냐 아들. 딸들을 다 키워서
이제는 킴만 빼고 다 분가를 시켰다.

그러니 집이 엉성하게는 지어졌어도
큰 집인 것은 사실이다.

선교사가 되고 난 다음 이 땅을 사고 이 땅에서 집을 짓고 살게 되었으니
이 집은
내가 벌어(?)서 산 것이 아니고
모두 다 선교헌금으로 지어진 집이다.

지금은 돌아가신 우리 친정어머니가 제일 먼저 헌금을 해 주셨다.

그렇다면 내가 선교지를 떠나게 된다면 이것이 지금 나의 개인소유라고 해서 땅 판 값을 가지고
내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옳은 일일까?

다른 사람들에게는 주님이 다르게 인도하시는 바가 있으시겠지만
내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선교지에서 받은 헌금으로 이 집이 내 소유가 되었다면
선교지를 떠날 때는 당연히 이 집을 판다면 그 돈은 선교지에 남겨져서 하나님의 선교사역에 사용되어 져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 집이 요즘 아마 8억 ~ 10억은 될 것이다.
나도 확실한 시세는 잘 모르겠다.

여튼.. 요즘 성도님들이 많아지고 교회에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가 되니 갑자기
아~ 지금이 집 팔아서 교회를 지어야 할 때인가? 그런 생각도 들었다.

이건 주님이 잘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는다.

어제는 노방전도도 잘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모든 전도 팀원들이 기쁘고 감사한 태도로 노방전도를 열심히 해 주어서 넘 감사 감사!!

전도사역 나온 모든 청년들 감사한 뜻으로 상품권을 주었다.

이럴 때 내가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이것은 천국에서 그대들이 받을 상에 대한 예표입니다!"

할렐루야!

로 마 서 9 장

20 -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But who are you, O man, to talk back to God? "Shall what is formed say to him who formed it, `Why did you make me like this?`"

나는 이 리무르 티 밭 근처에서 산 지가 약 25년 되는 것 같다.

케냐 처음 와서는 나이로비에서 살다가 이리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그러니 이곳 주민들은 우리집이
이곳에서 오래 살은 선교사 집이라는 것을 안다.

들은 바에 의하면
이곳은 도둑이 들으면 안 된다고 주민들끼리 말을 한다고 한다.

주민들에게 선한 일을 많이 하는 선교사 부부인데 이 가정에 해를 입히는 사람은 천벌을 받을 거라는 그런 소문(?)이 있다고 한다.

사실 우리 집은 경비원이 없고 개가 다섯 마리 있는데
그동안 우리 집에 크게 안전을 위협하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이 동네 사람들에게 누가 가장 부러운 사람이냐고 물어보면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이유는 내가 느을 있어 보이는 사람 ㅎㅎㅎ
평안한 사람 ㅎㅎㅎ
남들 잘 도와주는 사람 이라서인 것 같다.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들 좀 있는 것 같다.

"형통의 대명사"
"관계의 대가"
"하나님의 자존심"
모두 다 내가 갖고 있는 별명들이다.

나에게 어떤 비결(?)이 있는 것일까?

오늘 선택한 묵상 구절에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라는 "하나님의 완전한 주권"에 대한 말씀이 나온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우리 인생에는 일어난다고 하겠다.

그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럴 수 있느냐? 라는 질문을 하는 것이 잘 못 된 일인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왜 그러하셨는지 이유를 말하면 우리는 이해를 할 수 있을까?

오늘 로마서 9장 말씀의 부분을 그대로 옮겨본다.
**
로마서 9장

13. 그것은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을 사랑하고, 에서를 미워하였다" 한 것과 같습니다.

14. 그러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을 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이 불공평하신 분이라는 말입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15.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긍휼히 여길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사람을 불쌍히 여기겠다" 하셨습니다.

16. 그러므로 그것은 사람의 의지나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에 달려 있습니다.

18.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긍휼히 여기시고자 하는 사람을 긍휼히 여기시고, 완악하게 하시고자 하는 사람을 완악하게 하십니다.

19. 그러면 여러분은 제각기 내게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책망하시는가? 누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할 수 있다는 말인가?"

20. 그러나 사람이 무엇이기에 하나님께 감히 말대답을 합니까? 만들어진 것이 만드신 분에게 "어찌하여 나를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하고 말할 수 있습니까?

***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하여 우리가 질문을 할 수 있지만

그분에게 "왜 그러시냐"는 말대답이 사실 올바른 일일까?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 당연한데
나는 지금까지 신앙생활 하면서

하나님께 "말대답"을 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나는 "경외"라는 말씀을 참 귀히 여긴다.

하나님은 친밀하게 사랑해야 할 분이지만
그분은 두려워해야 할 분이기도 하다.

여기서 "두려움"은 "무서움"과는 다른 표현이다.

나는 하나님이 너무나 사랑하고 싶은 분이지만
그분이 나는 두렵기도 하다.

그분은 창조주가 되시고
나는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이 땅에서 암만 이런저런 일들이 내 인생에서 불공평으로 느껴져서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난 그것을 감히(?)
"말대답"으로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면서 신앙생활을 했고
그리고 또 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랬으면 좋겠다.

나는 하나님을 다 이해할 수 없다.

어쩌면 세월이 흐르면서 더더욱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영역이 많다고도 하겠다.

그분의 사랑의 깊이, 높이, 넓이, 길이..
더더욱 모르겠다.

정말 내가 알아 왔던 그 어느 때 보다
그분의 사랑의 깊이는
세월이 갈수록
더 깊기만 하고
더 넓기만 하고
길이는 더 길고
높이는 더 높다고 하겠다.

아.. 나는 이분을 정말 얼마만큼 알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을까?

그러니 그분의 "완전한 주권" 앞에 더더욱 겸손한 피조물이 되고 싶은 마음이다.

아마 이렇게 주님에게
감히(?) 말대답하는 것을 어려워하면서 신앙생활을 해서
하나님이 나에게 많은 것을 맡겨 주시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는 저같이 형편없는 사람이 어떻게 주의 종으로 부름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주님의 주권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28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묵상을 글로 적었습니다.

그렇게 기록한 제 묵상에 거짓된 것을 올려 본 적이 없습니다.

"정직한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않으신다"는 말씀을
느을 체험하면서 살고 있음이 저의 간증이라고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진리"이시니
진실되게 사는 자가
가장 주님을 닮은 자의 삶이 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세상에 주님이 기뻐하시는 주의 종들과
주의 자녀들 많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중에 저도 하나가 되도록
주님이 선택하시고 인도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저희 교회 "1일 부흥 집회"로 저의 후배 선교사인 이한용 선교사님을 초청했습니다.

성령의 불 내리는 뜨거운 집회가 될 것을 믿습니다!

이한용 선교사님이 현지 언어를 너무 잘하셔서 오늘은 통역 없이 키스왈리어로만 말씀을 듣게 되어서
우리 성도님들이 좋은 말씀을 긴 시간
들을 수 있어서 넘 감사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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