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2022. 11. 15. 화요일

colorprom 2022. 11. 16. 08:21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11. 15. 화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예수님 안 믿는 이들을 향한 나의 올바른 태도는?" 로마서 11장

 

10일 특새가 마친 후에도 성도님들의 새벽 기도 출석 숫자는 700명을 넘고 있다.

초등학생들은 새벽 기도 왔다가 막바로 학교로 가는 것 같은데
학교까지 다들 걸어서 적어도 30분이 걸린다고 한다.

어제는 아이들이 쭈욱 교회 문 앞에 가방을 두고 예배 드리고 예배 마치는 시간 보다 일찍 나와서 (그들은 다 학교에 7시까지 가야 하니까 새벽예배 6시에 와서 6시 20분 정도 교회에서 나가는 것 같다) 등교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렇게 오는 학생들이 100명이 넘는다.
다들 초등학생들인 것이다.

아주 어린 아이로부터 6학년들까지 새벽 기도 나와서 예배 마친 후에 학교 등교하는 뒷 모습이 얼마나 예쁘고 기특한지..

아침이나 제대로 먹고 등교할까?
걱정 되어서리 킴 전도사한테 물어보니 대부분 아침 안 먹고 그렇게 등교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일 아침부터는 꼭 아이들 아침으로 바나나 챙겨 주라고 했더니 킴이 그러면 어른들은 어떻게 하냐고 해서리 ㅎㅎㅎ
거 참...

알았다고..
그럼 어른들거까지 다 매일 바나나를 새벽예배 나오는 모든 성도님들 챙겨 주라고 했다.

예수님도 오병이어 기적으로 영. 육간의 양식을 다 챙겨 주셨으니
내가 이렇게 하는 것도 주님의 본을 그대로 닮는 것이라고 확신한다.

어제는 나의 "최고의 날 중보기도방"에 올라오는 수험생들 이름 하나 하나 부르면서 수능 잘 보기를
그리고 배운 모든 지식들을
이웃을 위해
하나님의 영광 위해 사용하는 자녀들이 되게 해 주십사 기도 드렸다.

마침 3일 금식 작정 기도 시간이기도 한지라 수험생들 기도도 함께 올려 드리고
이런 저런 마음의 중요한 기도 제목들을 주님께 올려 드렸다.

나는 지난 28년 동안 기록한 큐티집을 모아 놓은 방이 있는데
인쇄하지 못해서 10년전인가 부터는 프린트로 인쇄해서 모아 놓은 것이 없지만 그래도 그 이전에 모아 둔 큐티 모음은 연도별로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지라

가끔은 그 방 앞에 서서 주님과 이전에 했던 그 대화들의 발자취의 향을 다시 맡을 때가 있다.

어제는 공책에 내가 직접 손글씨로 쓴 큐티 이전 공책들이 내 사무실에서 눈에 띄어서 다시 열어 읽어 보았다.

하나님이 하셨던 많은 말씀들 중에 지금도
"와우! 참 신기하다! 그 때 주님이 이렇게 말씀 하셨구나!" 하는 것을 지나간 노트에 적혀진 글을 보고 다시 기억하게 될 때가 있는데
그럴때 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인도하심과 확실하신 음성들에 대해서 감동을 하게 되는데

어제 열어 본 공책에는 내가 한국에 발령 가기 전에 주님으로부터 받은 말씀들을 글로 적은 것이 눈에 띄었다.

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파송인데 선교지로 파송된 선교사들이 본교회로 발령 받는 케이스들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내 묵상 노트에 보니
본교회에서 나를 부를 것이라는 말이 기록되어 있었고

주님은 나에게
"5년간 한국에서 사역하게 될 거야"
라고 말씀 하셨다.

그리고 난 다음 난 정말 본교회로부터
CAM 내셔널 디렉터라는 청년대학부 기관장으로 발령을 받았고
발령 받았을 때
나는 당회장 목사님께
다시 선교지로 파송해 주신다면 발령을 받겠다고 말씀 드렸다.

당회장 목사님은 허락하셨고
몇 년을 내가 한국에 있을는지에 대해서 말씀 하시지 않으셨다.

그런데 우리 교회는 2년마다 인사 이동이 있는 것을 알아서 나는 2년 후에 케냐로 돌아올 줄 알았는데 내가 한세대학교에 전임교수로 사역을 할 기회가 주어졌다.

교회에서 그 사역이 허락이 나서
4년 이후엔가 다시 케냐로 들어올 줄 알았는데

신안산 대학에서 영어교수로 전임교수로 일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래서 그 일의 허락을 교회에 물었더니
그 일도 교회에서 허락해 주어서
그 일을 다 마치고

케냐로 돌아오고 보니
내가 딱 5년 한국에서 사역한 것이 되었다.

그것을 나는 어제 내 이전 큐티 공책에 "주님이 하신 말씀"으로
적어 놓은 것을 다시 보면서

아? 그 때 주님이 5년이라 말씀 하셨구나!
그리고 난 딱 5년 이후 케냐로 돌아왔구나!

주님이 해 주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 진것을 어제 이전 큐티 공책을 보면서 다시 확인하게 되니 그냥 마음에 감동이 일었다.

요즘은 사실 이전처럼 자주 "주님으로부터" 듣는 음성을 공책에 적지는 않는다.

이유 중 하나는 굳이.. 하나님께 여쭤보아야 할 일들도 없고
그냥 하는 일을 매일 충실히 하면 되는것이기도 하고

또 다른 것은

내가 하나님 음성 잘 들은 것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기 때문이다.
ㅎㅎ

어제부터 금식이니 이번에는
"주님으로부터"
음성을 좀 적도록 해야겠다.

로 마 서 11장

20 -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Granted. But they were broken off because of unbelief, and you stand by faith. Do not be arrogant, but be afraid.

오늘 선택한 묵상 구절은 로마서 11장 전체를 많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딱 한 구절만으로 삶의 적용을 하기가 없잖아 "무리"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로마서 11장 전체 맥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복음"을 받아 들이지 않아서
이방인인 우리가 복음을 받아 들이고 믿는 자로 여김을 받았다는 것이 된다.

그런데 이렇게 "믿는 자"로 여김 받고 믿음으로 "서게"된 우리들은
이 복음을 받아 들이지 않는 사람들을 향하여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하는 것이

오늘 나의 묵상의 "삶의 적용" 부분이 된다고 하겠다.

예수님을 믿고 나면 사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삶의 태도와 삶의 가치를 부여하는 부분이 참 한심하게 여겨지는 부분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왜 저렇게 살지?" 그런 생각이 든다.

나는 이전에는 이러한 내 마음 때문에 전도하다가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대하면 그들의 영혼에 대한
긍휼함 보다는

"참 어리석구나!"
그런 생각도 하고

"그래 니 팔자다! 그렇게 안 믿다가 지옥 가는 거지! 그건 너의 선택이야!" 이렇게까지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 생각이 선교지 오고 난 다음 바뀌어서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 그대입니까?"라는 책을 쓰게 되기도 했지만

하나님 안 믿는 사람들을 볼 때에 사실 아직도 "긍휼하고 겸손한 마음"보다는
참 답답한 사람이구나..
어떻게 하늘과 땅, 이 모든 것이 만들어 진 것을 보면서도
창조주가 없다고 말할까?

그렇게 답답하게만 여기는 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태도일까?

오늘 말씀에 보면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는 자들에 대하여서도
"두려움"의 마음으로
그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과
그들의 영혼이 귀하다는 마음을 잃으면 안 될 것 같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금식 겨우(?) 하루 했는데 넘 힘이 없네요 주님 ㅎㅎ

하긴 금식은 보통 첫날이 힘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차라리 3일째 되면 힘이 불쑥 불쑥 신기할 정도로 생기고 말이죠.

나중에 주님 오시기 바로 전에는 주님의 이름으로 핍박을 받을 거라고 성경에 쓰여있는데
핍박 받으면서
감옥에 갇힐 수도 있는데 그 때 밥 잘 안 주면 평상시 사실 금식의 습관이 있어야
그 때 잘 버틸 기본기가 있게 되는것일터인데..

이번 금식 잘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그리고 이 땅에서 제가 가장 기뻐해야 하는 것이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한 영혼이라도 더 하나님께 돌아오는" 그것일 터이니

그렇게 하려면
제가 전도해야 할 사람들을 귀히 여기는 마음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무시하면서
"너 예수님 정말 안 믿을 거야! 어리석은 것 같으니라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그 사람을 주님께 인도 하는데 도움이 될 리가 없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지 않는 모든 사람들을 향하여
주님이 제게 갖기 원하는 마음과 태도를 제가 갖게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교회를 큰 장소로 옮겨야 할 것 같은데 남편이 정부측 관계자들과 이야기 해서 나라 땅을 얻을 수 있는가 알아 보겠다고 하니 감사합니다.

연락하는 모든 기관들의 리더들이 기쁘게 찬성하고 교회 지을 땅을 허락 받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