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사도행전 26장]"왜 사람들은 바울의 메시지가 부담스러웠을까요?"

colorprom 2022. 11. 2. 15:00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11. 2.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왜 사람들은 바울의 메시지가 부담스러웠을까요?" 사도행전 26장

 

특별 새벽 기도회 첫날부터 "상품권" 상을 주었더니

분명히 첫날만 준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는 200명이 넘게 새벽 기도회에 참석했다!

 

우리 케냐 사람들은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 쉽게 설명하면 땀이 찌든 냄새? 라고나 할까?

교회 안에 성도님들이 200명이나 있으니 새벽부터 그분들의 향내가 성전 가득 ㅎㅎㅎㅎㅎ

 

내 자리는 가장 뒷자리인데 뒤에서 성도님들이 열심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
하나님도 그러시겠죠!!

이번에 새벽 기도 10일 다 나오면 성도님들 상으로 줄 상품권 사라고
특별헌금을 보내 준 단체가 있다.

"번개탄 TV"인데 내가 성도님들에게 이 TV 사역을 위해 특별 중보기도를 부탁했더니

첫날만 하는 줄 알았더니 어제 둘째 날도 얼마나 열심히 축복기도를 하는지!!

어제는 "서울보증 신우회"에서 한 사람이 상품권 한 개씩 맡자고 (?)

신우회 단체방에 으쌰 으쌰 1만 원 헌금 내기 운동이 시작되어서리..

내가 "서울보증 신우회"를 내일 기도 시간에 축복기도 해 주라고 하겠다고 했다.

 

어제 첫날 기도회 날
어린아이들이 자기들 가방을 교회 문 앞에 두고 성전에 들어가서

기도회 참석하고 등교한 모습이 기특해서
문 앞에 벗어놓은 가방들을 사진 찍어 기도방에 올렸더니

어떤 분이 그 가방들이 다 낡아 보인다고 아이들 가방 사 주라고 헌금을 보내와서리..

 

아이들 가방 사러 시장 가면서 내일 설교는 누가 하냐고 했더니

아들 킴 전도사가 한다고 해서

그럼 기도 인도할 때 헌금 해 주신 모든 분들 축복기도 인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렇게 우리는 서로 돕고 사는 것이 이 땅에서 "천국의 법"으로 사는 것이 아닐까?

 

누구는 도와 줄 수 있는 자리라서 고맙다고 하고
누구는 도움받아서 고맙다고 그들 축복기도 하면
하나님은 그 기도 기쁘게 받으시사 선을 행한 사람들 복을 주실 것이고!

할렐루야!!

 

첫날 새벽 기도 나왔던 미혼모 자매가 어제 나를 찾아왔다.
태어났을 때부터 대학교 졸업하기까지 이 아이는 나를 "엄마"처럼 여기기도 했는데

미혼모가 되었으니 나를 볼 면목이 없었던 것 같다.

어제 처음 아기를 안고 나를 찾아왔다.
어떤 분이 어제 묵상에 이 미혼모 아기 엄마 이야기에 이 자매 주라고

10만 원을 내게 보내 주었기에
그것을 아기 필요한 곳에 쓰라고 주었더니 그 일도 고마웠는지
내가 그 아기를 달라고 해서 안고 있는 동안 계속 운다.

그래서 아기 걱정하지 말라고 ..
아기 자라서 학교 가면 어련히 내가 학교 등록비 대주지 않겠냐고..
내가 너의 무중구 (여기서 외국인을 칭하는 말임) 엄마였으니
이 아이에게는 무중구 할머니가 되는 것이니

아기 키우는 것 염려 안 해도 된다고 했다.

아기를 다시 건너 받고 이 녀석이 계속 운다.
그래서 어깨를 꼭 안아 주면서 기도해 주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간과 되었을 때

하나님의 기쁘신 뜻과 더 나가서는 온전한 뜻이 이 딸에게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고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는 우리가 되어서 감사하다고!!

축복 기도를 해 주었다.

 

아이들 가방 사러 간 곳에 아기들 옷이 있기에

이 미혼모의 아기 옷을 아주 예쁜 것을 세 벌이나 골랐다.

그리고 저녁에는 미역국에 고기를 많이 넣어서 이 미혼모에게 갖다주라고

그 엄마한테 전화를 했다.

 

어제는 미역국 끓이랴
또 다른 종류의 국을 끓이랴
두 국을 따로 끓여서 이곳 저곳 주어야 할 곳 주고
그리고 내 방에 들어오니 저녁이 한참 넘은 시간이 되었다.

 

하루를 정말 잘 살았구나..
부지런히 살았고 그리고 사랑하면서 살았구나 ..

 

누군가의 말에 의하면 "사랑하면서 산 날만 살은 날"이라고 하던데

어제는 사랑만 하면서 하루 종일 산 것 같다.

 

SAM 스탭들도 만나서 격려하고 칭찬하고

그러면서 지적할 것은 아주 점잖게 ㅎㅎㅎ 잘 지적해 주고...

 

나의 하루 사역을 미리미리 묵상에 기도문으로 올리니

많은 분들이 나의 하루 사역에 대하여 꼼꼼히 기도해 주시는 것 같다.

 

나는 사역하면서 이렇게 사랑 깊은 기도를 많이 받으니
더더욱 열심히 하루하루
주님 위하여, 이웃 위하여 잘 살아야겠구나!
그런 마땅히 가져야 할 마음을 가져서 감사 감사 !!

 

사 도 행 전 26 장

20 - 먼저 다메섹과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 전하므로

First to those in Damascus, then to those in Jerusalem and in all Judea, and to the Gentiles also, I preached that they should repent and turn to God and prove their repentance by their deeds.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 전하므로"

바울의 메시지는 무엇이었던가?
어떤 메시지를 전했기에 사람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했을까?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는 것이 바울의 메시지였던 것이다.

만약에 바울이
"하나님을 믿으면 복 받는다!
하나님은 그대들을 복주기 원한다!
무조건 기도하면 된다!
하나님은 당신의 기도를 들어 주신다!
그대의 모든 병은 나을 것이다!
그대들 모두 부자 될 거다!"

이런 메시지만 전했다면
사람들이 바울을 죽이고 싶어 했을까?

그들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들 같다.
그러니 그 열매 맺어야 함이 부담스러웠고 듣기 싫었던 것이다.



복 그런 말만 할 것이지
합당한 열매는 무슨 열매?

이렇게 비양거렸을 그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는 바울의 메시지가 불편한 부분이 있나요?

회개하라는 말 싫은가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 싫은가요?
회개했으면 그에 합당한 일을 하라는 말이 부담스러운가요?

이런 말을 전하는 것은 그럼 어떤가요?
부담스러운가요?
내가 지켜 행하지 않으면 이런 메시지는 더더욱 불편한 메시지가 되겠지요?

이러한 말씀을 제가 받기에도 불편함 없고
이러한 말씀을 전하는 것 역시 아무런 불편이 없어서 감사합니다!

더 잘 전하지 못함은 느을 마음에 아쉬움이요 안타까움이지만

이 내용이 부끄럽거나
부담스럽지 않아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회개에 합당한 일이 무엇인가 잘 돌아보면서
제가 먼저 잘 지키고
그리고 다른 이들도 잘 지켜 행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주님 기뻐하시는 말씀의 종"의 삶을 잘 살도록 도와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