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누가복음 13장

colorprom 2022. 9. 5. 14:41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9. 5.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지금 내가 겪는 어려움이 정말 내 죄로 인한 벌인가?" 누가복음 13장

묵상을 하기 바로 전인데 다급한(?) 문자가 왔다.
어린 아들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문자였다.

왜 자기에게 이런일이 생겼을까요? 라는 질문과

아들이 당했을 고통을 생각하면 분노로 미쳐버릴거 같다는 말과 함께

교회 봉사 열심히 했는데 왜 자기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냐는
오열이 묻어있는 그러한 문자였다.

너무 하나님이 원망스럽고
자기가 지은 죄가 많은 것이 아닌가 그렇게도 생각하게 된다는
이 어머니의 이야기....

주님뜻이 라고 착각하고
주님 일 한다고 착각한 것 같고
자기가 가정을 돌보지 못해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고..

죽고싶다는 고백과 함께
아래와 같은 글이 함께 왔다.

"목사님 ㅠ 오늘 경찰에 신고하러 갑니다ㅠ
경찰조사,
재판 ,
학폭위신고 ,
진술, 등등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들을 생각하면 힘을 냈다가도
너무너무 무섭고 두렵고 죽고싶어 다시 주저 않게 되요 ㅠ

또 다시 분노와 죄책감과 원망이 밀려와요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데 어디계신지 가슴이 무너져내려요

하루종일 눈물만나오고 밥도 모래알을 씹는거같아 못먹고 있어요

너무 힘들어요 목사님ㅠㅠ감당하지 못할거같아요 ㅠ

죽고싶어요 목사님ㅠㅠ

목사님 저는 이제 어떡해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ㅠ

**********
이 문자를 읽고 일단 아들의 마음이 얼마나 놀랐을른지...
아들의 마음이 진정되기를 기도한다고 답을 보냈다.

오늘 묵상을 이 일과 함께 풀어(?)보고자 한다.

누 가 복 음 13 장

4 -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Or those eighteen who died when the tower in Siloam fell on them -- do you think they were more guilty than all the others living in Jerusalem?

**
누구에게 험한 일이 일어나면
" 그 사람이 잘 못해서인거지!"
벌이야 벌!!"
이렇게 말하기는 어쩌면 쉬울 수 있다.

그리고 내 일이 아니고 남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일 때 우리는 더 더욱 내 일이 아니니 말을 쉽게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성경은 말씀한다.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다른 이들 보다 죄가 많아서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벌"들이
우리에게 일어나는 예상하지 못했던 힘든 일들에 대한 100% 답인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선지자 에스겔은 그의 아내를 하루사이에 잃었다.

백성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어떠한 일을 하나님이 나타내시기 위해 에스겔은 자기의 사랑하는 아내를 잃게 되는 일을 경험하게 하셨다.

에스겔에게 남보다 죄가 많아서 이 일이 일어났는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다른 이들보다 더 신뢰(?)했기 때문에 이 일이 에스겔에게 일어난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 에스겔은 하나님을 떠나지 않을 사람이요
하나님을 계속 신뢰 할 사람인줄 하나님은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에스겔은 하나님이 신뢰한 하나님의 친한 친구였던 것이다.

우리가 예상치 않았던 어려움을 겪을때 마귀가 하는 일은 거의 다 동일하다.

일단 "참소의 영"이다.
"너 잘못인거야! 너가 잘 했어야지!

오늘 내가 받은 문자의 부모에게 마귀는 계속 속삭일 것이다.

"너가 지켜 주지 못한거야!
너가 잘했어야지!
너가 교회 일 너무 많이 하고 너 가정을 돌아보지 않은거야!
그러니 너 잘못인거야!
너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할거니?
교회 그만둬!
교회 봉사 다 때려 쳐!
너 아들도 하나 보호하지 못해 준 하나님을 왜 믿니?"

글을 쓰는 이 시간 이전에 어떤 아이엄마가 쇼핑몰에서인가 딸을 잃어버리고 난 다음 나에게 글을 보낸 것이 기억난다.

"하나님이 너무 원망 스러웠습니다.
왜 내 딸 아이하나 지켜 주지 못하는건지요?
그런 하나님을 내가 계속 믿어야 하는지요?"

이러한 모든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답" 또는 "위로"를
이러한 상황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줄 수 있을까?

일단 마귀의 "참소의 영"부터 대적해야만 한다.

내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이 이 일을 허락하신 이유로 인하여 어떻게 우리는
우리의 삶에
"선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인지
우리에게
이전에 없던 더 강한 "믿음"이 필요한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이 세상에 "동성연애"가 정상(?)이라고 말하게 하는 풍조가 돌은지 오래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여기 미국의 어느 한국 아이가 학교에서 "너 레지비언 아니야? 그럼 우리랑 함께 못 놀아!"라고 하면서 왕따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을 하는 친구들은 교회에 나가는 친구들이라고 했습니다.

이 땅에 이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제가 충격적인 문자를 받았습니다.
주님 그 어린 아들이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주님 그 아이의 마음에 찾아가 주시옵소서!
아무것도 이해되지 않을 것이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의 이 어린 아들을 주님 꼬옥 안아 주옵소서!

부모의 마음도 주님 붙들어 주옵소서!
지금 어떤 위로도 격려도 놀란 그 마음에 와 닿지 않을 것입니다.

일단 자신들을 정죄하는 "정죄의 영"을 물리치도록 도와 주옵소서!

세상은 하루 하루 더 악해가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자녀들을 보호해 주옵소서!
우리 나라에 "동성연애"가 법적으로 허락되는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마음 무겁게 시작하는 하루이지만
오늘도 모든 일에 승리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이 날도 "최고의 날"임을 선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오늘 받은 문자는 제 묵상에 올려 된다는 허락을 받고 올렸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이 어린아들을 위해 그리고 놀라움에 떨고 있을 부모님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 동성연애가 법적으로 허락되지 않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