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17.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나에게 소중한 것을 포기하고 이웃을 섬길 수 있을까?" 마가복음 10장
어제 케냐 대통령으로 누가 되었는지 발표가 났다.
William Ruto 가 당선인이다.
투표 결과가 난 이후
케냐 교포들 단체 카톡방에는 계속해서
소동이 일어나고 있는 곳들을 통보해 주는 문자가 뜨고 있었다.
나이로비 내 각 지역에서 군중이 집결하여 집회 시위를 진행하거나, 교통이 차단되고 있다는 이야기와
일부 지역에서는 혼란을 틈탄 강도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과
상황이 정리되기 전까지 외출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하는 글이 올라왔다.
계속해서 케냐의 안정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리게 된다!!
마 가 복 음 10장
21 -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Jesus looked at him and loved him. "One thing you lack," he said. "Go, sell everything you have and give to the poor, and you will have treasure in heaven. Then come, follow me."
성경에서 유명한 이야기의 한 부분이 이 부분이 아닌가 한다.
부자 청년의 이야기...
이 사람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젊은 나이인데??
부모님으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았을까?
이 부자 청년과 주님의 대화를 그대로 옮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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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0장
17.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앉아 묻자 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까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19.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20. 그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21.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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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년은 참 겸손한 청년 같기도 하다.
왜냐면 주님 앞에 나와 질문을 할 때 그는
무릎을 꿇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이 지키라는 계명을 어렸을 때부터 지켰다고 하니
그야말로 "문제아"와는 아주 거리가 먼
"모범생"이었던 것 같다.
우리들은
주님이 원하시는 율법을 다 지키고 살아가는 것 같아도
주님 보시기에 "한가지" 부족한 그 무엇인가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때 만약 예수님이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라는 말씀 대신
그 재산을 팔고 그 재산을 나에게로 갖고 오라 그리고 나를 따르라!
이렇게 말씀하셨으면 그가 어떻게 반응했을까? 그런 생각을 문득 해 보게 된다.
왜 주님은 그 재산을 나에게 갖고 오라는 말을 하지 않으시고
"가난한 이웃"을 주라고 하셨을까?
예수님께 갖고 오면 예수님이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눠 주겠다고 그렇게 말씀하셨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우리는 어쩌면 예수님께 직접 무엇인가를 드리거나 예수님을 위한 희생이라면 더 쉽게 우리들의 재물도 시간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 보게 된다.
그런데 주님은 그 청년에게 이웃을 돌보라는 말씀을 하신다.
그 청년이 가진 것은 재물이었고 그 청년은 가지고 있는 재물을 사랑했을 터인지 그 사랑하고 아끼는 재물로 예수님을 직접 섬기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랑 어쩌면 친하지도 않은 이웃을 돌보라고 하시니
그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많이 힘겨웠을는지도...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께 "내가 어떻게 영생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는 청년을 주님은 사랑스럽게 보셨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의 삶에 "영적인 질문"들을 기쁘게 받아들이시고 그리고 답해 주시는 것 역시 기뻐하시는 주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가 가진 것으로 이웃을 돌아보는 것이 얼마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며
한편 그 일이 우리네 사람들에게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이 나로부터 말미암은 것이 전혀 없고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임을 늘 기억하도록 도와주옵소서!
새해 첫날 주신 말씀으로 계속 저를 "다지기" 해 주시는 주님의 성실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Not that we are competent in ourselves to claim anything for ourselves, but our competence comes from God.
(고린도 후서 3장 5절 말씀)
오늘도 하루를 살면서 내 곁에 돌아 볼 수 있는 이웃이 있음을 감사하면서 하루를 지내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