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7. 26. 화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언제 믿음이 적은자로 여김 받는가?" 마태복음 16장
엊그제 내가 홍대의 카페에 갔다고 했다.
거기서 라헬 사모님이 운영하는 카페의 일하는 종업원 두명
영접기도를 시켜 달라고 해서 했는데 나중에 다음과 같은 글이 왔다.
***
처음 영접해 주신 ( )이는 우울증이 심해서 자해한 상처가 팔에 가득해요
전부 칼로 그은 상처들인데
그 팔로 설거지 알바를 하러 온 아이를 보니 눈물이 절로 나고 마음이 아팠어요
그냥 두면 안될거 같아서 당장 필요한 직원도 아닌데 직원 만들어서
하나님이야기 매일 해 주고 기도 해 주고 그랬는데
자기가 저희 카페에 온 것은 하나님께서 보내신거 같다고 말도 하고
지금은 얼굴도 환해지고 많이 밝아져서
영접기도를 지난 주부터 해 주려고 마음 먹고 있었던 아이였어요
일본청년 ( )은 한국이 좋아서 어학원비자를 3개월마다 연장하면서 지내고 있고
우연히 저희카페에서 3월부터 토요일만 알바를 했었거든요
일본에서 할머니 엄마하고만 가난하게 살면서 아픔이 많았더라구요
한국 와서 성공하고 싶어 왔는데
형편이 어려운 엄마가 할머니를 모시면서 밥값을 아껴 어린딸 뒷바라지를 해주는데
그것마저도 힘든상황이 되었다며
엄마 걱정 할머니 걱정에 속마음을 절대 말하지 않는 일본애가 우는데
마음이 너무 쓰여서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 저녁 직원자리를 그애 스케줄에 맞춰서 만들어서
한달 방값 밥값 정도 벌수 있게 100만원정도 주고 있었고
그러면서 하나님 이야기 해주고 카미사마가 너를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먹을것도 챙겨주고 그랬더니 많이 밝아지고 잘 따르고 그랬었어요
이 두아이 영접기도를 지난주부터 이제는 해 줘야지 그러면서 바로 못해주고
오늘 해야지 그러면 바빠서 못 해주고 내일 해야지 그러면 잊어버리기를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신기하게도 목사님이 오신거예요^^
목사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그 청년들 영접기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목사님이 그 아이들 기도해 주시는데
임재하심에 몸과 마음이 뜨거워서 저도 행복하고 은혜 받았습니다
어제 그 시간을 잊지 못할거예요
목사님.. 저는 임은미 목사님 따라쟁이예요 ㅋㅋ
홍대에서 벌써 홍대큰손 이라는 별명도 주변 가게 사장님들이 만들어 주셨어요
사랑은 위장에서 부터 라는 목사님 말씀을 따라서 한 별명이라 저는 너무 좋아요
앞집 뒷집 카페나 주점 사장님들도 먹이고
그 사장님들 알바친구들도 먹이고
동네 혼자 사는 외로운 사람들도 먹이고
폐지줍는 노인분들도 먹이고
택배하시는 분들도 먹이고
제가 지금은 돈은 없어서 돈을 줄수는 없지만 먹을 거 마실 거는 줄수 있으니
하나님이 마음에 주신대로 그냥 먹인 거 뿐인데
요즘같은 세상에 그러는 거 쉽지 않다며 저희 부부에게 관심도 주고
하나님에 대해 궁금해하고
같이 하나님이야기도 하고
교회에서 상처 받고 떠난 사람들도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고 싶다고 하고 ㅎㅎ
목사님 따라쟁이로 사는거 정말 너무너무 행복해요
목사님을 따라서 사는 건 예수님을 따라사는 삶과 같은 거니까요
저는 앞으로도 더욱 목사님 따라쟁이로 살거예요. 그러니 예쁘게 봐주세용^^
목사님 따라쟁이 공식 1호는 접니다 ㅎㅎ
***
나는 이런 글 받을 때 정말 행복하다.
나의 행한 어떤 일들이 누군가의 "본보기"가 되어 그들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하니 말이다.
하늘나라에서 주님도 나를 보고 칭찬해 주셨으면 정말 좋겠다. ㅎㅎ
땅에서 이런 칭찬 받았다고 하늘 갔는데
"너 상을 너가 이미 받았다" 이러시지 않고
"너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나를 따랐으니 그 상을 곱으로 받으리라!"
이러면 정말 좋을 것 같다 ^^
마 태 복 음 16 장
8 -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 논의하느냐
Aware of their discussion, Jesus asked,
"You of little faith, why are you talking among yourselves about having no bread?
"왜 믿음이 작은자들아!"라고 혼이 났을까?
그들이 잊어 버린 추억때문인 것이다.
우리는 잊어 버려야 마땅한 이전 일이 있지만 잊으면 안 되는 일들이 있다.
바로 하나님이 우리 삶에 베풀어 주신 선하신 일들인 것이다.
오늘 성경말씀의 맥락을 보면 그들은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
즉슨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5천명을 먹인 그 은혜를 잊었다는 것이다.
그 뿐인가?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라는 말씀으로 혼이 나기도 한다.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면
하나님이 해 주신 너무나 많으신
공급하심과 보호하심과 함께 하심과 위로하심과 격려 하심과 도우심!!
그야말로 에벤에셀!! 여기까지 함께 하신 주님의 도우심을 알 수 있는데
우리가 그것을 잊게 되면?
우리는 믿음이 적은자여! 라는 꾸중을 듣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현실이 힘이 들면 힘이 들수록
우리가 도움 받았던 그 시간들을 기억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리들을 도와 주었던 사람들을 다시 기억해 봄도 좋을 것 같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이 언제 나에게 믿음이 작다 하시나? 성경을 통하여 알게 됨을 감사합니다.
지나간 하나님의 은혜를 잊을 때, 사랑과 도우심과 힘 주셨음을 잊을 때
우리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믿음이 작은자여"라는 책망을 듣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오늘의 저를 돌아 봅니다.
저의 인생 구비 구비 도와 주셨던 시간 시간들을 돌아보고 다시 감사로 마음을 다져 봅니다.
제가 그 누군가에게 도움을 입었듯이 그 도움 입은 것을 기억한다함은
저 역시 다른 이에게 도움을 주는 자리에 설 수 있다면 서 있어야 하는것이 아닐까
그런 삶의 적용도 하게 됩니다.
그 누군가가 나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알려 주는 통로가 되었듯이
저 역시 그러한 통로에 섬으로 말미암아
이전에 제가 받은 도움들을 기억하는 자로 주님께 인정 받기를 기도 드립니다.
어제는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거의 4시간을 계속 상담해 주고
물어오는 다양한 질문들을 답해 주고 기도 해 주고 등 등 등
하나님의 백성들을 돌보는 일을 했습니다.
한편.. 음.. 왜 이렇게 많은 분들이 당신이 다니는 교회의 목회자나 교역자들에게
내게 물어보는 질문들을 하지 못하는것일까?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그래도 제가 감당 할 수 있는 건강과 시간이 되니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번개탄 TV에 방송 출연이 있습니다.
여름 사역을 해야 하는 사역자들에게 선배(?)로써 해 줄 수 있는
"사역자의 준비 자세"에 대하여 설교하고 톡쇼에 들어갈 때 지혜로운 말을 하게 하여 주시사
여름 사역하는 모든 사역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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