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7. 25.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개 취급을 받아도 감사할 수 있는 이유?" 마태복음 15장
어제는 하남 포이에마 교회에서 설교를 했는데 교회는 개척교회인줄 알았더니 개척교회이기에는 너무나 질서가 잘 잡혀 있는 교회였다.
나는 강사로 여러교회를 다니는데 이렇게 나 같은 강사를 "모시기 힘든 강사"로 여기며 반겨 하시는지... 세상에나 고맙다 못해 황송하기까지 한 교회였다.
최신열 담임 목사님도
이 미경 사모님도 얼마나 두분 다 겸손하시고 다감다정하신 분인지...
그 교회 교인들도 아니고 용인에서 일부러 나에게 기도 받으로 오신 분들이 거의 13명이 되는 것 같았는데 그 분들 점심밥을 다 따로 준비 해 주시고
점심 메뉴는 내가 완전 좋아하는 오뎅무침과 볶은 김치에 두부 ㅎㅎㅎ
나 밥 큰 한그릇을 다 먹었다는것 아닌감유!!
점심 안 먹고 간다고 했다가 점심먹고 간다고 그것도 얼마나 교인들이 감사해 하시는지!!
어제는 용인에서 오신 분들도 일일이 다 기도 해드리면서 이분들이 하나같이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해 하는 모습들을 보여 주어서 그것도 큰 기쁨이었다고 하겠다.
주의 종은 어찌하든지 사람들이 말씀듣고 기도 받으면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체험했다고 말해 주면 그것처럼 감사한 것은 없으니 말이다.
예배 다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는 멘토링 하느라 ㅎㅎ
요즘 내가 한국 왔다고
내 멘티 중 하나가 학교 교사인데 요즘 학교 방학이라고 무조건 내가 다니는 집회를 작정을 하고 따라 다니는 멘티가 하나 있다 ㅎㅎㅎ
얼마나 귀여운지 ^^
그래서 집회 갈때 차안에서 멘토링
집회 마치고 돌아 올 때 차안에서 멘토링을 하고 있다.
나에게 모두 다 귀한 시간이라고 하겠다.
이 멘티는 나 한국에 온것이 자기 집중 멘토링하기 위해 해 준거라고 말하면서 열심히 멘토링을 받는다.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경험하는 "영성"의 한 수 한수를 이 멘티에게 잘 전수하고 있는 요즘이다.
이 멘티는 또 이렇게 받는 멘토링을 자기 묵상에 올려서 다른 멘티들에게도 공유해 주고 있다.
그래서 나는 멘티 하나 집중 멘토링 해 주면서 다른 멘티들에게도 간접적 멘토링을 해 주고 있는 시간이 되어서 이것도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다.
내가 멘토링 사역을 거의 27년 한것 같은데 멘토링을 통한 열매 역시 주님이 크게 칭찬해 주실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멘토링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굴뚝 같았었던 때도 있었다.
내 멘티들이 들으면 섭섭하겠지만 ㅎㅎ
내가 한때는
"주님 내가 지은 죄가 얼마나 많이 있다고 그래 저에게 이렇게 멘토링 하게 하시는것입니까!" 이렇게 말할 정도로 멘토링이 버거웠던 때도 있었는 것을 돌아보면서
이제는 빙긋이 미소짓게 된다.
"아휴.. 그만두지 않기를 정말 잘했구나!" 그런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12명의 멘티 모두 말씀 가운데 뿌리를 내리는 신앙생활들을 잘 하고 있어서
이들의 삶의 도전되는 부분들이 말씀으로 풀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하겠다.
주님께 무조건 감사가
멘토링 사역 역시 포함되니 감사 감사!!
마 태 복 음 15 장
27 -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Yes, Lord," she said, "but even the dogs eat the crumbs that fall from their masters` table."
오늘 이 구절을 선택하면서
이 여인의 "겸허함"을 생각해 보게 된다.
예수님은 이 여인에게 믿음이 큰 자라고 칭찬하셨는데 그 믿음은 곧 "겸손이 큰 자"라는 말씀하고 병행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이 여인이 주님께 한 고백들을 말씀 그대로 옮겨 본다.
***
마태복음 15장
21.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22.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질러 가로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 하되
23.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보내소서
2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신대
25.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가로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26. 대답하여 가라사대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27. 여자가 가로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2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시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
사람인데 "개 취급" 당하는 이 여인의 모습이다.
그러나 그 여인은 그렇게 취급당해도 좋으니 자기의 기도를 들어 달라고 한다.
예수님은 그렇게 대답하는 그 여인을 칭찬하신다.
예수님은 그 여인이 그렇게 대답할 것을 알고 계셨을 것이고
그 여인의 대답은 곁에 서 있던 모든 사람들이 듣게 하려고 그렇게
그 대답을 주님이 이끌어 내셨을 수도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요즘 내가 얼마 전 겪은 일에 대하여 정말 생각이 많다.
겪은 일은 한가지인데 이 일로 인하여 적용되는 너무나 많은 부분들이 나의 삶에 있어서 감사!
1+1 이 아니라 1+5?
요즘도 아침에 일어나면 어떤 사람이 한 그 말이 충격으로 와 닿는다.
아직도 내가 그런 말을 들었다는 것이 믿어지지도 않는다!
어쩌면 나는 그만큼 지금까지 칭찬과 인정과 감사의 고백들이 익숙해 있는 사역자라고 하겠다.
나를 이렇게 무시(?)한 발언을 나는 들어 본적이 없다는 그 자체가 말이다.
그리고 사실 남들이 들으면
"어머! 선교사님 겨우 그런 말을 듣고 그렇께 까지 놀라와 하시다니요! 제가 들은 것은 그런 것과 비교하면 선교사님 들은 것은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 말을 들을 것 같다.
ㅎㅎ
그러나.. 이번일로 인하여 적용되어지는 많은 부분들로 인하여 사실은 감사한다.
억울한 말을 듣고 잠 못 이루는 분들 이해가 이제야(?) 된다.
이전에는 이런분들 상담(?)할 때
"아휴 대적기도 하세요! 훌 훌 털어버리세요!" 이렇게 너무 쉽게 상담 해 드린것 같다 ㅎㅎㅎ
그런데 요즘은 조금 이해가 된다.
얼마나 속이 뒤집어 지면 잠을 못 이루었을까?
아~~ 참 나는 잠은 잘 잔다 ㅎㅎㅎ
몸이 피곤한지라 ㅎㅎㅎ
오늘 성경구절을 묵상하면서
"개 취급"을 받아도 마음이 겸허했던 이 여인을 보면서
나에게는 과연 얼마만한 "겸허함"이 있는가를 돌아 보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 일을 내게 허락하시고 내게 보고 싶어하는 "반응"이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정정당당히 나의 자리를 변호하는 것이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자리일까?
아니면
설사 "개 취급"을 받는다 하더라도 겸손한 자세를 보이는 것일까?
개 취급을 받아도 겸손했던 이 여인은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의 마음의 소원이 들어지는 상을 받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떠한 일에 대한 "속 쓰림"이 "겸허함"으로 이어지고 그 "겸허함"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상을 기대하도록 연결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 드립니다.
음.. 저는 무슨 상을 원하면 될깜유? ㅎㅎㅎ
어제는 간만에 설교에
계속 이어지는 기도사역에
주일 사역을 빡세게 한지라..
집에 와서 그냥 녹초가 되어 쓰러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잇몸이 부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피곤했다는 것인데 그래도
마음에 분이 부글 부글 하지는 않아서 감사합니다.
ㅎ ㅎ
"이것도 지나가리라!!~"
오늘은 만남 사역이 있고 오후에는 치과에 가야합니다.
앗! 잇몸이 오늘 부었는데 어떻게 오늘 치과 약속을 미리 해 두었을까요?
모든 것을 미리 아시는 우리 하나님 만세!!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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