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6. 22.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은 오늘도 계속해서 그대를 돕고 계십니다!" 학개 2장
어제는 하루종일 짐 정리를 한 것 같다.
그리고 곧 6월 25일 수양회관 준공예배가 있어서
초대해야 할 손님들 음식 준비해야 하는 것들 등 등
이런 저런거 살펴 봐야 하는 일들이 있는지라...
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 후딱하니 지나갔다.
"유니스 사전에 시차없다!"라는 말은 아직도 유효 한 것 같아 감사하다.
내가 어제 밤 늦게 도착했어도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는 것을 아시는 어느 선교사님부부께서
아침 일찍 내가 먹을 음식을 가지고 우리 집에 오셨다.
빵도 집에서 구워 오시고 집에 쌀이 없을 것이라고 쌀까지도 챙겨 오셨다.
나 피곤할거라고 집에 들어오지도 않고 음식만 놓고 가려는것을 억지로 붙들어
집안에서 잠시 이야기 나누고 물도 한잔 안 드시고 부랴 부랴 떠나셨다.
케냐로 돌아오면 또 이렇게 섬김받고 사랑 받게 해 주셔서 넘 감사 드린다.
공항에는 느을 그러하듯 남편이 커다란 꽃다발을 갖고 나왔고
내 비행기가 연착되었는지라 남편은 2시간이나 추운 공항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케냐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공항 안에 못 들어온다.
여기 요즘 밤 날씨 엄청 춥다
추운 밖에서 2시간 동안이나 꽃다발을 갖고 기다려 준 남편 감사 감사!!
이제 "수양회관 준공예배" 마치면 나는 미국으로 가야한다.
딸 수진이 산후조리때문에 가는데 티켓 구하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ㅠㅠ
마일리지 많아서 이 마일리지로 가려고 했는데
항공사에서 마일리지 자리를 내 놓지 않는 것 같다.
이 자리 찾으려고 벌써 5개월 전부터 했는데도 안 된다.
내 모든 비행기 티켓 예약은 김 성화 전도사님이 하는데
하루에도 몇번씩 항공사 메일에 들어가서 자리 나는가 안 나는가 확인했을 것이다.
비행기표 예약이 사실 이거 다 시간을 요하는 것이라 내가 일일이 못한다.
이번 티켓은 미국에 있는 친구 Gene 에게도 연락을 해서 티켓좀 알아 봐 달라고 했다.
그 친구도 찾기 시작!!
그 친구는 여기 케냐에 50번도 더 온 친구인지라 티켓을 싼것을 정말 잘 찾는다.
그래서 이 친구도 찾기 시작하고 김 성화 전도사님은 5개월전 부터 찾기 시작하고 있었고!!
이번에 나는 마일리지로 못 가서 그냥 쌩으로(?) 비행기표 가격을 다 내어야 하는데
티켓 값 정말 많이 올랐다.
긴 설명 줄이고 어제 비행기 티켓을 샀는데
정작 5개월 내내 수고한 김 성화 전도사님이 찿은 티켓이 아니고
친구 Gene 집사님 찿은 티켓을 구입하게 되었다.
아마 Gene도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티켓을 찾은 것 같다.
좋은 가격 찾았다고 내가 김 성화 전도사님이 찾아 놓은 것을 취소하라고 했는데
다시 또 알아보니 그게 아닌지라
다시 김 성화 전도사님 찾았던 거로 발권하라 했더니
아차 그 티켓 벌써 팔리고 없고 등 등
여기서 배운 "관상"이 있다.
어떻게 보면 지난 5개월 티켓 찾기 위해 노력한 김 성화 전도사님의 노력이
헛수고 처럼 보여 질 수 있다.
그러나 이 티켓은 김 성화 전도사님이 사용하는 티켓이 아니고 내가 사용할 티켓인 것이다.
그러니 티켓을 누가 수고한 티켓을 내가 사든지간에
중요한 것은 나를 위해 일을 해 준 사람들의 수고인 것이다.
티켓도 내 돈으로 사는 거지 김 성화 전도사님 돈으로 사는 것은 아닌 것이다.
그러나 이 티켓 사기 위해 너무나 많은 시간 김 성화 전도사님은 수고한 것이 사실이다.
나를 위한 수고였던 것이다.
이런 일이 사실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이럴때 마다 같은 "관상"을 하게 된다
우리가 주를 위해 하는 수고는 절대로 "헛수고"가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 다 아신다!
내가 얼마나 하나님을 위해 수고하고 힘썼는지를!
그 "결과물"보다 내가 누구를 위한 수고를 했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나는 김 성화 전도사님의 수고가 정말 고맙다.
이럴 때 나는 "보너스" 주는 것도 마다 않을 때가 있다.
내 티켓을 사고 안 사고는 나 자신에게 중요한 일이지만
김 성화 전도사님에게는
티켓을 사기까지 수고한 것이 나를 위한 수고라고 내가 알아 주면 되는 것이니까 말이다.
나는 김성화 전도사님과 동역을 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많은 것을 아주 다양한 "관상"으로 배우게 되어 감사 하다.
여튼.. 나를 위해 수고해 준 모든 "티켓 찾는 손들의 수고"를 감사한 어제였다.
학 개 2 장
5 -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나의 영이
계속하여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This is what I covenanted with you when you came out of Egypt.
And my Spirit remains among you. Do not fear.`
"계속하여 너희 가운데 머물러 있나니"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누군가 길을 함께 걸어가다가
그 함께 하는 사람이 안 보이는것 처럼 느껴지는 때가 있을 법하다.
함께 가고 있는 사람이 나를 인도하는 사람이고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을 어깨에 지고 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경우는 거의 공포상태에 빠지게 된다.
앗? 내 손 붙잡고 갔는데 내 곁에 있던 이 어디 간거야?
나 지금 이렇게 가고 있는 이 길 맞나?
내 짐들은 다 잘 도착하게 되나?
도착지까지 얼마나 더 가야 하는거지?
이것을 잘 알려 줄 사람이랑 내가 길을 같이 떠난것 같은데 왜 그 사람이 보이지 않지?
이럴 때 생기는 많은 감정들이 있을법하다.
불안
두려움
혼동
포기하고 싶은 마음
울고 싶은 마음
소리 지르고 싶은 마음
안절 부절 조급해 지는 마음
괜히 길을 떠난것은 아닌지? 후회하는 마음
누군가를 원망하고 싶은 마음 등 등 등
그러나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통하여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말씀 하신다.
"계속하여"
"계속하여"
우리 가운데 하나님이 머물러 있으시다고 하신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도
우리 귀에 들리지 않아도
우리는 믿어야 한다.
말씀으로 인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나의 영이
계속하여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도 어제와 다름없이 계속하여 저의 인생길을 인도하시고
함께 하시고
나의 모든 짐을 지시고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러기에
두려움을 이겨내고
불안을 이겨내고
걱정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나의 약함이 우리 그리스도 예수님의 강함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저에게 필요한 은혜를 주시고 계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인생여정 마치는 날 까지 저의 손을 놓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저는 이디오피아에서 오신 제 최고의 날 묵상 식구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돌아오자 마자 "만남사역"이 시작되네요
만나는 모든 만남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잘 전달하는 심부름꾼이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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